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마 1/2 의 뒷면에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상식이라는 이름의 편견으로 환상을 유린하기.



시작은 어느날 MSN 에서의 대화 중 나왔던 한 마디에서부터였습니다.

"바보야, 찬 물을 끼얹는다고 남자가 여자로 변할 리가 없잖아?"

.....,그렇네요, 맞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특정한 온도대의 물이 생물의 성별을 순식간에 바꿔버린다는 건 말도 안되잖아요. 신체를 구성하는 유기체의 총량을 생각해보면 팬더나 고양이나 오리로 변한다는 주장은 더욱 언어도단! 이런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다니, 어린 시절의 과학하던 마음은 어디로 가버렸던 건지 실로 개탄스럽습니다.

그럼 란마의 등장인물들이 맨날 찬물 더운물 끼얹을 때마다 냐옹 쿠엉 꽉꽉 꿀꿀 꺄아~ 하면서 법석을 떠는 건 왜 그런 걸까요? 자 자, 우리 이성적으로 생각해봅시다.

간단합니다. 집단 망상인 거죠. 란마도 겐마도 샴프도 기타등등 모두 자신이 찬물을 뒤집어쓰면 각자 특정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저주에 걸렸다고 굳게 믿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세상에 저주 따위는 없어요.


대체 이 사람들을 덮친 망상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이러스? 물론 바이러스가 숙주에게 특정 행동을 유도한다는 설정은 자주 나오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멀쩡한 걸 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 다행히도 우리는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방문한 어떤 장소를 통해서, 그 원인을 쉽게 추리해볼 수 있습니다.

악몽이 시작된 곳, 주천향


신비의 나라 중국(...)에 존재한다는 전설의 수행장 주천향. 피해자들이 모두 이곳을 방문한 뒤부터 동일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작품 중에서 몇 번이고 언급되고 있는데요. 과거의 회상 장면들을 분석해보면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수많은 샘으로부터 올라오는 증기 속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피해자들의 뇌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면서 환각과 망상에 시달리게 만든 거라고 추측됩니다.

그러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아무리 기묘한 화학물질이라고 해도 피해자 전원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동일한 내용의 망상을 갖게 되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네, 여기서 우리는 사건 현장에 항상 입회하면서 배후를 조종해온 한 인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천향 관리인....


이 수상한 중국인에 대해서는 그 정체도, 진정한 목적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피해자들이 주천향에 도착했을 때부터 그는 '전설'에 대해 끊임없이 떠들어댔고, 각자가 샘에 빠졌을 때 "팬더가 되었다해!" "젊은 여자애가 되었다해!" 고양이가 빠져죽은 온천이라해!" 라고 열심히 외쳐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주천향의 특수한 화학물질에 의한 환각상태를 악용한 최면암시요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주천향의 저주'에 대한 망상을 교묘하게 주입한 거죠. 아아, 엄마 중국은 무서운 곳이예요!


그렇다면 여기서 보다 근본적인 의문이 떠오르게 될 겁니다.

"본인들이야 망상에 빠져 있다고 쳐도 왜 주변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않는 거지?"

네, 합리적인 지적입니다. 멀쩡한 남자애가 비키니 수영복이나 바니걸 복장을 입고 다니는가 하면, 자신이 동물 모습이라는 망상에 빠져서 옷도 안 입은 채 마을을 활보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누군가가 지적을 하겠죠. 아무리 망상 상태라고 해도 그런 지적이 이어지면 결국은 사실을 깨닫게 될테고.... 망상에서 현실로 끌어내려진 피해자들은 엄청난 충격과 수치심에 제정신이 아니게 될 겁니다.

