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M500 카시오페아 사건에 대하여



국내외로 이리저리 뒤숭숭한 소식들에 정신이 없는 가운데, 얼마전 세간의 (특정 취향의 사람이라면 특히나) 관심을 끌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살상 가능한 일본제 모의권총을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되었다!"라는, 나름대로 흥미진진한 내용의 보도가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흘러나왔던 것입니다.

어떤 사건이었는지 찾아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뉴스들이 나오는데요.

[연합뉴스] 살상가능 日 모의권총 판매.소지 40명 검거

[YTN] 포장은 장난감, 실제는 권총

[한국일보] 살상가능 日 모의권총 판매·소지 40명 검거

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본 다나카사에서 개발한 '카시오페아 시리즈' 모의 권총을 밀반입하여 인터넷에서 판매한 수입업자를 적발. 해당 총기 110정을 압수.
- 이 권총은 특별한 개조를 하지 않아도 탄피 부분에 가스 대신 화약을 주입한 뒤 금속탄을 발사하면 실제 총과 동일한 살상능력이 있음. (64mm 합판을 뚫어버린다고 함)
- 일본 경시청은 판매 금지와 함께 유통 제품을 압수 조치하고 제조회사 대표를 구속.
- 일본 경시청에서 단속에 나서자 우리 경찰도 국내 유입 및 범행 사용 가능성을 보고 수사에 착수했음.
- 실제로 살상용으로 개조되거나 범죄에 사용된 정황은 포착하지 못함.


이 내용대로라면 경찰이 외국에서 불법 판정을 받은 위험한 모의 총기를 적발해냈다는 이야기가 되겠는데, 글쎄요, 과연 정말일지? 이미 몇몇 분들은 대충 사태를 짐작하고 쓴웃음을 짓고 계시겠지만, 어디 한번 좀 더 파고들어가 봅시다.

그렇다면 사태의 진원지인 일본 쪽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보도되고 있을까요.

「살상능력 있어」 신형 에어건 제조업자를 체포
「殺傷能力あり」新型エアガン製造業者を逮捕


에어건을 권총으로 인정. 제조회사 사장 체포
エアガンを拳銃と認定 製造会社社長逮捕


- 경시청은 살상능력이 있는 유희총을 소지했다는 혐의로, 유희총제작회사 '다나카'의 사장 다나카 요시모토 용의자를 체포.
- 개조를 안 한 상태의 에어건이 실제 총으로 인정되면서 제조업자가 체포된 최초의 사례
- 업계 단체 (ASGK)의 자주검사를 받지 않고 발매했다는 점에서 악질적이라고 판단해 이례적 체포.
- 소지하고 있던 800여 정을 압수하고 유통되고 있는 물량도 회수중
- 해당 모델에 맞는 실탄은 유통되고 있지 않음.
- 경시청의 감정에서 강도를 높인 탄피에 화약을 채우고 지근거리에서 발사하면 4mm 두깨의 베니어판 6장을 관통하는 위력.
- 경시청이 감정을 위해 수제(직접 제작한) 실탄 을 장전한 결과 발사가 가능했다.
- 사장은 체포 직후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살상능력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강행해버렸다' 라고 인정하고 제품 회수에 협력하겠다고 서약한 뒤 처분보류로 석방.


일본 쪽 보도 내용을 살펴봐도, 발사 시 위력에 대한 설명 등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대충 비슷한 내용입니다. 여기에 경찰의 실험 내용, 검사를 받지 않고 발매한 사실, 사장의 혐의 인정 등등의 이야기가 더 붙어있군요.


어휴~ 그러면 그렇죠. 일본 언론에서도 맞다고 하잖아요! 높으신 분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해결해주지 않을까, 괜한 걱정 했네요 ^ㅂ^ 어쨌든 이걸로 완료~


그럴 리가 있나요.


