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잡다한 내용들

1. 며칠 전 꿈에 지오브리더스가 나왔습니다.

카구라 종합경비가 망하고 나루사와에게 버림받은 타바가 란도에게 기둥서방으로 얹혀살다가, 어떤 부잣집의 재산상속 관련 사건에 뛰어들면서 일확천금을 노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이런 내용이 되어도 괜찮으니 하루 빨리 이토 아키히로 선생님의 쾌유를 빕니다.



2. 새 동네로 이사오면서 실은 크나큰 문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주변에 만화방이 없어요!!

그전에 살던 곳은 대학교 앞이라서 만화방이 가깝고 쓸만한 것만 해도 3군데, 좀 더 기준을 너그럽게 잡으면 그 이상도 있었는데 이쪽은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나마 터미널 2층에서 가까스로 만화방을 발견하긴 했습니다만, 이게 또 한세대 이전의 대본소 스타일이더군요. 물론 대본소 만화 아닌 단행본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카운터에 붙어있는 최신작 리스트에 '데스노트 11, 12권' 이 붙어있을 정도의 화려한 최신라인업을 자랑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가격은 권당 600원... 용케 들어와 있던 강철연 신간과 어느새 발매된 '폭두직딩 다나카'를 감상할 수 있던 걸 위안으로 삼고,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아.... 느지막한 시간에 털레털레 만화방 들어가서 그간 쌓인 신간 십수권 쌓아놓고 소파에 푹 파묻히는 지고의 행복감을 이젠 어디서 느껴야 하는 걸까요. 언제 한번 더 강변역 주변 탐험을 떠나봐야겠습니다.


3. 최근에는 플삼으로는 모던워페어2 만 열나게 파고 있습니다. 같이 하자고 꼬시던 친구는 바요네타 한다고 사라져버려서 고독하게 싱글 모드 베테랑이나 도전해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글루 분들과 같이 놀게 되면서 다시 달리게 되었군요.

현재 가장 애용하는 무기 조합은 MG3 LMG 에 이오텍과 하트비트 센서 달고 등에는 AT4를 짊어진 '전투는 화력' 클래스. 컨트롤이 그다지 안 좋다보니 죽어라 돌격한 후 중거리에서 탄수로 밀어붙이거나 대충 근처에 로켓 날려서 잡는 식으로 놀고 있습니다. 워낙 닥돌이다보니 항상 피살수 랭킹 최고위를 달리고 있지만 별로 신경은 안 씁니다. 생각해보니 적의 킬스트릭을 올려서 해리어와 건쉽과 프레데터와 아파치가 우리 편을 신나게 두들기게 하는 데 도움을 준 결과 아군에게 크나큰 민폐를 끼친게 아닌가 하고 조금 반성은 해봅니다.

캠핑하는 친구들한테 워낙 많이 죽다보니 약이 올라서 나도 한번 '콜 오브 캠핑 지붕 워페어' 해보겠노라고 저격총을 들고 나가본 적도 있긴 한데, 사실 이것도 쉽지는 않더군요.일일이 저격 포인트 찾아내고 열심히 달리는 적들을 적절하게 맞춰야 하고 등등.... 한번 처참한 성적을 낸 후 얌전히 원래 스타일대로 돌아왔습니다.

어쨌든 어새신 크리드2 나 파판13 같은 연말 대작들은 지금으로서는 별 생각 없으니 올해 마지막은 모던2 가 장식할 듯하네요.


4. 지난 주말에 영풍문고를 좀 다녀왔습니다. 지하층이 전체적으로 구조가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자리잡고 있던 건프라 매장이 구석으로 초라하게 쫓겨난 사실에 눈물 좀 훔쳐주고, 덤으로 역시 구조개편에 밀려서 은근히 규모가 줄어든 일서 코너에 눈물 한 방울 더 플러스.

어쨌든 좀 둘러보다보니 잡지 코너 쪽으로 가봤는데.

소문으로만 듣던 '목욕탕청소네네' 포스터 부록이 딸린 전격 GS 매거진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레이 피규어가 동봉된 영에이스가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아스카-마리-레이 3종 휴대폰스트랩이 부록인 영에이스 과월호가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레이 마우스패드가 부록인 영에이스 과월호가 있었습니다.

.........요즘 잡지들 부록 좀 장난 아닌 듯.

덧글

  • 모모맨 2009/12/16 05:35 # 답글

    저도 빨리 지오브리더스가 재 연재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바라면 재 정발도 고료 해주었으면..... 그러나 누가??
  • thinkpad 2009/12/16 08:35 # 답글

    어설트 라이플 SCAR-H를 레벨 40 넘게까지 쓰다가 요 며칠은 계속 P90 아킴보에 light weight + 코만도 퍽 달고 뒷치기 스타일로 전향하고 있습니다.
    SMG 양손 난사가 정확도가 워낙 엉망이어서 조금만 적과 거리가 떨어져도 도통 이길 수 없는건 사실인데.. 적진으로 몰래 숨어들어가서 칼빵하고 투다다다 긁고 나오는 재미에, 부진한 성적;을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하하;
  • NOT_DiGITAL 2009/12/16 09:55 # 답글

    이토 아키히로씨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흑.

    MW2는 전 XBOX360판으로 하고 있지요. 아무래도 FPS와 레이싱은 엑박 패드 쪽이 훨씬 나아서 이쪽으로 하게 됩니다. 아직도 만렙(...)이 안 된지라 각종 과제들을 클리어해서 경험치 쌓기에 주력하고 있지요. :-)

    NOT DiGITAL
  • 瑞菜 2009/12/16 16:23 # 답글

    http://www.hexagonproduction.com/catalog/index.php

    이놈을 좀 봐주세요. 이놈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크고 아름답지 않나요?
    (내년 1월 출시 목표이고, 드럼탄창음 좀 시간이 필요해 일반탄창버전이 나올 것 같답니다.)

    우라 우라 우라라~
  • MATARAEL 2009/12/17 03:13 # 답글

    모모맨님 > 그야말로 변신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thinkpad 님 > 저도 좀 까다로운 스테이지면 로망을 포기하고 안정적으로 M4나 SCAR 등을 들고 나가긴 합니다. 그래도 어설트 라이플 카테고리는 쪼렙때부터 마음에 드는 화기들을 들고 다닐 수가 있어서 좋네요. 구질구질한 AK 따위는 (폭언) 안 써도 되니 고렙에 언락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NOT_DiGITAL님 > 역시 멀티 뛰는 FPS면 360 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다만 제 경우는 플2 시절부터 조작에 익숙해졌다보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모던2 같은 경우는 조준할때 어느 정도 자동으로 유도해주는 것도 있고 하니까요.

    瑞菜님 > 허허 이런 똘똘한 아이템까지....

    하지만 민중의 몽둥이 기명사님께서 친히 인터넷에 낚시바늘까지 드리우고 연말 실적 채우기 나서시는 요즘 시절에는 그저 봐도 못본척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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