음?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있었죠. 어떤 이에게 만약 자신이 알게 된다면 끔찍한 충격을 받게 될만한 비밀이 있고, 당사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그걸 알고 있지만 주변인들의 '선의에 의한 침묵' 덕분에 그는 평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

사토라레


젊은 천재 외과의사 켄이치는 일본에서 7번째로 발견된 '사토라레'로, 머릿 속의 생각이 주변 사람들에게 숨김없이 텔레파시로 전달되어버리는 특이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정부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사토라레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그렇게 주변 사람들의 알면서 모른 척 해주는 친절 덕분에 켄이치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요, 주변 사람들은 당연히 주천향 피해자들의 기묘한 행각을 진즉 알아차리고 있지만, 그들이 행여라도 진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질까봐 조용히 모른 척 해주고 있었던 겁니다. 아마도 존경받는 유지인 텐도 소운과 마을의 인기인인 텐도가 미녀 3자매가 총출동해서 여기저기 머리를 조아리며 부탁을 하고 다녔겠지요? 란마의 이야기가 대부분 이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설령 학교에서 여행을 가더라도 '교토' '오사카' 같은 명확한 지역 대신 지역명도 언급되지 않는 괴상한 곳으로 가던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 이 시점에서 우리는 두 남자, 아니 싸나이들의 거룩한 희생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오토메 란마의 망상벽에 장단을 맞춰주기로 한 시점에서 한 가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찬물을 끼얹으면 미소녀로 변신한다는 설정인데, 그런 란마(여)에게 꼬이는 남자가 하나도 없다면 행여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지나 않을까요? 그렇다고 불특정 대다수의 남자들에게 매번 연기를 시켰다가는 들통날 우려도 있고.... 그보다는 사정을 잘 아는 남자 한두명이 집요하게 따라붙는 역할을 맡는 편이 훨씬 인상적이고 안전할 수 있습니다.
쿠노 다테와키. 본래 풍림관 고교 교장의 아들이자 검도부 주장인만큼 실력도 인망도 갖췄으리라 짐작되는 나이스가이인 쿠노는, 이 불명예스러운 역할을 기꺼이 떠맡았습니다. 아카네가 부탁을 한 걸까요, 아니면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려 한 걸까요? 어느 쪽이건 간에 '좋아하는 여자의 약혼남에게 지겹게 엉겨붙는 변태' 라는 역할을 아무런 불평 없이 성실하게 수행해내는 그의 모습을 보면 절로 뜨거운 눈물이 솟구쳐 나옵니다.

쿠노 선배, 당신은 진정한 사나이입니다! 변태는 맞지만


하지만 그런 쿠노 선배의 위광도, 이분 앞에서는 약간 빛이 바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팔보채. 무차별격투류의 창시자이자 란마와 아카네의 대스승에 해당하는 그는 대량의 여자 속옷을 수집하는가 하면 날이면 날마다 여탕, 탈의실을 엿보는 지독한 변태로 온 마을에 악명이 높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로 그의 본성일까요? 팔보채는 수십년, 어쩌면 백년이 넘을지도 모르는 수련 끝에 궁극의 경지에 달한, 말하자면 신선에 가까운 영역의 존재입니다. 그런 위대한 무술가가 고작 하계의 욕망을 진심으로 쫓아다닐리가 없잖아요? 그 역시 란마가 망상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꼴사나운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연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무차별격투류라는 일파의 창시자로서의 긍지, 명예, 자존심.... 팔보채는 이 모든 것을 장래가 촉망되는 손제자를 위해서 아낌없이 내던졌으며, 그것은 아직은 젊기에 앞으로라도 많은 것을 쌓아올릴 수 있는 쿠노 선배와는 또 다른 커다란 희생입니다. 온몸을 던지며 변태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세속적인 가치에는 구애받지 않게 된 거장의 대범함이, 자신의 강함을 추구할 수 있다면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무술가의 우직하고 고결한 마음가짐이 드러나고 있어요.


자, 이제 모든 것이 밝혀졌으니 모두 함께 란마 1/2을 1권부터 다시 정독해 봅시다. 이제는 장면 장면마다 스쳐지나가는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었는지를, 그저 왁자지껄한 법석으로만 여겨졌던 모든 에피소드들이 실은 수많은 타인들의 선의에 뒷받침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결국 세상은 모두가 함께 손을 맞잡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소중한 교훈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겠지요.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믿는 사람 판스트타로


P.S 다카하시 루미코 선생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맹호낙지세)

덧글

  • MATARAEL 2010/07/14 09:37 #

    제 과감한 폭로가 여러분의 지친 삶에 활력을 주는 청량제가 되어 주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석영 2010/07/13 21:32 # 답글

    아 눈물이 ㅠㅠbbbb
  • MATARAEL 2010/07/14 09:39 #

    감동적인 이야기죠 ㅠㅠ
  • 이지리트 2010/07/13 21:36 # 답글

    조만간 낯선사람들이 방문하겠군요......
  • MATARAEL 2010/07/14 09:40 #

    고개를 숙이는 돌아보는 검은 선글라스. 한여름에 양복에 온통 새까만 차림새?