언제는 다짜고짜 의심부터 하고 보더니 일본 언론/경찰이 하는 말은 넙죽넙죽 받아먹어서야 공평하다고 할 수 없겠지요. 기왕 하는 김에 좀 더 찾아보았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단 문제가 된 다나카의 가스식 리볼버 권총 M500에서 사용된 '카시오페아 시스템'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실제 리볼버 권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싶으신 경우에는 위키의 리볼버 항목 링크된 설명 을 참조해 주세요)

다나카의 '페가서스 시스템'과 이를 발전, 개량한 '카시오페아 시스템'에 대해서는 위키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볼버 형태 가스건에 쓰이는 카트리지 안에 가스탱크, 탄창, 방출 밸브를 내장한 발사기구를 갖고 있으며, 총구 측으로부터 해머 (격철)이 아주 약한 힘을 가하면 발사되는 기구이다. 기존의 가스건보다 더욱 실총같아 보이는 '리얼'함 덕분에 찬사를 받았다.

설계자는 실탄을 발사하하도록 개조하거나 고압 탄산가스를 충전해서 불법적으로 발사속도를 높이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 가스밸브의 동작은 총구 측에서 힘을 가하는 방식으로 한다. 게다가 여러 개의 부품을 거치게 하면서 힘의 전달효율을 약하게 한다.
- (액화) 가스의 충전용적을 크지 않게 한다.
- 해머가 때리는 동작의 물리 에너지를 작게 한다.


즉 카트리지 하나에 총알에 해당하는 BB탄과 화약에 해당하는 가스가 완전히 들어가 있다는 의미에서, 보다 실총과 가까운 구조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단 실총과 가까운 구조라고 해서 실총으로 쓸 수 있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할 것)




이하의 일본 현지 상황에 대한 내용은 위키를 포함하여 일본 쪽 에어건 / 서바이벌 관련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내용들을 기초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가급적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내용만을 위주로 참고하였습니다만, 조금 편향적인 시각이 들어 갔을 수도 있다는 점에 유념해서 비판적으로 읽어주세요. 틀린 내용이 있다면 얼마든지 지적 바랍니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기사에서, 주목할 점은 다음 세 가지 사실입니다.

1. 아무런 개조 없이 실제 총으로서 살상능력이 있는 탄환을 발사 가능하다.
2. ASGK의 인가를 받지 않았다.
3. 사장이 구속되었고 죄를 인정했다.


1. 아무런 개조 없이 실제 총으로서 살상능력이 있는 탄환을 발사 가능하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말장난입니다.

탄환이 최소한, 그러니까 정확성이나 사정거리, 총기의 내구성 등은 다 제쳐두고 최소한으로 앞으로 '발사'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이 필요합니다.

1) 탄환: 일단 총알이 있어야 뭐든 하죠.
2) 격발기구: 탄환 꽁무니에 박혀있는 뇌관을 강한 충격을 가해 터뜨리면서 탄환을 발사시키는 장치
3) 약실: 의외로 간과되는 부분입니다만, 장약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강력한 힘이 사방으로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위를 단단하게 막아주는 강도 높은 소재의 '약실'이 필요합니다.

일본 에어건 업계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강력한 규제를 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들의 제품이 실제 총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노하우를 철저하게 익혀왔는데, 카시오페아 시스템 또한 그러한 악용 가능성을 꼼꼼하게 봉쇄하고 있습니다.

1) 탄환: 애초에 구하기가 힘듬. 어째어째 구하거나 자작한다 해도 이미 에어건 제조회사의 책임과는 전혀 관계없는 부분.
2) 격발기구: 격철이 카트릿지 (탄환)의 꽁무니가 아닌 앞쪽을, 그것도 약한 힘으로 눌러줌.
3) 약실: 플라스틱 계열이나 아연 합금 등 실총에 비하면 매우 약한 소재를 사용. 설령 억지로 탄환을 밀어넣고 격발시킨다 해도 제대로 발사되지 못함. (대신 터지면서 들고 있는 사람의 손이 작살날 가능성은 매우 큼)

이렇게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아니 웬만큼 대규모로 개조를 한다고 해도 도저히 실제 총으로 사용하는 게 불가능한 M500입니다만... 하지만 기술대국의 창의력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경시청 과학 수사연구소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총 대신 총알을 개조하면 되지. 분명 어딘가에 사악한 악당들이 있어서 이런 꽁수를 생각해 낼 거야!!"

