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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낑낑대며 철사줄 다 풀러놓고 한방 찍어봤는데, 이제 이 놈을 MS모드로 해놓을지 웨이브라이더로 해놓을지가 고민이로군요. 건담 FIX 시리즈란게 고정상태로 전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상품이다보니 수시로 형태를 바꿔놓을 수가 없어서... MS 형태로 스탠드에 띄워서 역동적인 포즈를 잡아주고는 싶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이즈의 모형에서 '중무장한 우주전투기'라는 컨셉은 흔치 않은 귀중한 케이스이기도 해서 참으로 고민이 되는군요. 이것은 마치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놓고 고민할 때의 그 심정? P.S 뜯어놓고 보니 클레이 바주카 도색이 간지폭풍인데다가 빔라이플은 단축모드 / 빔사벨 전개모드 모두 지원하길래 다시 한번 감동 중입니다.
강철의 성채를 이끌고 별들의 바다를 누비던 NDS용 걸작 우주전함 게임 '무한항로'와 함께 하던 즐거운 나날도 벌써 지난 해의 일이군요. 그간 본편은 적당히 뽕을 뽑았고 엑스트라 모드는 하다가 중간에 접었고 공식 홈페이지 업데이트는 멈췄고 퍼펙트 가이드북은 전함 그림이 너무 적어서 슬펐고.... 그렇게 스크린 세이버만 남기고 잊혀져가는 무한항로였습니다. 하지만.
퇴근 준비하면서 잠깐 인터넷 뒤적이던 와중에 무심코 무한항로로 검색을 넣어봤다가 저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나왔습니다. ![]() 무한항로 설정자료집 Outline 누드메이커 x 플라티나 게임즈 x 세가 기획협력!! 세계관, 캐릭터, 함선의 설정 등을 해설 코멘트를 달아서 게재. 디렉터 코우노씨가 쓴 스토리, 가토 나오유키(*주1)씨를 비롯한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작품. 메카닉 디자이너 미야타케 카즈타카, 와시오 나오히로씨의 특별대담을 게재!! SPEC 출판사: 소프트뱅크 크리에이티브 주식회사 발매일: 2010년 2월 1일 가격: 2,940엔 (세금 포함) 판형: A4 / 풀칼라 / 160페이지 ISBN: 978-4-7973-5829-2 주1: 가토 나오유키(加藤直之): SF일러스트레이터. 스튜디오 누에 소속. 스타쉽 트루퍼스 문고판의 파워드 수츠, 은하영웅전설 우주함선 등을 디자인 http://mugen.sega.jp/goods/index.html 아아..... 무한항로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퍼펙트 가이드북에 실망하면서 이 천금같은 설정자료들이 또다시 어둠속으로 묻혀버릴 걸 각오하고 미련을 버렸건만, 드디어 출판사가 결단을 내렸군요!! 게다가 뭡니까 이 호화구성은. A4 사이즈에 160페이지 풀칼라.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들까지 게스트 참가라니? 두 손 두 발 번쩍 들고 환영하면서도 '정말로 이래도 괜찮은 걸까?' 하고 덜컥 겁이 나는 것은 마이너 장르 팬이라면 한번쯤 겪어보는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덤으로 출판사 쪽 정보도 정리해 보자면. 누드 메이커 x 플라티나 게임즈 전면 협력 '무한항로'의 초호화설정자료집이 완성. 세계를 구축하는 모든 설정자료디자인화를 게재하는 외에도, 누드 메이커 코우노씨의 해설 코멘트나 그가 쓴 스토리를 다수 게재. 거기에 더해서 저명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한 일러스트도 게재. ◇세계관, 스토리 세계관, 스토리를 자세하게 해설. 코우노씨의 사이드 스토리 & 해설 코멘트도. ◇주요인물의 설정소개 전 캐리겉의 설정 일러스트, 해설 코멘트를 게재 ◇함선의 설정소개 능력, 타입 별로 함선의 설정 일러스트 & 스펙을 게재 기타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한 일러스트 5점과, 미야타케 카즈타카, 와시오 나오히로의 특별대담을 게재! http://www.sbcr.jp/books/products/detail.asp?sku=4797358292 그놈의 오리지널 스토리나 캐릭터 관련 정보가 쓸데없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점 외에는 걱정거리는 별로 없고, 이제 남은 고민은 하나 뿐이군요. "두 권 살까...." 물론 반쯤 농담으로 하는 소리입니다. :D
어느날 디씨 모 갤러리에서, 게시물에 붙어있던 짤방과 밑의 랜덤광고가 낳은 기막힌 조화.
