퇴근길의 기묘한 우연

1.

자신에게 주는 연말선물로 주문한 'OL 진화론'을 퇴근길 버스에서 재밌게 읽고 있을 때였습니다. 누군가가 갑자기 말을 걸면서 혹시 책 제목을 알려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여기서 질문한 사람이 젊은 OL 이었고 이를 계기로 친해지게 된다면 OL 진화론 뒷표지에 실리는 광고만화같은 상황이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돌아가진 않고 그냥 남자였습니다. 제목을 알려줬더니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던 것 같은데.... 으음, 그 사람은 대체 뭣 때문에 제목을 알고 싶어했던 걸까요. 그림체가 귀여워서?



2.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생일에 간단한 선물로 영화 티켓 두 장과 팝콘 할인권을 빨간 봉투에 담아서 나눠주곤 합니다. 아마도 그룹 전체의 복지 일환인 것 같은데, 올해도 약간 빨리 티켓 봉투를 받아서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었습니다.

퇴근길,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는 순간 눈 앞에 빨간 봉투가 나풀거리며 눈 앞에 떨어지는 게 보였습니다. 가방 안쪽에 넣어뒀던 봉투가 왜 지금 떨어진거지? 하고 의아해하면서도 얼른 주웠는데, 뭔가가 이상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봉투는 약간 너덜너덜해져있고 안에는 영화 티켓이 한 장만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황급히 가방을 열어보니 넣어뒀던 봉투는 얌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그제서야 자신이 착각을 하고 있단 걸 깨달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로 앞에 서 있던 젊은 여자분이 갖고 있던 자신의 티켓 봉투를 마침 제 앞에 떨어뜨린 것이지요. 아차! 하고 고개를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한겨울 퇴근 시간대의 지하철 환승통로인 만큼, 잠시 어리둥절해 있던 사이에 여자분은 종종걸음으로 인파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터덜터덜 걸어가면서 상황을 분석해보니 새삼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티켓 사용기한이나 봉투의 상태를 보면 그녀는 2-3개월 전에 티켓을 얻었을 듯하고, 티켓이 한 장만 남아있다는 걸 보면 호젓하게 홀로 영화를 감상하러 다니는 성향이라고 추리가 됩니다. 만약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별 생각 없이 봉투가 떨어졌다고 알려주었을 테고, 그랬다면 그녀는 한 번 더 유유자적하게 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요. 평범한 회사원의 일상 속의 작은 행복이 날아가는 광경을 보니 양심의 가책이 생겨서 결국 봉투는 난간 위에 살포시 올려두고 귀로를 서둘렀습니다.

힘내요 아가씨, 영화 보러 가지 않는 대신에 다른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건 방금 전까지 읽고 있던 OL 진화론의 영향일까요.

다크소울 1주차 클리어 / 기타 최근 신작들

거의 100시간 가까이 소울의 노예로 지낸 끝에 마침내 다크 소울 1주차 엔딩을 봤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 이유는 없긴 한데, 새로운 지역이나 보스를 앞두고는 너무 겁을 먹고 머뭇거리느라 플레이 시간이 쓸데없이 늘어났네요. 그 외에도 코옵이나 침입을 하려고, 또는 공략을 보느라고 (겁이 많아서 엄청나게 예습을 했습니다) 대기 타던 것도 있으니 실제 플레이 시간은 이것보다는 적을 듯.

초반에는 호구로 유명한 탐식 드래곤을 상대로도 몇 번이나 털리는 발컨이었고 온슈타인/스모나 공왕 같은 어려운 보스들은 되도록 코옵으로 편하게 클리어했습니다만, 후반에 컨트롤이 좀 익숙해지고 나니 도전욕구가 솟아나더군요. 10연패의 쓴맛을 안겨주면서 게임 접기 직전까지 몰고갔던 화염의 사제를 마침내 잡았을 때는 데몬즈 이후로 간만에 느껴보는 달성감에 열광했고, 이후에 동일 타입의 방황하는 데몬을 상대로 싸울 때는 '이렇게 쉬웠었나?' 하고 당황하게 되더랍니다. 과연 플레이어를 성장시키는 게임....


PVP 는 상대 침입이 오지 않는 한 거의 안하는 편이었고 사실 용두석 버그 쓰느라 오프라인 플레이가 많아서 별로 안 해봤는데, 막판에 다 와서 갑자기 흥미가 생겨서 도전해봤습니다. 초반에는 하벨셋 맞추고 번개 장대 +5 들고 닥돌하는 무식한 타입이었는데, 이런 허접으로도 승률이 2-30%는 보장이 되니 나름 재밌더군요. 부가전략으로 주술 중에 회화세계에서 입수한 화염방사를 들고 다녔는데, 적이 애매한 거리를 유지할 경우 발동이 빠른 이 주술로 상대방의 혼란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었지요. (그리고 스위칭을 제대로 못해서 제 자신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HAHAHA)

이후부터는 게시판 글을 보다가 출혈 계열 무기 '생명 수확의 낫' 세팅에 재미를 들여서 한동안 이걸로 싸우고 다녔습니다. 한손잡기와 양손잡기에서 미묘하게 공격 간격이 달라지는 점을 이용한 심리전... 은 개뿔이 여전히 승률은 2-30% 이하. 그래도 컨셉이 확실하니 이게 더 재미있긴 합니다.