일본 언론에 보도된 기사 내용 중에서, 이 부분에 주목해 봅시다.

강도를 높인 탄피에 화약을 채우고 지근거리에서 발사
수제(직접 제작한) 실탄을 장전한 결과 발사가 가능했다.


그렇습니다.

1) 과학수사연구소인만큼 쉽게 구할 수 있는 탄환을 하나 준비한 뒤,

3) 두껍고 튼튼한 소재의 파이프로 주위를 둘러싸서 약실 대용품을 만들어준 후.

2) 총알 앞쪽에 위치한 격철이 누르는 힘을 뒤쪽에서 뇌관을 때리는 힘으로 변환시키기 위한 장치까지 삽입해서.
코로 설렁탕 먹게 될까봐 무서우니 자세한 구조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하여튼 그렇게, 자체적으로 약실과 격발기구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중학교 특허 경진대회에 출품해도 될 것 같은 기상천외한 구조의 탄환을 개발해낸 것입니다. 편의성과 농담을 위하여 이후부터는 요술총알™이라고 부르기로 하죠. (제가 좀 작명센스가 엉망입니다)

하여튼 그렇게 고심 끝에 개발해낸 요술총알™을 받아든 경시청에서는 순정품 그대로의 다나카 M500에 장전하고는 뿜 발사. (그 한 방으로 총은 작살났습니다만) 그러고는 그 데이터를 제시하며 당당하게 "이 총은 개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총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엣헴" 이라고 발표한 것이지요.

넵, 물론 총을 개조하는 대신에 일반 탄환을 쫌 많이 개조한 요술총알™이 필요하고, 한 방 쏘면 총은 작살나고, 코 앞에서 쏘지 않으면 위력도 명중률도 개판이지만 말입니다. 뭐 그런 건 뉴스에 잘 안 나오는 법이죠.


그런데 사실 총에 대해서 대충 지식이 있는 분들은 여기서 한 가지, 실적 채우는데 급급한 경찰이나 기사 받아적느라 바쁜 기자들은 전혀 떠올리지 못하고 있는 (떠올리지 않으려 애쓰는?) 당연한 의문이 떠오를 겁니다.

"요술총알™ 을 만들 수 있는 시점에서, 이미 다나카 M500은 필요 없는거 아닌가?"



.............사실 그렇습니다.

이미 가장 핵심이 되는 탄환과 약실과 격발기구를 전부 만들 수 있는데, 고작 한번 쓰고 부서질 껍데기로 쓰려고 굳이 수십만원이나 하는 M500을 살 바보가 대체 어디 있을까요. 오히려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쇠파이프를 구해서 이 기구를 이식하는게 훨씬 더 싸고 안전할텐데요. (실제로 이러한 식으로 민간인들이 대충대충 만든 쇠파이프식 산탄총은 분쟁 지역에서 자주 목격되곤 했습니다) 구속된 다나카 사장 역시 초기에 그런 비상식적인 실탄을 만드는 쪽이 이상한 게 아니냐고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하지만, 결국 별 소용은 없었던 듯 합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현존하는 거의 모든 탄피 배출식 가스 리볼버 제품이 위법으로 판정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기도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옛날에 이런 동화가 있었지요.

