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티타늄 시리즈 -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익제큐터

스타워즈 티타늄 시리즈 - 밀레니엄 팔콘

이전에 소개했던 밀레니엄 팔콘과 마찬가지로, 하스브로의 티타늄제 다이캐스트 3인치 비이클 컬렉션 시리즈 중 하나인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익제큐터입니다. 밀레니엄 팔콘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리퍼블릭 어택 크루저도 엑스 윙도 타이 파이터 시리즈도 모두 패스했는데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친히 납신다고 하니 차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흔히들 말하는 '스타워즈의 스타 데스트로이어'라고 하면 이 쪽을 가리킵니다. 정식 명칭은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Imperial class Star Destroyer)'로, 새카만 우주공간에서 백색으로 빛나는 특유의 삼각형 선체는 제국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지요. 그런데 위의 사진과는 웬지 달라보이지 않습니까? 그건 바로....
이번에 제품화가 된 것은 이쪽 스타 디스트로이어이기 때문입니다. 정식 명칭은 '슈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Super class Star Destroyer)'. 에피소드 5,6에서 다스베이더의 기함으로 등장했으며, 함명은 제목에서 보시듯이 익제큐터(Executor)입니다. 에피소드 6 후반의 대규모 함대전에서 함교를 파괴당하고 두번째 데스스타를 들이받으며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웬만하면 유명한 임페리얼급을 제품화할 줄 알았는데, 이쪽이 먼저 나오다니 의외라면 의외로군요.
물론 이번에도 뒤에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심플하군요.

전체적인 실루엣은 마치 화살촉을 연상하게 하는 형태입니다. 영화에서는 선체가 훨씬 얇고 색상도 엷게 푸른색을 띠고 있었지만, 이 제품에는 그런 날카로운 맛이 사라진 것이 아쉽군요. 무엇보다 선체 상면 구조물의 세부묘사가 투박한데다 특별히 색칠된 부위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확대해서 볼수록 뭔가 성의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사실 이게 어쩔수가 없는게... 설정상 사이즈가 워낙 큰 놈을 3인치로 재현하다보니 한계도 있고, 애초에 영화에 등장한 모습 자체가 단색이었거든요. (대형함의 미니어처를 전부 색칠하는게 힘들어서 그런건지. 우주공간 배경에서 눈에 확 띄라고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점을 볼 때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제품화하지 않은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의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저놈 거의 순백이라서... 그런걸 떡하니 3인치 사이즈로 만들어놨다간 슈퍼급 이상으로 빈티나는 제품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라면 오른쪽에 연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투명 부품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본체만 있으면 너무 썰렁해보일까봐 나름대로 성의를 보이려고 넣은 것도 같기도 하네요.
실은 이게 움직이게 되어 있어서, 반대편의 레버를 잡고 당기면 임페리얼급이 앞뒤로 위치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단 투명 부분과 임페리얼급 본체 사이의 연결부가 뭔가 좀 불안해보이기 때문에 너무 힘줘서 당기거나 하는건 안 좋을 것 같네요. 음, 그렇게 인상적이거나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굳이 이런 기믹을 넣을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덕분에 선체 중간에 원래는 없어야 할 구멍이 생겼고 말이지요.
선체 상면의 세부묘사는 뭐 그렇다 쳐도, 아래 부분의 약간 질감이 다른 부분- 즉 후방 엔진 블록의 재현은 너무 뭉툭하군요. 특히 부스터 부분에 칠해놓은 저 연지곤지(....)는 매우 미묘합니다; 그나마 잘 안보이는 부분이라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바닥부분을 보면 동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십자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이리저리 세부묘사를 들여다보면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기본 디자인이 실루엣이 워낙 잘빠진 함이라서 조금 거리를 두고 보면 별로 신경은 안 쓰입니다. 디테일면에서는 리퍼블릭 어택 크루저 쪽이 더 세밀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거나 다스베이더의 기함이라서 좋다거나 에피소드 5,6의 추억에 애착이 있는 분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되겠지요.일단 저는 80% 정도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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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총과 전함 : 스타워즈 티타늄 시리즈 -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2007-09-08 15:35:50 #

    ... 이캐스트 시리즈 중 3번째로 구입한 것은 밀레니엄 팔콘과 함께 이 시리즈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입니다. 이전에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익제큐터에 대해 올린적이 있지만 그쪽은 다스베이더의 기함이었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타워즈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라면 역시 이쪽을 가리키죠.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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