처음엔 거의 반쯤 공인 PVP 장소가 되어버린 '최초의 화로'에서 자주 놀았는데 아무래도 1대1 승부를 바라고 들어오는 일본 유저들이 제일 많네요. 그래서인지 만나면 일단 서로 인사 한번 해주고 채소 한번 씹어주고 호스트도 에스트병 안 쓰는 등 암묵의 룰에 맞춰서 싸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2주차 시작한 이후 스테이지 진행 중에 들어오는 침입은 온갖 속임수와 꽁수와 비겁이 난무하는 혼돈의 극치! 이것 때문에 신규 지역 진입이 1주차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주저되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면 잡을 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랜선을 뽑을 수 없는 것이 피맛을 본 망자의 운명이랍니다. 큭큭크 흐콰한다능


1주차 마지막 보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남은 건 역시 데몬즈 소울부터 이어지는 전통의 NPC 학살극. 항상 마음의 평안을 안겨주던 왕녀를 단검 한자루로 소멸시키고 어둠의 세계가 된 아노르 론도를 뒤로 하면서 광기의 순회공연이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복수령으로 침입한 유저들한테 몇번 PK 당합니다) 지금껏 어떤 형태로든 주인공에게 신뢰를 보내오던 상인과 조언자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은 조작하는 당사자인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심적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공을 구원자라고 불러주는 우라실 아가씨도,
망자가 되지 말라고 항상 걱정해주던 대장장이 안드레이도,
퉁명스러운 해골 대장장이 바모스도,
서툰 말투나마 반가움을 표시하던 소박한 거인 대장장이도,
의무에서 해방되어 마침내 지상으로 나온 봉인자 영감님도,
밉살스런 말만 늘어놓지만 그래도 정들었던 패치나 오즈왈드도,
겉모습과 달리 착한 마음씨를 지닌 혼돈의 딸도.
한결같이 그녀를 걱정하는 충성스러운 종자 엔지도.

그런 인연들을 고작 알량한 아이템 몇 개 얻어보겠다고 하나하나 처치하고 있으면, 게임이라는 걸 인식하면서도 가슴 한편에는 우울한 죄책감이 묵직하게 쌓여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확률과 효율성이라는 미명에 미혹당한 나머지, 인간으로서 중요한 무언가을 잃어버리고 있는 게 아닐까요.


앗 그러고보니 1주차에서 솔라 못 잡았네요? 2주차에서는 꼭 잡고 태양셋 얻어야겠습니다! 'ㅂ')/

.................


어흠흠, 어쨌든 지나칠 정도로 예습을 많이 한 덕분인지 웬만한 아이템이나 이벤트는 거의 회수한 편이긴 한데, 프람트-카아스 분기나 보스 소울로 만드는 무기 등 선택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플래티넘 따려면 3주차는 기본으로 돌아야 하는군요. 건담vs건담과 메루루와 무쌍오로치2도 기다리고 있는 참인데 과연 도전해야 하는가? 하고 고민되는 시점입니다.



에이스 컴뱃 AH 는 그럭저럭 밥값은 한 게임이지만, 전작처럼 클리어 이후에도 열심히 파볼만한 재미가 안 느껴져서 결국 팔아치웠습니다. 기대했던 멀티플레이 미션도 매칭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하는 사람이 없기도 했거든요. 물론 저도 인간(?)인지라 아이돌마스터 기체 DLC가 떴을 때는 이걸 질러야 하나 하고 손을 벌벌 떨었지만 결국 그 정도로는 계속할만한 동기부여가 안 되었나 봅니다.

에컴은 희생이 된 거다... 연말에 이어지는 대작의 홍수..... 그 희생이 말이지....