한 마을을 방문한 나그네가 사람들 앞에서 작은 돌멩이를 꺼내더니 이 돌멩이 하나로 맛있는 스튜를 끓여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커다란 냄비에 물과 돌멩이를 넣고 팔팔 끓이던 나그네는 맛을 좀 더 내려면 야채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마을 사람들은 야채를 갖다주었습니다. 다음에는 감자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사람들은 역시 감자도 갖다주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온갖 재료를 나그네가 요구한 대로 갖다주자, 마침내 냄비 가득히 보글보글 끓는 맛있는 스튜가 완성되었습니다. 나그네는 신기해 하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맛있게 스튜를 먹은 뒤, 든든해진 배를 안고 따뜻한 환송까지 받으며 떠나갔습니다.

음, 이번 사태하고 딱 어울리네요.


여기부터는 어차피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적당히 짚고 넘어가자면.

2. ASGK의 인가를 받지 않았다.

보도 내용을 보면, 다나카 웍스의 사장이 이례적으로 전격 구속된 데에는 ASGK(일본유희총 협동조합)의 자주검사에서 인가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멋대로 발매했다는 점이 악질적이라고 판단되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제로 ASGK는 다나카의 신청에 대해 '하지만 어쩌면 화약을 넣은 밀조탄피라면 발화시킬 수 있는 타격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말할 수 없는 불안이 남습니다' 등의 의견 표명을 하며 인가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다나카는 그대로 제품 발매를 강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ASGK는 법적 효력이 있다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에어건 회사들이 모여서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자주규제하고 있는 자체적인 룰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SGK 인증이 붙어있지 않은 제품이라도 위법은 아니며, 반대로 인증이 붙어있다고 해서 꼭 괜찮은 건 아니죠. 일단 뭉치면 못 건드린다고, ASGK 인가를 받은 제품은 어느 정도 자주규제를 지킨다는 명분이 있어서 경찰로서도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긴 합니다만...

어쩌면 요술총알™이라는 필살기를 개발해내고 껀수를 찾아 헤메던 관계당국 앞에, 마침 무리에서 떨어져나온 다나카는 절호의 표적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외의 미확인 의견으로는

- 카시오페아 방식이 기존의 방식과 너무 다르다보니 ASGK 가 미처 따라가지 못했다.
- 과거 큰 파란을 불러일으켰던 아사히 M40, 고쿠사이 M29 모두 탄피식 구조가 문제가 되었던 점이 걸림돌.
- ASGK와 다나카의 힘싸움의 결과

등이 있군요.

3. 사장이 구속되었고 죄를 인정했다.

체포 초기에만 해도 혐의를 부인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하던 사장은 결국 "금속탄을 끼우면 발사 가능하고 살상능력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었지만 강행해 버렸다" 라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협력을 약속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비공식적인 해설이 있습니다. (카더라 통신일 가능성도 있음)

- 경찰 측에서 다나카 사장에게 죄를 인정하면 기소유예로 석방해주겠지만, 안 그러면 입건해서 기소할 것임. 보석도 인정해주지 않을테니 설날은 유치장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압박.
- 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아온 다나카 웍스가 정말로 그런 위험한 물건을 만들 거라고 생각할 리가 없다.

뭐 이 부분에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을 수 있지만, 체포에서 항의-인정, 협조 서약, 석방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적어도 '사장 자신이 인정했으니까 살상 무기 맞다'라는 식으로 단정짓기에는 힘들다고 봐야겠죠.


 - - - - - - - - 어쨌든 일본 쪽 사정 이야기는 여기까지- - - - - - - - -


다시 국내 쪽으로 돌아와서 보면...


사실 경찰의 이번 수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별 문제는 없습니다. 일본 경시청이 무슨 장난을 쳤는지 우리나라 경찰이 일일이 다 뒷조사를 해야 할 이유도 없고, 어쨌든 문제가 생겨서 업체 대표가 구속까지 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불법 총기 문제에 대해서 엄격하게 대처하는 한국이다보니 이런 문제는 특히나 대대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업자들은 해당 제품을 밀반입하다가 걸린 거라고 하니.... 네, 변호해 줄 여지랄 게 없겠군요.

