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포우, 영원의 포우

기동전사 제타건담에 등장하는 비극의 강화인간 포우 무라사메. 비록 출연 자체는 6-7화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렇게 된 까닭 중에는 내용 자체나 캐릭터로서의 매력이라는 점 외에도, 작화 퀄리티라는 부분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특히 포우 관련 두 에피소드의 중핵이 되는 '신데렐라 포우'와 '영원의 포우'를 살펴보면...

제19화 '신데렐라 포우' 중에서

17화 정도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포우는 그다지 강한 인상을 주지 않지만,
19화에 들어오면서 그녀는 갑자기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합니다.
이 에피소드 최고의 한컷으로 꼽고 있는 장면.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칼하며 빛하며 저 초롱초롱한 표정하며....
과연 극장판에서는 이 부분 작화를 어찌 처리했을 것인가?

이런 깔끔한 작화가 19화 내내 지속됩니다.




제36화 '영원의 포우' 중에서

35화에 다시 등장해서 평범한 얼굴을 보여주던 포우, 그러나 다시 36화로 들어오면서 '신데렐라 포우'에서의 미모가 부활하기 시작합니다.
폭풍같은 기세로 상승하는 작화 퀄리티!
약달라고 괴로워하는 표정 그리는 데에도 기합이 들어가 있습니다.
"빵-!" 나름대로 유명한 장면이지요.


그냥 이렇게 보면 별 감흥이 없을수도 있겠는데, 몇화씩 연달아서 볼때는 저 부분의 작화가 유난히도 강렬하게 돋보이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스텝롤을 확인해보니.


과연.... 두 화 모두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기타즈메 히로유키가 담당했던 것입니다. 작화감독으로서의 기타즈메의 실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들은 바는 없지만, 아무래도 메인 캐릭터 디자인 담당이기도 한 만큼 다른 스탭이 맡을 때와는 다르지 않았을까요. 그렇다고 하면 -그리고 이 배치가 의도된 것이라면- 애초부터 토미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애초부터 포우 무라사메라는 캐릭터에게 매우 정성을 들였다는 점을 새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즈메가 작화감독을 맡은 화는 총 50화중 7-8화 정도밖에 안되더군요)



중요한 내용에 같이 등장해서 얼떨결에 반짝반짝하게 그려진 곽달호 선생.
역시 사람은 줄을 잘서야....


포우가 저쪽에서 저렇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동안 제타 등장 여성 강화인간 2호 로자미아는 뭘 하고 있었냐면...
이런 표정이나 짓고 있습니....
....헉, 위험하다 카미유. 그걸 마시면 안돼!!

덧글

  • 오마케 2005/10/06 21:03 # 답글

    제가 처음으로 완벽하게 색칠까지 마친 건프라가
    사이코건담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때가 몇살이었더라.
  • MATARAEL 2005/10/14 15:25 # 답글

    요즘 싸이코...아니 사이코건담이 HGUC로 제법 그럴듯하게 나와주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일단 제쿠아인과 노이에질이 급선무.
  • 곽달호 2019/06/30 14:16 # 삭제 답글

    샤아는 설정상 미남맞지요? 저 짤 보니 진짜 존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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