게임 자체에 대해 좀 불만을 말해보자면

1. 1,2 와 PSP / 엑박판은 안해보긴 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경험한 시리즈 중 가장 감정이입이 안되는 주인공과 밋밋한 스토리
2. 일본 게임 제작자들이 서양 게임의 감수성을 본받아야만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시리즈 전작과 이번 AH를 비교해 보면 생각이 좀 바뀔 듯.
3. '간지나는 연출'을 처음 볼때 느꼈던 감탄은, 그러나 그걸 위해서 플레이 자유도가 박탈된다는 걸 느끼는 순간 심한 짜증으로 변모합니다.
4. DFM 과 ASM 은 재미있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덕분에 게임이 획일화되어버린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


모던워페어 3는 캠페인은 예전에 끝장봤고 이후 친구와 스펙옵스 미션을 한 차례 다 클리어했습니다. 미션들 구성이 각자 개성있게 잘 짜여져서 꽤 재밌게 했네요. 멀티에는 한번 들어가봤다가 광속삭제당한 후 의욕을 잃고 도주했고, 서바이벌이나 해보려고 하는데 주변에 진득하게 뛰어볼만한 동료가 없고 다른 게임에 치이다보니 역시 방치 상태 중이군요. 전에 웬 모르는 일본인이랑 스펙옵스 베테랑모드 죽어라고 도전할 때는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요즘 붐이 되고 있는 건담 VS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원래 이런 류의 게임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패스할 생각이었는데, 어쨌든 건담이고 주변의 분위기에 휘말리기도 해서 얼떨결에 구입하게 되었군요. 온라인 대전에서 또 탈탈 털리고는 일단 트라이얼로 조작을 연습하고 있는 중인데, 과연 이런 걸로 연습한다고 실력이 키워질지는 매우 의문..... 현재까지 조작하면서 느끼는 짜증은

직관적이지 못한 UI 와 조작계 - 화면에 표시되는 기술표를 R1 R2 L2 위치에 맞춰서 배치만 해놨어도, 아니면 기술 옆에 작게 아이콘만 표시해놨어도 훨신 알기 쉬울 듯.
록온 해제가 불가 - 자유롭게 이동 좀 합시다.
기술표가 없음 - 여긴 기기 옆에 기술표를 붙여주는 게임센터가 아닙니다.

(아마도) 블리자드 사칭 피싱메일

얼마 전부터 핫메일에 발신인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되어 있는 메일이 지속적으로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제목도 메일 이미지도 메일 주소도 웬지 그럴듯해보이는 이 메일은, "니가 계정을 팔려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니라면 해명을 위해서 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인증을 받아라. 만약 이 메일을 무시하면 계정을 영구블락시킬테다. 로그인 정보 보호는 니 의무다 블라블라...." 라는 살떨리는 협박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배틀넷 계정이 블락되면 인생의 번뇌 하나가 줄어들겠군!' 하는 반응이나 보이면서 무시할 뿐이고.... 그렇게 한참 방치하다가 갑자기 심심해져서 메일을 조목조목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발신 메일 주소가 noreply 인 건 그럴 듯하긴 하지만 이전에 와우 관련으로 보낸 문의에 대한 답변이 오던 메일주소는 no-reply@blizzard.com 이었다는 점에서 에러.
접속하라는 주소 역시 마우스를 올려보면 실은 다른 링크로 연결됩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의 트릭입니다.
http://www.naver.com/

메일의 주소를 그냥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이면 진짜 블리자드의 한글판 배틀넷 페이지로 연결되지만, 그냥 클릭할 경우에는 배틀넷 사이트와 디자인 자체는 똑같은 정체불명의 영문 페이지... 즉 함정에 걸려든 유저의 계정 정보를 낚아먹기 위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면서 로그인을 하라고 나오는군요.
계정 정보를 성심성의껏 아무렇게나 입력해보니 뭐라고 입력하던 간에 로그인은 성공하고, 이어서 자세한 유저 정보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순순히 시키는대로 입력해 주었습니다.
글로벌 패드립


으음 실은 여기까지 와놓고는 입력 완료를 누를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설마 오바마 사칭했다고 가격대위나 비누병장이 문 폭파하고 슬로우 모션으로 쳐들어 오진 않겠지요? (오면 싸인 받아야지)

이토 아키히로, 복귀 가능성?

만화가 이토 아키히로, 병환으로 장기휴재중

만화가 이토 아키히로씨가 병환으로 인해 장기휴재에 들어간 이후 어느 새 2년이나 지났습니다. 그 동안 어째어째 지오브리 16권은 나올 수 있었지만 그 외에는 통 소식이 없어서 팬들도 지쳤는지 2채널의 관련 스레도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저 역시 거의 포기하고 잊어버리고 있는 상태였는데, 마침 심심해서 검색해보니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네요.


우선 첫 번째로 들어온 것은 '월간 영킹' 11월호에 이토 아키히로씨의 핀업 일러스트가 실렸다는 소식입니다.

ttp://www.shonengahosha.jp/monthlyyk/index.php?y=2011&m=11
10월호에 실렸던 예고
출처: ttp://d.hatena.ne.jp/soorce/20110819/p1


9/20일 발매되었던 잡지이건만 정작 무슨 그림인지는 안 나와서 궁금하긴 한데, 일단 그림을 본 사람들의 말로는 이전과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고 합니다. 덤으로 권말에는 「ぼちぼちやりますので、また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슬슬 해보려고 하니 또 잘 부탁 드립니다)」라는 코멘트도 남겼다는 소식.