![]() 저도 한번 교정 받아보고 싶어지네요.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중심에 위치한 두 세력인 지구연방군과 지온공국군, 양쪽의 인기도를 따져보자면 아무래도 지온 쪽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기존의 체제에 맞선다는 입장, 피끓는 구호와 연설들,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적과 호각의 싸움을 펼치는 강인함, 카리스마 넘치는 개개인들, 그들이 남긴 수많은 명대사, 보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들어진 다양한 병기들.... 당시 기존 로봇 애니메에서의 이분법적인 선악구조를 벗어난 세계관에 이런 요소까지 있다보니, 건담 팬이 지온군의 '싸나이다운' 매력에 빠져드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반면, 지구연방군은 아무래도 지온군만큼 열렬한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역을 돋보여주기 위한 조역인만큼 전투 씬에서의 활약은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천편일률적인 착한 편의 이미지를 고정시키지 않기 위해서인지 온갖 '아름답지 못한' 면모는 다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이런 경향 은 1년전쟁을 다룬 영상물로는 최신작인 MS IGLOO 시리즈에 와서 극에 달하는데, 이 시리즈에서 연방군은 대부분 비열하고 악랄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좀 나은 경우라고 해봤자 하나씩 맛이 간 인간들 뿐입니다. 그만큼 코어한 올드 건담 팬들 중에서 지온 팬들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례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연방군은 매력적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수뇌부 중에도 레빌 장군 같은 양식있는 인물이 있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만, 그 결과는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만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급진 엘리트주의자들인 티탄즈의 폭거에 제동을 건 에우고 역시 이상적인 조직은 아니기에 연방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합니다. 주인공들은 지온의 '철혈 사무라이들'과는 또 다른 보다 소박하고 인간적인 신념을 지니고 있지만, 조직 속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성공도 실패도, 영광도 좌절도 항상 이런 식으로 답답하고 미적지근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우리가 현실에서 종종 보게 되는 소위 '어른의 사정'이 깊이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야말로 지구연방군이 가진 씁쓸한 매력이 아닐까요. 무계획, 무대책으로 떠난 여행길, 무심코 들른 동네 서점에서 이런 연방군 팬의 가슴을 뒤흔드는 표지를 만났습니다. ![]() 골수 건담 팬들이 모여서 만든 별책 다카라시마의 건담 계열 무크 시리즈인' 우리들이 좋아하는 건담' 신작, 그 이름도 찬란한 '지구연방군대사전' 입니다! 네, 그야말로 연방의, 연방에 의한, 연방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는데, 1년전쟁부터 시작해서 V건담에 이르기까지 영상화된 모든 건담을 대상으로 하면서 연방군 및 연방군으로부터 파생된 조직인 티탄즈나 에우고, 리거 밀리티어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도입부에서는 지구연방의 멋진 모습과 흉악한 모습, 양면을 공평하게 다루면서 주요기지, 연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서는 최근 방영을 앞둔 건담 유니콘 띄우기의 일환인지 건담 유니콘 TV판 설정자료나 후쿠이 하루토시의 인터뷰 등을 싣고 있군요. 