    에이, 설마요. 그냥 데이트 하러 나온 동네 청년일 겁니다~
  • Radhgridh 2010/07/13 21:43 # 답글

    .....................




    새로운 시각이군요 ㅎㅎㅎ
  • MATARAEL 2010/07/14 09:41 #

    우리는 건전한 회의주의와 틀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갖출 필요가 있답니다!
  • 체리캔디 2010/07/13 21:49 # 답글

    아아~ 우리는 혼자가 아니엇어~~ ㅠㅁㅠ
  • MATARAEL 2010/07/14 09:42 #

    주천향 피해자 일동이 즐겁게 노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함께 사는 세상 캠페인 포스터로 써도 될 듯한 감동입니다.
  • 노티 2010/07/13 21:53 # 답글

    안녕하세요 낯선사람입니다
    그럼 란마는 사실 최면술피해자였던거네여
  • MATARAEL 2010/07/14 09:43 #

    이런 훈훈한 이야기 앞에서 가해자 피해자를 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만 주천향 관리인만큼은 항상 경계하고 조심합시다.
  • rumic71 2010/07/13 21:55 # 답글

    아앗 비밀을 폭로하시다닛!
  • MATARAEL 2010/07/14 09:44 #

    광기의 진실을 폭로한다! 라는 컨셉이었건만 어느새 미담 소개로 노선변경되어버렸습니다.
  • navycooker 2010/07/13 21:58 # 답글

    하지만 료가는 판다가 먼저 흑돼지로 변한 걸 줏어왔다는... 탕!
  • MATARAEL 2010/07/14 09:49 #

    에헴, 기억이란 건 원래 애매한 법입니다. 망상과 환각에 시달리는 중이라면 더욱 그렇죠.
  • pangsuni 2010/07/13 22:03 # 답글

    란마와 요가 무스만 모른척 속아주면

    샴푸도 고양이가 된듯이 행동할테니

    충분히 속아줄 가치가 있습니다
  • MATARAEL 2010/07/14 09:49 #

    웬만하면 덮고 지나가려고 했던 이해관계의 검은 사슬을 꿰뚫어보셨군요!

    실은 마을 전체에 걸쳐진 침묵협정이 이뤄진 배경에는, 무술 수행으로 단련된 젊은 훈남(?)들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활보할 것이라는 정보를 접한 여인네들의 강력한 지원공작이 있었다는 믿을만한 소문이 있습니…
  • 짙푸른 2010/07/13 22:10 # 답글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 MATARAEL 2010/07/14 09:55 #

    무섭기도 하고 훈훈하기도 한 달콤쌉싸름한 진실의 맛입니다.
  • 백금기사 2010/07/13 22:19 # 답글

    ...우선 샴푸의 초기 설정에 대해서는...

    ...아카네가 외간 남자와 거의 매일 밤 같이 자는 건...

    ...무스와의 첫 대결때 '팔다리가 짧아져서' 밀린 이유는...

    아직 타파해야 할 속임수(?)는 많군요;;;
  • MATARAEL 2010/07/14 09:56 #

    처녀가 외간남자랑 같이 자는 건, 마님이 돌쇠에게만 쌀밥을 주는 것과 동일한 이유가…

    아 앙돼 그럴 리가 없어!

    곤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해 주세요.