일러스트 관련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쿠마쇼텐에서 나오는 인간 외 모에 캐릭터(-_-) 관련 엔솔로지인 '케모모' 에도 역시 핀업 일러스트를 싣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오브리에서 자주 그렸던 고양이귀 미소녀 일러스트가 아닐지?)

ttp://www.comic-ryu.jp/news/pg308.html

더욱 반가운 소식은, 영킹 아워즈 11월 예고에서 12월호부터 일러스트 연재 공지가 떴다고 합니다. 위의 '케모모' 건도 그렇고,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아마도 병환에서 회복된 이후로 재활을 겸해서 우선 일러스트 연재부터 시작하는게 아닌가? 하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 연재가 곧 작품 연재로 이어진다는 확신은 없지 않나,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인기 회복이 힘들지 않을까, 코멘트를 보면 설령 연재한다 하더라도 연재간격이 길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등의 불안 요소는 많지만, 어쨌든 완전히 은퇴한 게 아니라는 점에서 일단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절묘한 타이밍에서 끊겨서 독자들을 애태우던 지오브리더스도, 입소문조차 듣기 힘들던 Wilderness 도 언젠가 다시 연재가 재개되어서 단행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검색어 순위의 '박원순 공약' 은 무개념 투표행태의 증거인가?

장난 하냐 이 새끼들앜ㅋㅋㅋㅋ
반도의 흔한 네이버 인기검색어

어제 있었던 서울 시장 보궐선거와 오늘 네이버 검색어 리스트의 관계에 대해서 위와 같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좀 의문스러운 점이 있어서 잠시 정리해 봅니다.
오늘 낮에 위와 같이 분포되던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관련으로 다음과 같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장 1.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9위에 '박원순 공약'이 올라와 있다. 이는 박원순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이 공약도 보지 않고 무작정 투표를 한 후 당선 발표가 난 후에야 공약을 찾아본다는 증거이다"

글쎄요. 후보자 본인의 자질이나 공약보다는 정당이나 지역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투표하는 유권자가 존재한다는 건 사실입니다만, 적어도 위의 검색어 리스트를 근거로 이런 극단적인 주장을 이끌어내는 데는 상당한 무리수가 있지 않을까요. 네이버는 서울 시민 또는 박원순 지지자만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유권자 수는 2010년 5월 기준으로 약 3,800만명에 달합니다. 이번 재보선에서의 서울 총 유권자는 약 837만명에 박원순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약 215만명이라고 하네요. 비록 모든 유권자가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 외 지역의 3,000만명의 유권자 중에서, 이 정도로 화제를 모은 선거 바로 다음 날 당선자의 공약에 대해 궁금해 할만한 사람들이 그렇게 적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검색어가 순위권에 머무르던 건 딱 사람들이 비교적 한가하게 인터넷질을 하는 점심시간 전후......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애초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라는게 그렇게 엄청난 게 아니란 겁니다;;

네이버의 설명에 따르자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다음과 같이 정해집니다.

http://help.naver.com/customer/etc/faqRealtimeKeyword.nhn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단위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 순서대로 보여주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보여주는 관심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이용자들이 보여주는 관심의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검색어 순위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박원순 공약' 옆에 표시되는 숫자는 직전의 입력 횟수 증가 수로, 위의 시스템으로 미루어 볼 때 이전에는 상승폭이 저것보다도 낮았다고 추측할 수 있겠죠. 시작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니 정확한 예측은 힘들겠지만 이 정도로는 기껏해야 수천건에 불과하지 않을지요.

과거에 특정 대학의 수강신청 기간에는 해당 대학의 이름이 1위로 올라오는 일도 종종 있었다는 걸 보면, 1위도 아닌 고작 9위 정도로 호돌갑을 떠는 건 오버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박원순 공약'으로 수천건 (추정) 정도의 검색이 행해졌다.
-> 이 검색은 모두 박원순 지지자들이 한 것임에 틀림없다. (?)
-> 이 박원순 지지자들이 검색을 한 이유는 동일한데, 모두 공약을 안 읽고 투표했다가 이제서야 공약을 찾아보고 있는 것이다 (??)
-> 그런고로 전반적으로 박원순 지지자들의 정치적 의식은 매우 미숙하다. (???)