다만 건담 UC 자체에는 별 흥미가 없어서 패스. 그리고 그 다음부터의 마지막까지 대부분의 내용을 채우고 있는 것은 모빌슈츠, 전함, 전투차량, 개인 화기 등 온갖 메카닉에 관한 내용들 뿐!! 대사전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만큼 인물 관련 자료를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좀 실망스러울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 그자체로군요. (어차피 인물 관련 자료는 다른 무크에서도 많이 다뤄주지 않을까요). 지구연방군의 메카닉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무엇부터? ![]() 메카닉 관련 첫 파트에서는 오로지 짐 계열의 양산형 MS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짐들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 한두 씬 나오고 말았던 엑스트라 파일럿들의 모습을 샅샅이 긁어모은데다가 짐2를 에우고와 티탄즈 칼라까지 따로 분류해서 실어놓은 이 집요한 정성에는 절로 머리를 조아리게 됩니다. 실은 이런 식으로 기체 스펙 외에도 작품 내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충실하게 찾아놓는 것이 이 책의 미덕으로, 다른 파트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 ![]() ![]() ![]() 이 외에도 중간중간에 키카가 진행하는 Q&A 코너, 연방계 MS의 특징 중 하나인 두부 발칸에 대한 고찰 등등 재미있는 내용들이 사이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대놓고 연방군 위주, 메카닉 위주라는 점이 취향에 맞는 분이라면 그야말로 정신없이 빠져들게 되는 한 권의 무크입니다. 이 바닥 곳곳에 은거하고 계신 연방 애호가 분들이라면 한번 꼭 구해볼만한 책이라고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래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마지막 저자 소개 페이지에서까지 연방팬의 심금을 울리게 하는 한 컷.... ![]() 히 힘내라... ㅠ_ㅜ
VF-1 계열이 줄기차게 나오는 건 당연히 진리이므로 이의는 없습니다.
YF-19 나 21 등의 마크로스 플러스 계열 제품들도 디자인이 괜찮고 작품 속에서도 폭풍간지를 뽐내고 있으니 마찬가지로 이의는 없습니다. 데스트로이드 시리즈가 나와준 건 깜짝 놀라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대찬성입니다. 메사이어 발키리나 루시퍼 발키리는 뭐 주역인만큼 그럭저럭 납득합니다. 하지만 왜 VF-17 나이트메어 계열은 이다지도 찬밥일까요... ... 특히 프론티어 후반에 등장하는 VF-171EX 는 '임시변통용 기체'라는 평가를 듣기는 했어도 본래의 독특한 기체 실루엣에 새로운 칼라링을 입히고 추가 파츠까지 더해주면서 꽤 멋진 기체가 되었는데 말이죠! ![]() ![]() 마찬가지로 양산형인 VF-11 계열은 그래도 야마토에서 VF-11B 에 슈퍼팩까지 달아서 멋들어지게 뽑아줬건만, VF-17 계열은 심지어 식완 계열 라인업에조차 끼지 못하는 현실이 매우 아쉽습니다. P.S1 물론 완전 욕심대로 희망을 말해보자면야 ![]() .....코스모플리트 마크로스 편이라도 나와주면 모를까. P.S2 오밤중에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내일 일본 가서 지를 리스트를 검색하다보니 문득 떠올라서....
1. 며칠 전 꿈에 지오브리더스가 나왔습니다.
