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메이커 리바이즈드 입수

지난 주에 일본에서 돌아온 친구가 언제나처럼 선물을 하나 갖고 왔습니다. 실은 선물이라기보다는 미리 아마존 주소까지 찍어놓고 부탁한 물건이긴 하지만.... 하여튼 이런게 들어왔군요.
거의 1년 전에 한번 언급했었던 몬스터 메이커의 복각판 '몬스터 메이커 리바이즈드'입니다. 아아, 아키바를 한참 돌아다니면서도 결국 못 찾았던 걸 결국 이렇게 손에 넣게 되는군요 ㅠ_ㅜ
내용물이라고 해봤자 별건 없고 그냥 케이스와 매뉴얼과 120장의 카드 뿐.

사실 옛날에 오리지널 버전을 플레이했을 때의 어슴푸레한 기억으로는 카드 텍스트가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서, 일본어 모르는 사람과 같이 플레이하려면 좀 곤란하겠군.... 하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쓸데없는 걱정이었군요.
이렇게 영어 텍스트도 같이 붙어 있어서 큰 문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룰이 적혀있는 매뉴얼은 일본어지만 어차피 간단한 룰이니 금방 가르쳐줄 수 있겠죠.


냉큼 포장을 풀고 선물을 사온 친구를 억지로 앉혀놓고 시범 플레이를 한번 해본 결과는 '역시 두명은 안되겠다' 한 명이 강력한 몬스터에 막히거나 하면 너무 일방적으로 게임이 흘러가는게 문제입니다. 역시 이건 4명 정도가 서로서로 겐세이를 놓을 수 있을 때 펼쳐지는 협박, 애원, 눈치코치 가득한 심리전이 성립되어야 재밌는 거죠. 그래도 해본 친구 왈 룰도 알기 쉽고 의외로 재밌다는 감상.

실은 개봉해본 뒤 반짝반짝한 새 카드들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강변역 근처 TCG 매장에 달려가서 카드 프로텍터를 구입해와서 씌워놨는데... 음, 웬지 실수한 것 같습니다. 카드들이 상하지 않는 건 좋은데, 120장이나 되는 카드들에 프로텍터까지 씌워놓으니 두께가는 거의 두배에 달하고, 그러다보니. 섞기도 힘들고 쌓아놓아도 금방 무너지고 하는 등등의 문제가 많습니다. 이럴 때를 위해서 ㄷ 자로 된 벽 안에 카드들을 쌓아놓는 형태의 보조기구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지름이 지름을 부르는 단계)


자, 이제 염원하던 몬스터 메이커를 구했으니,

같이 플레이할 친구만 구하면 되겠군요!

근데 친구가 없잖아... 안될거야...



뭐 이건 농담이고;; 다들 먹고 사느라 바쁜 사람들 어떻게든 불러모아서 한판 벌여봐야겠습니다. 어떻게든 세 명 이상은 모을 수 있겠죠~

덧글

  • 벨제뷔트 2009/11/16 22:45 # 답글

    이거 이거... 향수어린 물건이로군요... 저는 비디오게임파였지만.
  • 아르비드 2009/11/17 00:23 # 답글

    전에 5명이서 했는데 장난 아니었습니다.
    전 한번은 다이스 4개나 굴려서 고블린인가 한테 죽기도 했습니다. -_-;;
  • 유이 2009/11/17 07:43 # 답글

    초대 몬스터 메이커를 재현한 PC98용 게임을 하면서 이 카드 게임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실제 카드를 보니 그림이 참 귀엽고 게임이라 컴퓨터측의 머리가 좀 단순했지만 4명이 서로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를 견제하며 진행하는 재미가 상당하더군요.
  • MATARAEL 2009/11/24 00:33 # 답글

    벨제뷔트님 > 확실히 국내에서는 비디오 게임 쪽으로 더 유명하긴 했죠. 저도 당시에 게임챔프 등에 나온 기사를 보고는 또랑또랑한 눈망울에 관심이 땡기던 기억이 납니다.

    아르비드님 > 5명이면 그야말로 혼돈에 카오스..... 수틀리면 밤새 끝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ㅎㄷㄷ

    유이님 > 기본 룰이 재미있으니 PC 게임으로 만들어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PC게임보다는 친구들끼리 웃고 떠들면서 하는게 더 재밌겠죠.
  • 미스트 2009/12/08 02:34 # 답글

    으워어어어어어 ㅠ_ㅠ 부럽습니다. ㅠ_ㅠ
  • MATARAEL 2009/12/17 02:52 #

    실은 요전에 과거 메가텐TCG당의 잔당들을 모아서 즐거운 플레이를 했습니다. 결코 더 부러우시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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