음. 중간에 많은 도약이 필요할 것 같은 논리전개인 듯합니다 -ㅂ-;


사족을 덧붙이자면, 저는 설령 대선 발표 다음날에 '이명박 공약'이 검색어 상위랭크에 올라온다고 해서 그렇게 이상한 건가? 하는 의견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존경하는 대통령님이 만들 부강조국을 상상하며 검색하는 사람도, 악의 화신의 음모를 막겠노라며 검색하는 사람도, 투표고 뭐고 다 포기했는데 궁금해져서 검색하는 사람도, 학교 숙제 하려고 검색하는 즐초딩 등등 별의별 경우가 다 있을테니까요.


주장 2. "박원순 부인이 이제서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선거공보를 보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오늘 낮부터 갑자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박원순 부인' 이 올라간 건 뭐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늘 오전부터 '박원순 부인의 미모' 운운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사가 주루룩 올라오기 시작했거든요....전 별 관심 안 생깁니다만, 그래도 이런 기사가 역시 꾸준하게 인기를 끄는 법.

기사를 뒤져보니 박원순씨의 부인은 기간 동안에는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투표 당일 거의 처음으로 언론들이 바글바글 모여든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기자들이 심심했는지 오늘 오전부터 열심히 기사를 써올렸더군요. 그렇게 법석을 떨어대면 사람들이 지지성향과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궁금해서 검색해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검색어 순위도 올라가는게 당연하지요;

"후보자의 소양이나 자질이나 공약에는 관심없이 배우자의 외모에만 관심이 많은 이 사회에 절망했다!" 라고 분루를 삼키신다면야 저도 동의합니다만 보통 그런건 남녀노소상하좌우 구별 없이 폭넓게 펼쳐져 있던 것 같습니다 ㅎ_ㅎ



요약:

1.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와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숙도 사이에서 인과관계를 찾기는 힘듭니다.
2. 국개론에 너무 심취하지는 말게.

레지스탕스3를 하면서 돌아보는 90년대 일본 RPG의 추억

에이스 컴뱃, 다크 소울, 언차티드 3, 모던 워페어 3 등 4분기 기대의 신작 러쉬를 맞이하여 제 플삼도 슬슬 폭풍전야 상태인데요, 주문해놓은 에컴이 도착하기 전에 뭔가 신나게 때려부수고 싶다는 마음에 레지스탕스3를 잠시 빌려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90년대에 패미컴이나 슈패, 메가드라이브 등의 게임기로 일본 RPG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참 재미있게 플레이하다가 어느 시점에 진행이 콱 막혀버려서 난감해하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물론 한국 유저들을 괴롭힌 가장 주된 원인이야 언어의 장벽이겠지만, 설령 독해가 제대로 된다고 해도 이러한 문제는 종종 발생하곤 했습니다. 게임 디자인 자체를 그렇게 하던 시대였으니까요.

이를테면 이런 식이였습니다.

- 진행을 위해서는 특정 NPC 를 만나야 하는데 힌트가 너무 적거나 또는 금방 지나가버리는 통에 한참을 찾아 헤매야 합니다.
- 목표 지역으로 가려면 멀쩡한 벽이나 나무를 뚫고 들어가는 비밀통로를 지나가야 하는데 역시 힌트는 쥐꼬리만큼 줍니다.
- 필요한 대화는 모두 했다고 생각했는데 트리거 발동 조건이 너무 복잡해서 별 쓸데없는 NPC까지 샅샅이 뒤지고 다녀야 합니다.
- 키워드가 '야자수' '8자' 라길래 며칠을 고민했는데 알고보니 야자수 두 개 사이를 8자를 그리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별의별 이상한 난제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나중에 공략본을 보고서야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는데요.

레지스탕스 3는 바로 이런 90년대의 추억을 새삼 되새기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_-;


다음 지역으로 가기 위한 통로가 도통 알아먹기 힘든 위치에 있는가 하면, 문을 여는 스위치가 눈에 잘 안 띄어서 열심히 헤메고 다녀야 합니다. 대형 적이 쫓아오는 부분에서는 멀쩡히 도망가는데도 계속 죽길래 중간에 대피소에서 밍기적대면서 시간을 끌었더니 그제서야 트리거가 발동되서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콜 오브 듀티처럼 조금만 머뭇거리고 있어도 다음 할일을 고래고래 소리질러주거나 트리거가 금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건 참 고마운 거였어요.

근데 사실 이것만이면 크게 문제는 안 됩니다. 좀 막혀도 여기저기 들이대다 보면 언젠가 길은 열릴테니까요. 레지스탕스 3의 진짜 무서운 점은,

종종 트리거가 뻑나는 버그가 터진다는 사실......