물론 멀쩡한 가스건을 들고는 세계의 운명을 쥔 파멸병기라도 들고 있는 듯한 엄숙한 포즈를 잡으며 형광등이나 깬다던지, 일본 쪽에서 불러준 듯한 내용을 그대로 진지하게 (하지만 세부 숫자는 이상하게) 외워대는 모습이 참 민망하긴 합니다만. 사람은 원래 카메라 앞에 서면 이상한 짓도 해보고 싶어지는 법이니 그러려니 해야죠.


하지만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안심하면 착각.

[연합뉴스] 경찰이 압수한 일본 모의권총

분명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어디까지나 '다나카 웍스의 카시오페아 시스템이 적용된 리볼버식 가스건' 뿐입니다만.
이건 뭥미


이번 사태와는 전혀 관계 없고 이미 정상적으로 수입되고 있는 마루이 (+기타등등) 제품들은 대체 왜 압수해놓고 자랑스럽게 늘어놓고 있는 건지.... 이전부터 관계 당국이 심심하면 언론과 죽이 맞아서 힘없는 서블인 / 에어건 애호가들을 두들기면서 실적을 쌓는다는 불만은 자주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괜히 이걸 빌미로 쓸데없이 피바람이 불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세줄 요약.

다나카 M500 카시오페아는 살상무기가 아닙니다. Don't Panic.
정식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은 보따리 에어건 구입은 삼가도록 합시다.
선량한 에어소프트건 사용자들 좀 그만 괴롭히세요.

핑백

  • ♪ Champagne Showers(Featuring Natalia Kills) - LMFAO : 이*기에게 보여주고 싶은거 2013-09-15 17:02:18 #

    ... 서 꺼내면 그것만으로도 곤란해짐... ※ 한때 가스건 제조사 메이커인 다나카웍스의 사장이 체포된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난리가 났지만.... http://arahabaki.egloos.com/4035739를 보시면 됩니다... 이건은 이걸로 끝... (그렇지만 -_-; 카시오페아 모델은 끝까지 일본 경시청에서 불법이라고 단정을 지은듯?; ... more

덧글

  • Flux한아 2009/01/09 23:44 # 답글

    정권이 지랄같을때마다 터트리는게 모형건이죠. 한창 IMF때는 '조폭들 쇠파이프로 총기 제작.'을 날렸었죠. 그때도 정권이 한나모당이였죠 아마..
  • 유클리드시아 2009/01/10 00:59 # 답글

    뭐 2미터에서 형광등 쏠때부터 말 다했죠. (...국내 에어건으로도 형광등 깨느데..)
  • 이지리트 2009/01/10 01:35 # 답글

    96대란때도 제가 적은 말이 있지만 국내 언론은 심심하거나 꺼리가 없으면 까는게 울나라 서바이벌입니다.....하여간에 언론 찌지질이들은 저런걸로 기사써서 밥벌이하고싶은걸까요?
  • 스킬 2009/01/10 01:59 # 답글

    결국 이 모든 사건은 ASGK로 귀결되는군요.
  • NOT_DiGITAL 2009/01/10 02:27 # 답글

    뭐, 심심할 때마다 한번 씩 두드리는게 모형건 이니까요. 이젠 다 포기했지요.

    NOT DiGITAL
  • kungfu45 2009/01/10 02:32 # 삭제 답글

    아 놔...똥오줌은 가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웨스턴암스, 마루이가 저기에 끼는 건가요? 다나카 것도 그렇게 욕 먹을 물건이 아닌데...하여튼 엽전들은 이상한 것만 배워온다니까...
  • 가고일 2009/01/10 15:03 # 답글

    뭐....요번에 삽질한거 덮을려고 요상한거 하나 찾아냈다는데 100원 겁니다.
  • MATARAEL 2009/01/11 10:57 # 답글

    Flux한아 님 > 그래도 쇠파이프 총기라면 실제 사례도 있으니... 온갖 창의성을 발휘해서 멀쩡한 에어건을 살상병기로 둔갑시키는 거에 비하면 설득력이 있네요.

