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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티타늄 시리즈 - 임페리얼 어택 크루저
구입한지는 이미 꽤 지났지만 한동안 방치해놓다보니 계속 죄책감이 들었는데, 얼마 전에 드디어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하스브로의 티타늄제 다이캐스트 3인치 비이클 컬렉션 시리즈 중에서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임페리얼 어택 크루저입니다.


정식 명칭은 베니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Venator-class Star Destroyer)로, 그 외에도 베니터급 디스트로이어, 리퍼블릭 어택 크루저, 임페리얼 어택 크루저 등 여러가지 명칭을 갖고 있지만 여기서는 제품명에 따라 임페리얼 어택 크루저라고 통일해서 부르겠습니다.
베니터(Venator)급은 은하 공화국이 겪은 클론 전쟁 후반기부터 은하제국 시대에까지 걸쳐서 사용된 주력함급 전투함입니다. 일차적으로는 함대함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지만, 그 외에도 전함 호위나 우주전투기 모함, 군사적인 수송 등의 2차적인 역할도 부여받았으며 우주공간은 물론 대기권 내에서도 작전 행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록 자체 화력은 좀 부족한 감이 없진 않으나 풍부한 함재기 수가 이를 보충해준다고 합니다.
계보로 따지자면 에피소드 2 클론 전쟁의 후반부에 등장했던 Acclamator I-class assault ship의 후계함에 해당하며,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의 시작을 장식하는 화려한 함대전에서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함체 중앙부가 붉게 칠해진 채 Republic attack cruiser라고 불리던 베니터급은, 이후 은하제국이 세워진 뒤 회색조로 칠해지면서 제국의 폭압과 철권통치의 상징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이름은 이후 그 유명한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선체 일부가 붉은색으로 칠해진 리퍼블릭 어택 크루저 제품과 따로 발매된 이 임페리얼 어택 크루저는 그전가지 구입했던 동 시리즈의 다른 제품과는 여러모로 좀 다른 분위기가 나는 편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선체 도장인데요. 색조 자체부터 다른 제품들과 은근히 차이가 나고 먹선도 지나칠 정도로 뚜렷하게 넣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마치 니스라도 듬뿍 바른 것처럼 번들거리게 표면처리가 되어 있군요.
뒷모습. 브릿지 양쪽에는 터보 레이저 포탑 (맞나?)이 적당히 부조로 새겨져 있습니다. 큼직한 프라모델 버전에서는 이 포탑까지 다 입체적으로 재현이 되어있겠지만 이쪽은 사이즈도 작으니 이 정도로 만족해야죠.
옆에서 보면 작품 속에서 나왔던 모습과 비해서 좀 두툼해진 이미지입니다.

이번 제품에서 달라진 점 중 하나가, 그전까지의 다른 제품에서 불만이었던 스탠드와 선체와의 조인트 부분이 헐거웠던 문제가 해결된 점입니다. 타이트하게 꽉 죄여주고 있어서 괜히 덜걱대거나 축 처지거나 하지 않는 점이 좋네요.
화살촉을 연상시키는 특징적인 실루엣은 임페리얼급의 본격적인 삼각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극중에서는 저 중앙부분이 (리퍼블릭 버전에서는 붉게 칠해져 있던 구역)이 갈라지면서 오비완의 스타파이터가 발진하는 장면이 나왔었죠.
선체 하부. 역시 먹선들이 굵직하게 처리되어 있고 그 사이로 작은 도킹베이가 빼꼼하니 열려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추진기 구역. 괜히 확대해보는 바람에 좀 밉게 나오긴 했지만 3인치 시리즈에서 이 정도면 뭐 준수한 편이죠.
현재까지 모아놓은 동 시리즈 제품들을 모두 집합시켜 보았습니다. 여기에 에피소드 2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Acclamator I-class assault ship 정도가 나와준다면 딱 좋을 것 같은데, 극중에서의 비중도 적었고 아직까지 별 소식이 없는걸 보면 발매될 가능성은 희박하겠지요?

우주전투기를 축소시켜놓은 듯한 전체적인 실루엣이 웬지 일본 애니메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해서 꽤 좋아하던 디자인인데, 제품으로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덕분에 스타워즈 티타늄 3인치 비이클 시리즈의 (개인적인)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해주었군요.


하스브로는 이미 동 시리즈로 배틀스타 갈락티카 계열 메카닉도 발매한 바 있는데, 기왕 이 시리즈 제품에 맛을 들인 김에 UNSC 프리깃 (헤일로 시리즈)나 비히모스급 배틀크루저 같은 아이템도 내주었으면 하는 소박하면서도 허황된 망상을 해봅니다.

by MATARAEL | 2008/12/03 22:27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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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08/12/03 22:37
헤일로 시리즈도 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8/12/03 22:58
그래도 에피소드 2 끄트머리의 그게 임팩트는 훨씬 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항가항가.
Commented by NOT_DiGITAL at 2008/12/03 23:55
레고로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는 녀석이죠. :-)

NOT DiGITAL
Commented by MATARAEL at 2008/12/05 11:44
울트라김군님 > 사실 헤일로 시리즈는 거의 모르는데 우연히 설정자료를 보니 저 UNSC 프리깃에 눈이 확 꽂히더군요. 그 외의 외계인스러운 코버넌트 쪽 함선은 아웃 오브 안중.

벨제뷔트님 > 아니 아나킨과 파드메의 염장질 플레이가 그렇게 좋으셨단 말입니까?!

....가 아니고, 임페리얼 마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클론병사들이 도열해 전함에 탑승하던 모습은 오리지널 3부작 시절부터 스타워즈를 봐온 사람들이라면 가슴이 찡해질수 밖에 없는 명장면이었죠.

NOT_DiGITAL님 > 임페리얼급은 이미 나왔으니 다음으로 대형함이 나온다면 이게 유력한 후보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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