추락한 아군 항공기를 습격하는 적들을 격퇴하고 아군과 합류 -> 적도 안나타나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함 -> 온 맵을 다 뒤지고 다님 -> 포기하고 재시작했더니 정상 진행됨

문을 열려면 동력파이프를 부수라고 함 -> 시키는대로 다 부쉈지만 문이 안 열림 -> 또다른 동력 파이프가 있나 하고 온 맵을 정처없이 돌아다님 -> 나중에는 망치 들고는 맵 전체를 미친듯이 두들기고 다님 -> '혹시 문이 생체센서가 달렸나?'하는 생각에 바닥에 죽어있는 적을 열심히 옮겨서 문까지 드리볼해가지만 역시 묵묵부답. -> 공략 동영상 찾아보니 저 파이프 부수면 열리는게 맞음 -> 재시작하니 대량의 적과 다시 싸워야 함. -> 의욕상실.....

뭐 이런 일들을 겪다보니 나중엔 막히는 데가 있어도 이걸 좀 더 찾아봐야 하는 건지 버그가 난건지 확신이 안 생겨서 갈팡질팡하게 되더군요. 생각해보면 패미컴 시절에 널리 퍼져있던 복제카트리지로 게임을 돌릴 경우 종종 발생하던 이상한 버그들과도 유사한 부분이네요. 이런 것까지 재현하다니?


다종다양한 무기를 들고 다니면서 상황에 맞춰서 써먹을 수 있다는 특성이나 거대 적과의 싸움, 3파전 난전 상황, 공포물 분위기의 스테이지 등 재밌는 요소가 많은 게임이었는데 이런 문제로 이미지가 팍 깎이는 것 같습니다. 안 사고 빌려서 하길 다행이야....

개판... 아니 개편된 루리웹의 큰 문제 중 하나는

특별히 큰/많은 이미지 파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플짤이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평범한 뉴스 페이지 -> 메인 화면으로 백스페이스로 돌아오는 사소한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조차 수시로 익스플로러가 죽어버린다는 점.

나름 오랜 세월동안 루리웹을 들락거렸습니다만, 이전 버전에서는 아무리 구린 컴이라고 해도 브라우저가 다운되는 경험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개판 개편 이후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빈번하게 다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 PC의 문제라서 그런건가 하는 의심도 해봤는데, 아는 사람들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걸로 봐서 역시 웹사이트 자체의 문제가 아닐지.

UI나 페이지 구조 개편, 운영 방침 변경 등도 문제지만 이쪽도 굉장히 신경 쓰이는 문제입니다. 익플로 뭔가 중요한 작업을 하면서 루리웹 눈팅을 하다가 다운되기라도 하면... 덜덜

뭐 왜 이렇게 되었을지 대충 예상은 갑니다. 이번 개판 개편을 주도하신 월급도둑 높으신 분들의 진취적(웃음)이고 혁신적(웃음)이며 미래지향적(웃음)으로 모든 취미 컨텐츠를 아우르는 (웃음) 헉헉.... 하여튼 그런 원대하신 (웃음) 변경안에 휘둘린 (또는 동조한) 디자이너들이 그분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뭔가 그럴듯해보이고 리소스 많이 먹고 쓸데는 없는 뭔가를 잔뜩 쳐바른 것이겠지요....


강제음악재생 달아놓는 블로그 (종료버튼 없음) 과 마찬가지로, 잦은 오류를 발생시키는 웹사이트는 사실상 공공장소 무단 폐기물 방출과 같은 행위인만큼 다음 측의 조속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어차피 망할 거라 상관 없나

세계지식포럼이란 행사가 열리나 봅니다.

별로 신경도 안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요즘은 이글루스 밸리 화면 우측 아래에 플래시 광고가 뜨고 있더군요. 어디 한번 봅시다. 오늘의 광고는...
잘은 모르겠지만 좀 큰 행사인가 보네요? 어쨌든 멍하니 배너를 바라보고 있으니 올해 연사로 나오는 유명인사들에 대한 소개가 한번씩 스쳐지나갑니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인물은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이며, 그 뒤로 고든 브라운 전 영국총리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어지고 있


..................뭐라고?!

.......세계'지식'포럼?!?


[PS3] 렌즈암살자 일족의 음모


렌즈 암살자 일족. 라틴어로는 Lens Amsarlza īljŌk.

전 세계 비디오 게임업계에서 암약하는 이 신비로운 일족의 정체는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베일에 싸여있다 믿을만한 정보통에 따르자면 렌즈의 신 ‘렌즈맨’에게 가족과 친구들을 몰살당한 최초의 렌즈암살자가 복수를 다짐한 이래로, 그들 일족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렌즈, 특히 비디오 게임기의 렌즈를 파괴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CD 게임기의 보급 여명기 시절만 해도 수면 하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던 그들 일족의 움직임이 급격하게 활발해진 것은 렌즈수호를 목적으로 하는 적대조직 ‘인스톨 교단’이 등장하면서부터이다. 게임기에 장착한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인스톨하여 렌즈의 가동시간을 최소화하여 수명을 늘린다는 가공할 시도가 포착되었을 때 렌즈암살자 일족은 그들의 원대한 목적을 방해할 최대의 적수가 등장했음을 직감하였던 것이다.