    유클리드시아님 > 대충 보느라 미처 눈치채지 못했는데, 무려 '2미터' 였습니까!!!

    이지리트님 > 규모도 소수고, 목소리도 작고, 부정적인 이미지 덮어씌우기 편하고.... 편하게 일하고 싶은 경찰이나 언론 관계자 입장에서는 쉽고 편한 먹잇감이죠.

    스킬님 > ASGK가 아예 대놓고 다나카 웍스를 엿먹였다는 이야기도 눈에 띄더군요.

    NOT_DiGITAL 님 > 포기하고 몸 사리고 있는 입장이라서 그나마 직접적인 피해는 없긴 합니다. 다만 저런 뉴스 한번 뜰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난리가 나는 사소한 문제가....

    kungfu45 님 > 일본 쪽에서도 경시청에서 회수 공문 뜨자 지레 겁먹은 사람들이 전혀 관계없는 메이커의 가스 리볼버를 경찰에 제출했다가 피본 일이 있다고 합니다만... 경찰 쪽에서 저렇게 마구잡이로 압수해대는 일은 없었죠.

    가고일님 > 발단 자체는 일본 쪽에서 터진거니 그 정도는 아닐테지만, 여기서 더 요상하게 커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의심을 해봐야죠.
  • 김지훈 2009/01/15 02:42 # 삭제 답글

    아카데미 리벌버 권총 3종 세트도 압수하시죠. 탄피식에다가 충분히 개조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 2Cm 앞에서 쏴도 형광등 안깨지지만 충분히 개조가...조립 잘 만하면 맞으면 따끔한데...
  • 이강원 2009/01/15 16:09 # 삭제 답글


    그럴꺼면 아카데미44매그넘 압수하세요.
    풀 개조하면 실탄 다 나감.
  • MATARAEL 2009/01/16 12:26 # 답글

    실은 동네 야채가게에서 팔고 있는 연근을 전부 압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근 구멍에 격발기구를 강화한 요술총알을 끼워넣고 발사하면 흉악한 살상무기로 변신 가능!
  • ㅇㅇ 2009/04/11 23:11 # 삭제 답글

    왠 연근타령 개또라이네
  • MATARAEL 2009/04/12 10:09 #

    이거슨 The_김형사의_분노.jpg ?
  • 개소리 기자들 2009/05/21 22:46 # 삭제 답글

    요즘 기자들 다들 힘든가봐요..이런기사나 올리고..에휴..
  • 군대에서는 2009/05/22 04:37 # 삭제 답글

    공포탄도 지근거리서 발포하면 압력만으로도 살상이 가능하기때문에

    군대에서는 공포탄도 실탄처럼 다루죠..

    덧붙여서 얼마전에 BB탄에 맞아 사망할뻔한 아이의 뉴스를 봤네요

    점점..세상이 무서워집니다..
  • MATARAEL 2009/05/22 10:50 # 답글

    개소리 기자들 님 > 어떻게든 자기들의 성과를 뻥튀기 하려고 혈안이 된 경찰들과, 양계장 닭들처럼 주는 기사 받아만 먹는 기자들과, 그리고 때때로 윗선에서의 특정한 의도가 결합하면 이런 사태들이 일어나곤 하죠.

    음.... 근데 이렇게 쓰고 나니 님을 가리켜서 '개소리 기자' 라고 부르게 되는 것 같아서 참 찜찜합니다 =_= 어쩔수 없이 호칭을 그렇게 했으니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군대에서는 님 > 공포탄도 위험하죠. 그런데 그거하고 이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만....