카구라 종합경비가 망하고 나루사와에게 버림받은 타바가 란도에게 기둥서방으로 얹혀살다가, 어떤 부잣집의 재산상속 관련 사건에 뛰어들면서 일확천금을 노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이런 내용이 되어도 괜찮으니 하루 빨리 이토 아키히로 선생님의 쾌유를 빕니다. 2. 새 동네로 이사오면서 실은 크나큰 문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주변에 만화방이 없어요!! 그전에 살던 곳은 대학교 앞이라서 만화방이 가깝고 쓸만한 것만 해도 3군데, 좀 더 기준을 너그럽게 잡으면 그 이상도 있었는데 이쪽은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나마 터미널 2층에서 가까스로 만화방을 발견하긴 했습니다만, 이게 또 한세대 이전의 대본소 스타일이더군요. 물론 대본소 만화 아닌 단행본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카운터에 붙어있는 최신작 리스트에 '데스노트 11, 12권' 이 붙어있을 정도의 화려한 최신라인업을 자랑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가격은 권당 600원... 용케 들어와 있던 강철연 신간과 어느새 발매된 '폭두직딩 다나카'를 감상할 수 있던 걸 위안으로 삼고,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아.... 느지막한 시간에 털레털레 만화방 들어가서 그간 쌓인 신간 십수권 쌓아놓고 소파에 푹 파묻히는 지고의 행복감을 이젠 어디서 느껴야 하는 걸까요. 언제 한번 더 강변역 주변 탐험을 떠나봐야겠습니다. 3. 최근에는 플삼으로는 모던워페어2 만 열나게 파고 있습니다. 같이 하자고 꼬시던 친구는 바요네타 한다고 사라져버려서 고독하게 싱글 모드 베테랑이나 도전해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글루 분들과 같이 놀게 되면서 다시 달리게 되었군요. 현재 가장 애용하는 무기 조합은 MG3 LMG 에 이오텍과 하트비트 센서 달고 등에는 AT4를 짊어진 '전투는 화력' 클래스. 컨트롤이 그다지 안 좋다보니 죽어라 돌격한 후 중거리에서 탄수로 밀어붙이거나 대충 근처에 로켓 날려서 잡는 식으로 놀고 있습니다. 워낙 닥돌이다보니 항상 피살수 랭킹 최고위를 달리고 있지만 별로 신경은 안 씁니다. 생각해보니 적의 킬스트릭을 올려서 해리어와 건쉽과 프레데터와 아파치가 우리 편을 신나게 두들기게 하는 데 도움을 준 결과 아군에게 크나큰 민폐를 끼친게 아닌가 하고 조금 반성은 해봅니다. 캠핑하는 친구들한테 워낙 많이 죽다보니 약이 올라서 나도 한번 '콜 오브 캠핑 지붕 워페어' 해보겠노라고 저격총을 들고 나가본 적도 있긴 한데, 사실 이것도 쉽지는 않더군요.일일이 저격 포인트 찾아내고 열심히 달리는 적들을 적절하게 맞춰야 하고 등등.... 한번 처참한 성적을 낸 후 얌전히 원래 스타일대로 돌아왔습니다. 어쨌든 어새신 크리드2 나 파판13 같은 연말 대작들은 지금으로서는 별 생각 없으니 올해 마지막은 모던2 가 장식할 듯하네요. 4. 지난 주말에 영풍문고를 좀 다녀왔습니다. 지하층이 전체적으로 구조가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자리잡고 있던 건프라 매장이 구석으로 초라하게 쫓겨난 사실에 눈물 좀 훔쳐주고, 덤으로 역시 구조개편에 밀려서 은근히 규모가 줄어든 일서 코너에 눈물 한 방울 더 플러스. 어쨌든 좀 둘러보다보니 잡지 코너 쪽으로 가봤는데. 소문으로만 듣던 '목욕탕청소네네' 포스터 부록이 딸린 전격 GS 매거진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레이 피규어가 동봉된 영에이스가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아스카-마리-레이 3종 휴대폰스트랩이 부록인 영에이스 과월호가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레이 마우스패드가 부록인 영에이스 과월호가 있었습니다. .........요즘 잡지들 부록 좀 장난 아닌 듯.
오늘 집을 나서서 지하철역으로 가는 도중에, 동서울터미널 근처에서 뭔가 쿵작쿵작하는 소리와 함께 돗자리를 깔아놓은 노점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뭔가 하고 살펴봤더니......