피비린내 나는 항쟁 끝에 인스톨 교단의 북미지역 대간부 게이-빌리츠에게 패배한 일족은 XBOX 360에 풀인스톨 기능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보아야 했지만, 극동 지역에서는 가까스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PS3 초기에 세력을 넓히던 소니 내부의 친 인스톨파를 말살한 그들은 이후로도 하드 인스톨 지원을 시도하는 서드파티의 개발자들을 상대로 암살, 협박, 보이스 피싱 등 다양한 사보타주 활동을 거듭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대용량 하드 탑재 버전의 보급이 확대 일로인 업계 정세 속에서, 렌즈암살자 일족은 실질적으로 모든 타이틀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 제약을 인정하고 조직의 역량을 보다 전략적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아머드 코어4, 마계전기 디스가이아4, 건담무쌍3, 다크 소울과 같이 장시간 플레이가 예상되는 타이틀의 인스톨 지원을 중점적으로 봉쇄하는 전략은 확실히 주효했으며,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는 PS3의 렌즈들이 수천 년에 걸친 집요한 복수심의 제물이 되고 있다.


P.S 이 글이 전후관계 인과관계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것은 렌즈암살자 일족의 음모입니다.

데빌서머너 세계관 대전격투 망상

페르소나 4 대전격투 게임이라니! (루리웹 링크)

예상 외의 전개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2D 격투 게임 제작 경험이 많은 아크시스템웍스와 페르소나 3-4의 캐릭터성을 조합시키는 건 재미있는 시도 같습니다. 정작 저는 격투게임은 약하다보니 안 할 듯하지만...

어쨌든 이런 소식을 듣다보니, 옛날에 한창 소울해커즈 하던 시절 비슷한 망상을 하던게 떠올려서 끄적끄적 해봅니다. 물론 망상 레벨이라서 밸런스나 시스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따위는 없습니다.



타이틀: 서머너즈 콜로세움
장르: 2D 대전격투
기종: PS2 정도?

등장 캐릭터는 데빌서머너-소울해커즈 세계관으로 한정. 메가텐 올스타즈로 하고 싶은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너무 확장해버리면 오히려 난잡해질테니 이 정도로 집중.

분노 게이지나 기력 게이지 비슷한 개념으로 '마그네타이트 게이지'. 사용하면 악마 소환 또는 기타 대형기술 사용가능.

상당수의 캐릭터가 악마를 소환해서 함께 공격을 할 수가 있다, 악마소환이 불가능한 캐릭터는 그만큼 다른 기술이 강력... 이라는 컨셉을 잡았는데 대전격투에서 AI로 움직이는 서브 캐릭터를 대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는 도통 방법이 없네요. 안 될 거야 아마..... 당시에는 캐릭터 와글와글 게임 = 대전격투 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요즘 시대라면 그런 건 포기하고 무쌍 계열로 만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쿠즈노하 쿄우지 (오리지널)
동료악마: 명색이 서머너이건만 작품 내에서 악마를 소환하는 장면이 안 나오다 보니 뭘 붙일지 애매합니다. 적당히 고레벨 마왕이나 사신 정도를 붙여주도 되겠고, 아니면 아예 동료악마 없음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초필살기: 셔플러 마하라기온 - 데빌서머너 프롤로그에 등장해서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준 바로 그 기술 연출을 사용.

사실 진짜 초필살기를 넣자면 '영혼교체' (기술이 성공하면 상대방과 몸이 뒤바뀌고 이 상태에서 상대를 KO시키면 '몸을 빼앗은' 걸로 판정해 승리하게 되는 사악한 일발역전기) 또는 '영혼 뽑아서 무간지옥에 쳐넣기' 같은 게 쿄우지 성격에 잘 맞지 않을까요?

저확률 또는 숨겨진 커맨드 사용으로 '스케로크' 형태 등장 가능. 기술은 거의 동일.

2. 데빌서머너 주인공

기본기 자체는 쿠즈노하 쿄우지와 비슷하면서도 판정이나 위력이 약화된 마이너 체인지 버전. 대신 악마소환이 풍부.
동료악마: 데빌버스터 버스터즈, 조마 제 4형태, 마신 비슈누, 영웅 브라흐마

3. 소울해커즈 주인공

소울해커즈는 각종 장비가 충실했던 만큼 이를 반영해 장비빨로 밀어붙이는 전투 방식.
속성별 합체검 무라마사 및 마정변화계열의 강력한 무구들을 기술로 사용.
초필살기: 비검 히노카구즈치 - 소울해커즈 게임 내에서 나오던, 화면 전체를 가르는 검격 이펙트를 활용
동료악마: 메기드라온 픽시, 조마 후기 짐승 2형태, 파괴신 시바, 영웅 황제

4. 레이 레이호우 (소울해커즈)

소울해커즈의 비전퀘스트에 보스로 출현해 유다를 복날 개처럼 두들겨패던 바로 그 복장으로 등장. 데빌서머너 버전과는 달리 다방면을 커버할 수 있지만 특출난 면도 없는 쓰기 쉬운 타입. 삼절곤과 마법 등 여러가지 기술 사용.