    미국에서 구리 탄두가 11세 소년의 머리를 뚫고 들어간 사건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이 사건에서 말하는 BB건이라는 것은 CO2 가스로 금속제 탄환을 발사하는 총기로 거의 사냥용 공기총에 가까운 수준의 물건이라서 국내에서는 강력하게 규제를 받는 대상입니다.

    국내에서 보통 유통되는 '에어소프트건'은 이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약한 장난감이니, 행여라도 어린애들이 총 들고 다니면서 빵야빵야 사람 죽이고 다닐까봐 겁먹지 않으셔도 되요.
  • 이거 사려고 합니다 2009/06/01 07:50 # 삭제 답글

    흠.... 저도 이런데에 관심 많습니다. 정말 화가나죠...
    위 덧글을 보니 co2 로 금속제 탄환 발사해서 머리 뚫었다는걸 한국에서는 비비탄으로 바꿨나 보군요.
    대단합니다. -_-
    순진한 국민 속이면서 양심에 찔리지도 않는지..
  • MATARAEL 2009/06/02 23:33 #

    이런 사건이 대대적으로 다뤄질 때 견찰... 어쿠 오타가! 경찰과 기자들이 내거는 '테마'와 실제 '팩트'를 비교해보면, 진실과 구라를 적절히 섞어서 그럴듯한 떡밥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명확하게 보이죠.
  • psh8928 2009/06/04 16:34 # 삭제 답글

    아 근데 그때 뉴스봤는데.. 보따리 밀수도 있었지만 무려 ' 칼라파트 ' 가 장착된 m500을 봤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일본에서 그냥 회수하라는 말을들은 한국경찰들은 분명 그걸 무시하고 " 아싸~ 경험치 " 하고 잡았겠죠..
  • MATARAEL 2009/06/04 22:37 #

    칼라파트가 장착되어 있었더라도 일단 M500이면 뭐 할 말은 없죠.... 다만 칼라파트가 붙어있었을 정도라면 나름대로의 통관절차를 거쳐서 수입된 물건이라는 소린데, 제대로 된 절차를 걸쳐서 구입한 소비자들의 물건을 압수해놓고 제대로 보상이나 해줬을지는 의문입니다.
  • psh8928 2009/06/05 08:17 # 삭제 답글

    (오늘이 사생대회라서 9:30반 까지라 들리네요.)

    네이버의 리가대 카페 가보시면 다나x메 이라는 분이 총X모 에서 구매를 했는데..
    보상을 아직까지 못 받았다 하네요.
    정말 무책임 하더군요. 저까지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왜 건샵사장은 안 잡아갈까요? 그분들도 구.매해서 판매를 하는데..?
    이유가 딱 한가지 있죠 건샵사장 안 잡아가면 경찰들의 경.험.치가 계속 나오는 겁니다. 치사하다 치사해.. 지금도 계속 쑈를하더군요.
  • 하악 2009/06/09 23:02 # 삭제 답글

    다나까 쨩 기모찌 이이~♥
  • MATARAEL 2009/06/10 21:55 # 답글

    psh8928 님 > 그 건에 대해서는 확실한 사정을 모르니 뭐라 말하기가 힘든 부분이군요.

    하악 님 > 아, 아니 별로 기분 좋을 정도까진 아닐 듯 해요....
  • 2011/06/04 03:34 # 삭제 답글

    2009년 토픽인데..아직도 이놈의 나라는 이모양이니...
    국내 업체들이나 줄도산 시키고 지들 실적 떨어지면 조폭들 실총소지도 못건들면서 동호인 민간인만 괴롭히죠.
    지들 무능한걸 시민들 이용해서 실적 올리려는.. 시민들이 내는 세금밥이 아까운 아주 저열한 일당들이죠
    자식들이 장난감총 갖고놀면서 "아빠 궁뎅이에 쏴볼게 졷도안아파" 이러면 아주
    살상무기라고 마구 과장하던 자신이 굉장히 자랑스러울것입니다... 일제시대 순사같은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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