춤추는 종이인형, 모두 사기입니다 허..... 지난번에 뉴스도 한번 뜨고 해서 이젠 자취를 감췄으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위의 글에 나온 사기꾼이 등장해서 판을 벌리고 있더군요. 신기하다는 듯이 하나씩 사들고 가는 그냥 묵묵하게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강호에 판치는 거대한 악은 내버려두면서 작은 악만 때려잡으려는 것은 의협의 자세가 아니지 않습니까? 피해자들도 이걸 계기로 건전한 회의주의에 눈뜨게 될 거라는 점을 생각하면 3천원 정도는 싼 수업료겠죠 핫핫하~ ......라는 건 핑계고, 사기꾼의 얼굴에 난 흉터를 보고 있으니 자칫하다간 멱살 잡히는 정도가 아니라 배에 칼침이 박힐 것 같아서 그냥 모른 척 했네요. 경찰에 신고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특별히 근처 경찰서 번호도 모르다보니 112에 전화해봤다가 괜히 이런 걸로 전화했다고 혼나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냥 관뒀습니다. 근데 어차피 경찰들은 촛불 하나만 떠도 곧바로 경찰 수십명씩 출동시키지만 이런 건 별로 신경 안쓰잖아? P.S 그런 와중에 번개같이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 112에 전화를 걸어서 "촛불 든 사람들이 행인들 상태로 사기를 치고 있어요!'" 라고 신고를 하면 전경버스 몇대와 덤으로 민족정론지 기자분들까지 5분내로 달려와주지 않을까요?! 물론 해결되고 나면 '사기꾼을 잡아서 다행이예요, 근데 촛불은 잘못 봤나봐요 데헷-☆" 하고 사과해줘야겠죠.
핸드폰으로 오는 스팸문자가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물론 기분 탓이겠죠?
지난 주에 일본에서 돌아온 친구가 언제나처럼 선물을 하나 갖고 왔습니다. 실은 선물이라기보다는 미리 아마존 주소까지 찍어놓고 부탁한 물건이긴 하지만.... 하여튼 이런게 들어왔군요.
![]() ![]() 사실 옛날에 오리지널 버전을 플레이했을 때의 어슴푸레한 기억으로는 카드 텍스트가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서, 일본어 모르는 사람과 같이 플레이하려면 좀 곤란하겠군.... 하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쓸데없는 걱정이었군요. ![]() 냉큼 포장을 풀고 선물을 사온 친구를 억지로 앉혀놓고 시범 플레이를 한번 해본 결과는 '역시 두명은 안되겠다' 한 명이 강력한 몬스터에 막히거나 하면 너무 일방적으로 게임이 흘러가는게 문제입니다. 역시 이건 4명 정도가 서로서로 겐세이를 놓을 수 있을 때 펼쳐지는 협박, 애원, 눈치코치 가득한 심리전이 성립되어야 재밌는 거죠. 그래도 해본 친구 왈 룰도 알기 쉽고 의외로 재밌다는 감상. 실은 개봉해본 뒤 반짝반짝한 새 카드들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강변역 근처 TCG 매장에 달려가서 카드 프로텍터를 구입해와서 씌워놨는데... 음, 웬지 실수한 것 같습니다. 카드들이 상하지 않는 건 좋은데, 120장이나 되는 카드들에 프로텍터까지 씌워놓으니 두께가는 거의 두배에 달하고, 그러다보니. 섞기도 힘들고 쌓아놓아도 금방 무너지고 하는 등등의 문제가 많습니다. 이럴 때를 위해서 ㄷ 자로 된 벽 안에 카드들을 쌓아놓는 형태의 보조기구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지름이 지름을 부르는 단계) 자, 이제 염원하던 몬스터 메이커를 구했으니, 같이 플레이할 친구만 구하면 되겠군요! ![]() 근데 친구가 없잖아... 안될거야... 뭐 이건 농담이고;; 다들 먹고 사느라 바쁜 사람들 어떻게든 불러모아서 한판 벌여봐야겠습니다. 어떻게든 세 명 이상은 모을 수 있겠죠~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웬만한 건 다 인터넷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직접 매장을 찾아가서 실제로 제품들을 들여다보면서 구입하는 오프라인 구매는 그 나름대로 효용성과 또다른 재미가 있는 법이지요.
