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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불붙은 참치 유해 논란
사무실에서 뭐 좀 검색하느라 네이버를 열었는데, 문득 졸음과 싸우며 일하느라 흐려진 눈에 메인에 뜬 기사 제목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미국서 불붙은 '참치 유해' 논란 <- 클릭


이 기사 제목을 보자마자 곧바로 머릿속에 이런 광경이 떠올랐습니다.

미국서 '불붙은 참치 유해' 논란

숙연한 분위기의 장례식장.
중앙의 관 속에 안치된 때깔 좋은 싱싱한 참치의 유해(遺骸)
이때 무슨 이유에서인가 분노에 차서 장례식장으로 쳐들어온 군중들.
참치를 관 속에서 끌어내서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이는 주모자.
TV에 생생히 방영되는 '불붙은 참치 유해'를 둘러싼 군중의 모습
뉴스를 보면서 경악에 찬 비명을 내지르는 어류애호가들.


그것 참 참혹한 사건이로....

.........

.........그럴 리가 없잖아!


아아, 잠시 머리에 녹이 좀 슬었나 봅니다. 물론 참치니까 요리 이야기겠죠. 어흠. 그러니까 요리라면


미국서 '불붙은 참치' 유해 논란

특이한 분위기의 음식점을 소개하는 TV 프로
커다란 불판 위에 통째로 올려진 채 나오는 싱싱한 참치
참치 위에 능숙한 솜씨로 독한 술을 콸콸 뿌린 뒤 불을 붙이는 요리사
'불붙은 참치'를 둘러싸고 오버하면서 즐거워하는 손님들의 모습
이 요리를 실험실로 갖고 가서 분석한 결과 유해한 성분을 찾아내는 연구자들.



즉 비정상적인 요리 방식에 경종을 울리......

.................!?


.....끄응, 오늘부터는 밤에 일찍 좀 자던지 해야겠습니다;;;
by MATARAEL | 2008/01/29 22:23 | 환상과 망상과 만담과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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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n_Oz at 2008/01/29 22:30
제목도 그렇고 뉴스도 낚시급이네요
결국 먹어도 안죽는단 얘기 (....)
Commented by 풍신 at 2008/01/29 23:09
그나저나 두서도 뭣도 없군요. 이쪽에선 먹어라 저쪽에선 먹지말아라, 너희들 나랑 싸우자...(언론들이여...개념좀...)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01/30 01:09
미국서불붙은 참치유해 논란
이라고 읽어야 되는걸
미국서 불붙은참치유해 논란 이라고 이해하게 되어 발생하는 문제였군요 -_-

애초에 양식장 고기는 다 체내 화학물질의 양이 장난 아님
Commented by BLUE-PSY at 2008/01/30 09:54
그러나 기사 내용이 무엇이든 네이버 뉴스 댓글은 안드로메다 저 너머.
Commented by 만년네이놈 at 2008/01/31 15:28
전 통조림 참치를 말하는건 줄 알고 낚였었음.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SPACE at 2008/02/01 17:30
참치라..그게 얼마나 맛있는데...-ㅅ-;;;;;

아크로 P99 리뷰 올렸습니다. 보시면 땡기실 겁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08/02/01 20:27
저도 왜 불붙은 참치가 왜 유해한건지 의심이...-ㅅ-;;;

우리나라 말은 아버지가방에 들어가신다..
의 국민학교 1학년때의 기억을 아주 잘 새록새록 나타나게 하는군요;;
Commented by MATARAEL at 2008/02/04 00:42
An_Oz 님 > 근데 곰곰이 보면 볼수록 은근히 도발하는 듯한 내용 아닙니까. '일주일에 참다랑어 초밥 여섯개 이상' 이라니!! 지난 1년간 먹어본 초밥이라고는 결혼식장 돌잔치 부페에서 주는 추레한 초밥이 전부였건만!

풍신님 > 뭐 두 가지 입장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균형있게 다룬 것 같네요. 예전같았으면 '사람잡는 수은참치의 공포!'! 같은 괴수영화스러운 제목으로 밀어붙엿을텐데 말이죠.

월광토끼님 > 뭐 사실 일본인들이 생선을 즐겨먹다보니 수은 축적량이 좀 많긴 하다는 이야기를 전에 본 것 같긴 합니다. 저는 그래도 먹을 수 있으면 열심히 먹어보렵니다.

BLUE-PSY 님 > 아니 이런 기사의 덧글까지 일일이 체크하고 계시다니, 시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여유가 넘쳐나는 신분임을 과시하시는 것입니까!

만년이놈 > 내 꿈은 원양에서 잡아온 참다랑어 제일 비싼 부위로 만들어낸 동원참치살코기캔을 먹어보는 것임 ㅎㅎㅎ

SPACE님 > 아아 먹어본지 너무 오래되다보니 이제는 자취생의 친구 영원한 반찬 참치캔의 참치맛밖에는 기억이 안나요...

올려주신 리뷰는 잘 보았습니다.

라비안로즈님 > 오 그렇습니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할머니 가죽을 잡수신다 시리즈의 일종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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