초필살기: 여의봉
동료악마: 없음.

5. 레이 레이호우 (데빌서머너)

자고로 인기 여캐릭터는 취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하는 것이 순리. 게임 내에서의 설정을 살려서, 어떤 악마를 강신했는지에 따라 세 타입을 모두 준비함. 그런데 하나 하나 떼놓고 보면 각각 인상이 너무 약해보이니, 차라리 타입별 기술을 줄이면서 한 캐릭터가 전투 타입을 바꾸면서 싸우는 구조가 나을지도?

5-1 레이 레이호우 (아마테라스 강신)

공격 마법 익스퍼트.

5-2 레이 레이호우 (이슈탈 강신)

회복 마법 익스퍼트.
.....과연 대전격투에 회복기술이 메인인 캐릭터가 어울릴 것인가?

5-3 레이 레이호우 (가브리엘 강신)

보조마법 익스퍼트.
공격기는 평범하지만 타루카쟈나 라쿠카쟈를 연속사용하여 기본능력치를 강화시켜서 밀어붙임.


6. 네밋사

네밋사 역시 게임 초반 분기에서 결정되는 마법 타입에 따라 분류합니다. 숨겨진 조건에 따라 네밋사 복장 / 히토미 복장 선택 가능. 캐릭터별로 기본기 총기가 다른 건 취향입니다.

6-1. 항상 밝음

파마계와 화염계 마법 사용, 로마 카롤.
기본기 총기로 '알즈 록' (고풍스러운 가방에 들어있는 서브머신건) 사용.
초필살기: 쿠리카라의 흑룡

6-2. 꽤 쿨함

빙결계와 주살계 마법 사용, 로마 그란드
기본기 총기로 '로얄포켓' (지모신 다이아나가 마정변화한 최강권총) 사용
초필살기: 2억4천만의 악

6-3. 의외로 섹시

전격계와 상태이상 마법 사용, 로마 후르멘
기본기 총기로 '메기드파이어' (시리즈 전통의 궁극의 총기, 디자인이 흉악) 사용
초필살기: 만월의 여왕


7. 시드 데이비스

설정에 따라 카포엘라 사용 캐릭터.

동료악마: 테나가-아시나가. 또는 조마
초필살기: 바이스 고스펠 / 마적탄

8. 시드 데이비스 (변신 후)

보스급, 또는 숨겨진 조건에 따라 해금되는 캐릭터.

동료악마: 없음.

9. 피네건

복싱 및 사격 계열 스킬 사용.
동료악마: 미샤구지사마, 켈눈노스 등
초필살기: 뇌운왕모의 발차기

10. 우라베

존재감이 없어서 위기
동료악마: 랴난시, 베스 등.

11. 유다 싱

이미지 및 게임 내의 기본장비 묘사에 따라 무기는 구르카 나이프와 저격총.
동료악마: 오시라사마 외

12. 마요네

폭탄마라는 설정에 따라, 우산을 들고 폭탄을 마구 사용하는 전법.
동료 악마: 베타라, 무라사키카가미 등.

13. 나오미

중간보스급 숨겨진 캐릭터, 조건에 따라 해금
네밋사 3종 초필살기의 약식판을 일반 기술로 사용.
초필살기: 싸움의 마왕 (풀회복 기술인 소마신 현현은 너무 사기?)
동료악마: 없음

14. 피어스의 소년

숨겨진 캐릭터로 '여신이문록 페르소나'의 주인공이 게스트 참전. (이 망상을 할 때는 아직 2도 안 나왔을 때입니다)
기본기는 게임 내 설정대로 장검 + 서브머신건 조합.
본 캐릭터만의 특수기술로, 마그네타이트 게이지를 소비하여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특수기 발동.

사용할 페르소나는 초기 전용 페르소나인 청면금강, 초필살기용으로 궁극 페르소나인 비슈누 (페르소나 버전)
그 외에는 서큐버스나 나루카미 또는 기타 게임 내에서 자주 쓰는 페르소나가 후보.


실은 캐릭터 이미지를 조합해서 이런 가짜스샷도 만들어볼까 했었는데 소재 구하기 귀찮아서 + 카드 스캔할 곳이 없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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