보통 서울 시내에서 게임을 사러 간다면? 이건 어려울 것 없이 용산이나 국전 등에 가면 됩니다. 일서를 산다고 하면 예전에는 고속터미널이나 명동이었겠지만 요즘은 그냥 대형서점들을 찾아가 보면 되겠죠. 정발 만화책의 경우는 대형서점이 찾아가기 편하긴 한데 만화코너 규모가 제각각이니 웬만하면 대형만화전문매장 쪽을 찾아가는 편이 낫습니다. 좀 더 난이도를 높여서, 프라모델을 산다고 하면? 건프라일 경우와 밀리터리 프라모델일 경우에 따라 또 달라질텐데 어쨌든 여기서부터는 슬슬 간단하지 않습니다. 피규어라면? TCG는? 보드게임은? 서바이벌은? ... 점점 아는 사람만 아는 (좀 과장인가) 영역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는 실은 간단합니다. 마이너한 서브컬처 계열 (일본에서는 흔히 '하비'라라고 뭉뚱그려서 이야기하는) 취미 오프라인 샵들은 제각기 장소에 흩어져 있으며 성향도 다들 차이가 있는데다가 어느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가끔 있다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로서는 쉽게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 한탄하다가 문득, 누가 이런 매장 리스트를 한꺼번에 좍 정리해주고 간단한 설명이나 위치 설명도 적당히 달아주면서 수시로 업데이트도 해주는 서울 오덕맵(가칭)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http://www.modelaid.com/explore/linknshop/metropolis/ 좀 찾아보니 위와 같이 정리한 곳도 있긴 한데 프라모델 매장 한정이기도 해서, 우선은 제가 아는 매장들부터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원래는 그렇게 폭넓게 소개하기보다는 피규어 매장 위주로 정리하려고 시작했고, 제가 행동범위가 좁은 탓도 있다보니 여러모로 한계가 있네요. 결코 특정 매장에 대한 편애가 아니니 제보해주시는 분이 있으면 그때그때 추가해보렵니다. ....아니 더 좋은건 다른 센스있는 분들이 이어받아서 이쁘게 정리해주는 거긴 합니다만^^; (떠넘기기) ● 건대입구: - 틱톡: 한때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던 보드게임 카페들이 사라진 지금, 여전히 저렴한 사용료로 TCG나 RPG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중요한 장소. 지금도 주말에는 매직 더 개더링이나 와우 TCG를 하러 온 사람로 북적대고 있으며 종종 D&D 를 하러 온 양키 RPG 팀도 목격되곤 한다. ● 국전: 비디오 게임 관련으로는 용산에 버금가는,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용산보다 더 선호받는 게임매장 집결지로 부상한 곳. 게다가 유저층이 겹친다는 점을 노렸는지 피규어-하비 매장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서울 내에서 하비 매장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가 되었음. 1) 게임매장: 너무 많고 이에 대한 설명은 다른 곳에서도 되어 있으리라 생각하니 설명은 생략 2) 피규어 매장: 역시 너무 많다보니 설명은 생략. 각 매장들마다 다루는 상품들의 성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용산과 비교해서 대상 연령층이나 매니악함이 좀 더 높은 편이며, 특히 미소녀 계열 피규어는 용산보다는 국전 쪽이 훨씬 우세. 3) 프라모델 매장: 건프라에서 RC, 에어소프트건, 밀리프라까지 폭넓게 다루는 큰 매장 하나와, 건프라를 소규모로 다루는 부스 하나. 4) 서바이벌 게임 매장: 한때 구석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어느새 사라졌음. 강화된 박해의 영향? ● 명동: 역시 일본문화 개방 이전에는 중국 대사관 주변을 중심으로 온갖 신비로운 외국서적들을 다루는 가게들이 집결해 있었으나, 대형서점들이 당당히 일서를 다루게 된 이후로는 이 부분에 있어서 메리트는 거의 없어진 듯. 하지만 다른 외국서적들도 다루고 있기에 가게들 자체는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하다. ● 반포 고속터미널: 과거 일본문화가 개방이 안 되던 시절에는 온갖 애니메이션 더빙 비디오나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가게들을 비롯하여 다수의 게임샵, 전통있는 프라모델 가게들이 모여있던 요충지였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퇴락. 