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항로 발매, 유저 반응 모음

언제쯤 하게 되려나 하고 조마조마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문해놓았던 게 이제야 도착했군요.


일단 플레이 하기 전에 2ch 무한항로 게시판을 돌면서 모은 감상들을 적당히 정리. 게시판 성격상 정리되지 않은 내용이라서 꼭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참고로 올려봅니다. 더 쓸만한 내용이 보이거나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면 추가할지도 모릅니다.

- 뒤에 붙은 것은 2ch발 감상, * 뒤에 붙은 건 저 본인의 감상입니다.

총평:

- 여러가지 의미에서 이상한 게임이야. 재밌지만.
* 사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간편하게 조금씩 진행하기보다는,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진득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 시나리오는 왕도 그 자체. 일본식 '옛날 좋았던 시절'의 RPG의 혈통을 잇고 있다.
- 스타오션보다 훨씬 낫다. (*주: 전혀 칭찬이 아니잖아!)
- 요즘 많이 있는 'SF풍 환타지'가 아닌 확실한 SF작품으로, 애니메스러운 어설픈 물러터진 전개 같은 건 전혀 없다.
- 종종 '용케도 CERO 통과했구나' 싶은 전개가 보인다
- 35시간 했는데 아직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는 무진장 길고 서브이벤트도 많다. DS에서 이정도라니 대단함.
- 인물/메카닉 종류도 엄청나게 많다. 그런 볼륨에 대한 이야기 하나.

「종반이니까 함선도 꽤 모았네. 타이틀의 도감에서 체크해볼까?」

함선 60%
인물 70%
항공기 40%

( ゚д゚)


(゚д゚)



그래픽:

- DS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지, 모처럼 우주전함끼리의 함대전이건만 그래픽이 너무 구리다.
- 공식 일러스트 그림, 이벤트 그림, 도트 그림 중 도트 담당이 제일 잘 그리는 거 아니야?
* 3D 그래픽 퀄리티는 거의 PS1 시절 수준?
* 전함이 격파되는 장면 같은 경우는 무슨 레고조각 부러지는 것 같다. (같이 하고 있는 친구의 평)

인터페이스:

- 성간이동 같은 부분은 우주다운 멋은 나지만 알아보기가 힘들다.
- 조작은 거의 터치펜 온리라는 점이 그다지 조작성이 좋지는 않은 편, 역시 키 조작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 전투시 터치펜으로 조작해야 하는 버튼이 너무 작다.
* 도감에서 전함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기능이 너무 빈약합니다. 고작해야 확대/축소라니, 이런 모드에서는 XYZ 축 자유자재로 돌려보면서 감상할 수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시스템:

- 특수능력이나 능력치를 필요할 때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가 없다는 불친절함. 전투를 끝낸 후나 다른 지역으로 가서야만 확인해볼 수 있다.

전투:

- 전투 시스템은 리얼타임이라는 게 유저의 호오가 갈릴 듯한 부분.
- 전투는 얼핏 보기에는 운이 영향을 끼치는 듯 하지만, 실은 관련수치가 워낙 많아서 알아보기 힘든 것 뿐.
- 매뉴얼은 잘 읽어두자.
- 피아의 사정거리가 중요한 요소. 마치 전차끼리의 전투 같은 거리싸움이 재미있다?
- 적은 생각보다 강하다. 그 때문에 아군을 강화하는 재미가 쏠쏠함
- 행성 하나하나씩 제대로 들러서 쉬지 않으면 전투에서 CT 게이지 상승이 엉망이다. 자코들한테 신나게 두들겨맞게 됨.

- 초반 전투 필승법:
・우선은 전력으로 후방으로 물러난다.
・적의 진형을 보고 가장 전열에 있는 놈을 선택한다.
・사정범위 밖까지 물러났으면 '회피기동'을 선택
・열심히 후방에서 CT 게이지를 올린다.
・CT 게이지가 다 모이면 앞으로 나간다.
・사정범위에 들어가서 공격하지 않고 적이 선수치길 기다린다.
・상대가 전력공격을 해오면 회피기동을 선택해놨기 때문에 피해는 거의 없다.
・상대가 보통공격을 해도 어느 정도의 적이라면 이렇다할 데미지가 없으니 맞아준다.
・상대의 공격이 끝나면 지체없이 전력공격을 행한다. 상대는 회피기동을 선택할 시간조차 없으니 확실히 성공한다.
・그 일격으로 격침시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게이지가 남아있을테니 보통공격으로 추격타를 먹인다.
・그래도 못 잡았을 경우, 또는 격파했지만 다른 함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반복.

(단, 이 꽁수는 어디까지나 초반에만 통한다는 듯)

기타:

- 돈이 안 모인다.
- 아니다. 돈이 안 모이는 건 일반전투에서 도망가기 쉬운 시스템이라 그렇다. 성실하게 싸우면 그럭저럭 잘 쌓인다.
- 새로운 배가 나와서 사려고 하면 쯤에 돈이 약간 모자랄 정도라는 밸런스가 좋다.

여기서 돈 모으기 꽁수 하나, 일명 '교역무쌍'.

1. 있는 배를 전부 팔고 내부 모듈 설치공간이 가장 넓은 배를 구입해서 내장을 화물실(貨物室)로 꽉꽉 채운다.
2. 1장의 맵으로 돌아간다.
3. 행성 이외의 장소를 가능한 한 장거리를 끝없이 왕복시킨다.
4. 적이 나오면 즉시 후퇴를 반복하면서 무시 (다른 지역이면 후퇴불가능한 적이 나올때가 있다)
5. 30분 동안 열나게 암초공역 사이만 왔다갔다 하다가 행성에 도착하면 돈이 꽤 모여있다. 작업용 배를 늘려서 반복.
6. 3척까지 늘어나면 3배 페이스로 돈이 늘어간다.

하룻밤 하면 3장에서 돈 100만도 가능..... 하다고 하는데 그정도까지 가면 하다가 지겨워서 게임 때려칠듯


- 함선 명칭 지을 때 사용 가능한 문자 종류가 적다는 건 아까움. (한자나 기호, 그리스 문자 등 사용불가) 덕분에 구 일본해군 분위기 내보려던 사람들이 특히 불만.
- 배의 설계는 퍼즐을 푸는 듯한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다.
- 초반에는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거주성 관련 모듈이 의외로 중요.
- 거주성이 높으면 아무리 오랜 기간 동안 항해를 해도 애들이 도대체 지치질 않는다.

* 3챕터의 보스전은 함대전이 2회에 강제 백병전까지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꽤 고역이다. 실은 1차 함대전이 끝난 직후 이동 화면에서 오른쪽 아래의 아이콘을 클릭해 전의 행성으로 되돌아가 회복 / 세이브를 할 수 있다. 그렇게 2차 함대전을 끝낸 뒤 또 돌아가서 함대를 백병전 사양으로 맞춘 뒤 (보안국 모듈 대량 배치 + 토스카를 보안장으로 돌림) 다시 적의 본거지로 쳐들어가면 마지막 백병전 파트도 훨씬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이쪽에 좋은 리뷰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길. 시간 되면 올려보든지 하죠.

ttp://game.watch.impress.co.jp/docs/review/20090611_283940.html?ref=rss


덧글

  • 스펙터 2009/06/13 11:39 # 답글

    어중간한 생각으로는 초반박살날 듯한 성격의 게임이군요.
    근데 해보고 싶긴 합니다.
  • MATARAEL 2009/06/13 23:16 #

    근데 또 그렇게까지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핵심적인 요령 몇 가지만 파악하면 나머지는 하다보면서 익힐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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