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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게임 관련 몇 가지 + 무한항로
1. 전장의 발키리아는 정체 상태

노가다를 신성시하는 게이머로서, 이러한 종류의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는 원칙이 있습니다.

좀 과하다 싶은 준비(노가다)로 전력을 양성하고
스테이지에 최적화된 전력 구성을 준비한 뒤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며 적을 압도하며 클리어
타임어택은 나의 원수. 턴 제한이나 시간제한은 가급적 무시.


그런 면에서 볼 때 전장의 발키리아와는 아무래도 상성이 안 좋은 면이 있더군요.

우선 캐릭터 키우기. 레벨업을 캐릭터가 아닌 병과 별로 행하는 시스템은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활용하지 않는 캐릭터가 레벨이 뒤쳐지면서 버려지는 일이 없다보니, 그때그때 거의 취향대로만 부대를 편성할 수 있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반대로, 특정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키울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한 두 명 정도 슈퍼 에이스 역할을 맡는 유니트를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키우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게 불만점입니다.

아직 게임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전투가 너무 꼴사납게 진행되는 점도 의욕을 깎아먹는 요소입니다. 스테이지에 대한 정보는 최소한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실제 전투가 시작되고 보면 뒤늦게 부대 구성을 고쳐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그러다보니 턴은 늘어져만 가고 무리하게 진격하다 보면 아군은 픽픽 쓰러져가고 위생병은 바쁘게 왔다갔다 해야 하고.... 클리어해도 찜찜한 기분이 들지요.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네임드 유니트 설정만 조금 바꿔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설욕전을 벌인다는 기분도 들고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경우 레벨노가다용 유격전투 스테이지 종류가 보다 다양해진다는 잇점도 있을테니까요.


어쨌든 이렇게 최초의 흥미가 많이 식어서 진행이 지지부진하다보니 대신 갑자기 그란투리스모5에 열중하게 되고, 그러다가 예정에 없었던 GTA4까지 시작하면서 전장의 발키리아는 완전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바야흐로 2008년의 황금시대, GTA4 - MGS4 - P4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발키리아를 제대로 다시 시작하게 되는 건 아무래도 가을 쯤이나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2. 마이니치잇쇼

PS3을 구입한 지 벌써 한참이 지났건만, 얼마 전에 일본 계정을 만들면서 뒤늦게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마이니치 잇쇼가 무료 컨텐츠였어!! (쿠쿵)


..........어쨌든 그래서 뒤늦게 받아서 설치해놨습니다. 과연 GTA 하느라 바쁜 이 와중에 얼마나 손댈지는 의문이지만.

USB 메모리를 활용하니 찍어놓은 스샷도 빼내기가 가능하길래 하나 찍어봤습니다. 음....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되다보니 집안이 퀭-하기 이를데가 없군요. 앞으로 이것저것 좀 채워봐야죠.

3. 메탈기어 4 예약

어떻게 주문할까 좀 고민하다가, 그냥 G마켓에서 정발/일본어/한정판으로 주문해버렸습니다. 특전이라고 주는 컨트롤러 충전대는 별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코지마의 마지막 메탈기어라는데 한정판으로 사련다' 라는 친구의 이야기에 공감해서 한정판으로 결정했군요. 이제 P4까지 나오면 올해는 더 이상 다른 게임 살 필요 없을지도?


5. 무한항로 (가칭)

홈페이지: http://infinite-line.sega.jp/

NDS로 내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하는 '무한항로'라는 게임에 갑자기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무한의, 우주로.

우주전함을 만들자.
자기 마음대로, 자기만의 배를 만들어내서, 넓은 우주로 여행을 떠나자.


일단 이 문구에 크리티컬 히트 한 방. 베이스가 되는 선체를 입수하고는 모듈화된 파츠를 조합해서 자신만의 오리지널 함선을 만들고, 그걸 몰고 광활한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RPG 형식의 게임 시스템이라는 데서 또 강렬하게 한 방.

스크린샷이나 배경화면에서 뽑아낸 이미지를 보니 메카닉 디자인도 상당히 끌리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공개되어 있는 정보가 너무 적다보니 아직 기대하기는 이른 편입니다, 실제로 게임이 나와보니 별로 흥이 안 동하는 / 완성도가 개판인 게임일 가능성도 충분하죠. 하지만 그래도,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짧은 멘트를 곰씹어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문제는 NDSL이 없다는 사실. PSP판 데빌서머너 때에는 용케 PSP를 빌릴 수 있었기에 소프트만 사면 되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빌릴 만한 상대가 없다보니 곤란하군요. 그렇다고 고작 이것과 '세계수의 미궁' 정도만을 위해서 NDSL을 구입할 수도 없는 일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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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ARAEL | 2008/05/22 20:49 | 게임 Game ゲ-ム?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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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8/05/23 02:57
발키리아는 플레이하고 싶은데 ps3는 사기 싫습니다... 하아~.
Commented by analoger at 2008/05/23 12:26
이럴때를 위한 NDSL 에뮬레이터인것이다.
Commented by MATARAEL at 2008/05/24 16:04
벨제뷔트님 > 제 경우는 이래저래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습니다만, 맞는 게임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좀 불만일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요전에 가격도 오르고 했으니... 아직 PS2 라인업도 건재하고 하니, 느긋하게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analoger님 > 헛... 그런 것도 있었군요. 그래도 기왕이면 실제 ndsl에서 돌려보는게 재미를 더 살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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