현재는 고속터미널 영풍문고의 일서코너가 남아있으나 규모는 작은 편이며, 그 외에 특별한 장소는 없다. (정보 확인중) ● 삼성역 코엑스: 각종 팬시매장에서 지브리 계열 굿즈를 다루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지만, 일단 기본 포인트는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와 아셈하비. - 아셈하비: 코엑스 구석에 숨어있어서 의외로 찾기 힘든 장소에 위치하고 있는 매장. 단일 장르로 보자면 건프라가 가장 많은 편이며 그 외에 밀리프라나 조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보면 좀더 저연령층 대상으로, 덜 매니악하게 변모했다. - 반디앤루니스: 일서코너의 만화책이나 화보집 라인업이 교보나 영풍과는 차별화되는 방향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상도역 - 코믹 커즐 (가는 길): 학산문화사 직영매장으로 15% 할인되는 만화서점과 카페를 겸비하고 있으며 소규모나마 피규어도 판매하고 있다. 종종 사인회와 같은 이벤트도 개최 ● 서울역: 본래는 이런 취미 계열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곳이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매장 하나 때문에 중요한 코스로 등극한 곳. - 서울역 북오프: 일본 여행시 저렴한 가격에 중고책을 구입하려면 거의 반드시 들르게 되던 북오프가 서울역에도 상륙하다. 개점 초기에 비하면 중고 국내서적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면서 일서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중고 일서 / 일본 음반을 구하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 가치를 갖는 매장. 하지만 11월 말에 확인한 바로는 일서는 만화책은 거의 정리하는 분위기에 잡지나 실용서, 문고본도 대폭 축소된 상태. 이 정도라면 굳이 서울역까지 따로 찾아가볼 필요성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 신촌 - 북오프 신촌점: 서울역에 이어서 생긴 북오프 서울 2호점으로, 내부는 좀 더 널찍하다. 신촌점부터는 아예 처음부터 국내서적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 용산: 전통의 명가. 기본은 역시 게임매장 및 전자상가이지만, 유명한 건담베이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프라모델 / 피규어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 게임: 크게 3개 포인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전통의 두꺼비 상가. 두 번째는 신관, 세 번째는 새로 등장한 아이파크. 예나 지금이나 중심이 되는 곳은 두꺼비 상가 쪽이며, 신관 쪽은 한때 지하와 3층 양쪽이 매우 번성했으나 현재는 많이 줄어든 상태. 아이파크에는 초기에 게임 매장이 상당수 자리잡고 있었는데 현재 상태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 (정보 부족) - 프라모델/피규어: 신관 쪽에는 규모 면에서도, 수시로 개최하는 이벤트 때문에도 중요한 장소인 건담 베이스를 비롯한 대형 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두꺼비 상가 쪽에는 원래 있던 큰 매장 하나가 사라지면서 하나만 남은 게 아쉬운 점. 아이파크 CGV 쪽에 있는 매장은 본래 정통 하비샵 노선을 걷고 있어서 재미있는 상품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영화관을 찾는 젊은 커플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잡기 위해서인지 팬시 계열 비중이 대폭 증가. ● 종로: 1) 일서 매장 일본문화 개방 이래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한 일서코너들은 지금에 이르러서는 웬만한 대형서점에는 반드시 자리잡고 있다. 아무래도 교보와 영풍 쪽이 두드러지게 충실한 편인데, 각각의 성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략 2) 만화 매장 영풍문고: 오덕친화적인 종로 영풍문고는 다른 대형서점들보다 한 발 앞서 만화코너를 대규모로 확충한 바 있다. 초창기의 거품(?)이 빠지면서 현재는 좀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있는 편. 교보문고: 영풍문고와는 달리 만화코너에는 그다지 관심은 없는 듯, 구석에 적당히 자리만 마련해준 정도이다. 3) 피규어-프라모델 매장 - 북스리브로: 과거 피규어매장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날 시절에 난데없이 설립된 북스리브로 피규어 매장은 드라마틱한 변화 과정을 겪은 끝에 현재는 사라진 상태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길 희망한다. - 영풍문고: 피규어매장 붐이 일었을 당시, 종로 영풍문고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면서 만화코너 근처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피규어-프라모델 코너를 설치했었다. 그러나 붐이 사그라들면서 해당 매장은 철수. 이후 한 차례 더 소규모 코너를 부활시켰으나 이것도 역시 철수.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현재는 지하1층에 다시금 건프라 매장을 여는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 테크노마트 (강변역): 한때는 국전보다도 먼저 용산의 강남쪽 대항마로 떠올랐던 장소. 그에 따라서 전성기에는 투니원 같은 애니메이션 굿즈 관련 매장이 위치하던 시절도 있다. 현재는 한창 때의 기세가 좀 꺾인 듯? ● 테크노마트 (신도림): 소수의 게임매장 및 프라모델 매장 위치. 프라모델 매장인 Joyhobby는 각종 프라모델과 관련 제품/도구를 판매하는 꽤 큰 규모. ● 홍대입구: 젊음의 상징이라는 홍대입구도 오덕들 앞에는 단순한 오덕스팟이 될 뿐.... 1) 보크스 코리아 (가는 길) - 텐시노 스미카: SD/DD 등 돌피류에 특화된 쇼룸. 이쪽은 잘 모르다보니 별로 적을 내용이 없긴 한데, 구관인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라면 이미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다. - 보크스 하비샵: 구관인형 외의 보크스 계열 상품들을 다루는 매장. 초기에는 한 층을 다 쓰던 매장도 이제는 축소되어서 텐시노 스미카와 같은 층을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곳이 아니면 구하기 힘든 특수한 상품(머브러브, 슈로대, FSS 등등...) 들이 많은 관계로 변함없이 중요한 매장. 원코인이나 트레이딩 피규어도 다루고 있는데 종종 의외로 괜찮은 상품들이 개봉단품으로 나와준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 뭐가 나올지 전혀 예측불허라는게 문제지만 그게 또 재미있는 점 아닐지. 한편으로 건프라나 HCM Pro 등의 반다이 계열 제품들도 다루고 있다. 2) 북새통문고 (가는 길) - 북새통문고: - 박서방 오프라인 매장: 북새통 문고 한편에 새로 생긴 코너. 건프라와 밀리터리 프라모델, 피규어 등을 적당히 섞어서 취급하고 있는 소규모 매장. 3) 오크타운 (가는 길): 워해머 등으로 대표되는 미니어처 게임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전문매장.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플레이를 위한 테이블을 제공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음. 4) 네이버하비 (가는 길) 스케일 모델부터 건프라까지 고른 라인업을 갖춘 프라모델 매장. 5) 한양 TOONK (가는 길) 규모 자채는 북새통보다는 좀 작지만 만화책 외에도 일본 원판 만화책이나 화보집 등을 충실히 갖춘 만화 매장. 이것 참 정리하면 정리해볼 수록 끝이 없네요.... 중요한 매장 많이 빼먹은 점도 문제고, 특히 만화책은 주로 인터넷으로 주문하다 보니 전멸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추가하다보니 더욱 객관성이 결여되어버리는 점도 문제 중 하나. 차라리 "오덕 명승지 기행 -그때 그 시절엔 여기서 이런 일이- " 컨셉으로 잡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P.S 당초 의도에 따라 일단은 토이밸리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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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갑자기 우주 붕..
by 풍신 at 02/08 은근히 잘 안 다루는 우.. by MATARAEL at 02/08 좋은 작품!!! 특히 전함 설.. by 풍신 at 02/05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 by MATARAEL at 01/31 그렇잖아도 대충 조립만.. by MATARAEL at 01/31 윗 분도 말씀 하셨지만 설.. by 세계의적 at 01/31 저도 갖고 있는 모델입.. by M2SNAKE at 01/30 NDS에 특화된 조작이 .. by MATARAEL at 01/30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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