    1. 그것은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2. 기분 탓이겠죠.
    3. CIA의 음모입니다.
    4. 허허허 오해입니다.
  • Asura 2010/07/13 22:35 # 답글

    한가지 더 의문을 제기한다면

    란마가 미래(?)로 갔을 때 료가와 아카네가 결혼해서 아이들까지 낳은걸 보게 되는데, 아이들도 찬물을 뒤집어쓰면 흑돼지로 변합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란마의 자식은? 딸이라면 관계 없겠지만 아들이라면 란마처럼 찬물로 여자로 변신하는걸까요? 란마는 남익천에 들어가고 싶어 환장(?)했는데 남익천에 들어간다면 과연 란마의 딸은?

    ...란마는 늘 자신을 이상체질로 만든 겐마를 원망했는데 만약 남익천에 들어가서 자기 체질을 고치면 자기 딸에겐 두고두고 원망받을듯(...)
  • MATARAEL 2010/07/14 09:57 #

    흥미로운 내용이었죠. 과연 주천향 신드롬은 감염자의 유전자 레벨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인가? …. 헉 이래선 안돼!

    머리로 과학하는 이 포스팅에서는 저주니 미래여행이니 하는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흠흠.
  • La porii 2010/07/13 22:42 # 답글

    ...럴수 럴수 이럴수 !!! ...
    다시 정독해야겠습니다...
  • MATARAEL 2010/07/14 09:58 #

    일본 자위대에서는 매일마다 점호 후 취침 전 30분 동안 정좌하고 란마1/2를 정독하게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차원이동자 2010/07/13 22:49 # 답글

    료가가 처음 빠졌을때는 관리인이 아무말 안했는데도 돼지모습이였고 그 료가를 잡으려고 한 주방장은...덜덜덜
  • 검투사 2010/07/13 23:15 #

    주방장이 관리인이었지요...

    "설마 돈익천에 빠진 사람이겠어요, 하하하!" (곧이어) "맞네!"
  • MATARAEL 2010/07/14 10:02 #

    대륙에서는 인육 만두 정도는 기본 소양이랍니다. 무서운 일이죠.
  • 검투사 2010/07/13 23:14 # 답글

    그냥 환상을 깨지 말아주세요. =_=;


    전 여자 란마가 좋단 말이에요.
  • MATARAEL 2010/07/14 10:14 #

    여자 란마 귀엽죠 저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때로는 살을 깎아내는 아픔이 필요합니다.... 크흑 ㅠㅠ
  • 대도서관 2010/07/13 23:23 # 답글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진짜 눈물이 글썽했습니다...
  • MATARAEL 2010/07/14 10:20 #

    순수한 마음의 판스트타로 여러분들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실 거라 믿쑵니다.
  • 코토네 2010/07/13 23:26 # 답글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안구에 습기가...
  • MATARAEL 2010/07/14 10:21 #

    고발 포스팅을 작성하던 제 손가락도 충격에 벌벌 떨렸습니다.
  • 에리얼 2010/07/13 23:27 # 답글

    무서운 진실을 알아버리셨군요. 곧 중국에서 선그라스 쓰신 분들이 오실테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주)
  • 일우 2010/07/14 00:08 #

    헉, 일본이 아니라요?!<<<
  • MATARAEL 2010/07/14 11:01 #

    주천향 관광진흥위원회에서 관광수입 격감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방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마 손에 들고 있는 양동이에 담겨 있는 물은....!?
  • MontoLion 2010/07/13 23:30 # 답글

    아... 훈훈하다
  • MATARAEL 2010/07/14 11:02 #

    너무 훈훈해서 어제 밤에는 에어콘 켠 채로 잠들었답니다.
  • MK 2010/07/13 23:48 # 답글

    안돼..ㅠㅠ 전 여자 란마가 귀엽단 말이예요 ㅠㅠ
  • MATARAEL 2010/07/14 11:04 #

    란마는 남자야, 남자라구! 히히히... 낭익천 발싸!!


    ..... 죄송합니다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 AHYUNN 2010/07/14 01:03 # 답글


    그러나 대륙에 안되는 것이란 없습니다.
  • MATARAEL 2010/07/14 11:19 #

    이전까지의 패턴대로라면 이제 짝퉁 주천향이 나와줘야....
  • 아즈나블대왕 2010/07/14 01:03 # 답글

    훈훈한 이야기였구나.
  • MATARAEL 2010/07/14 11:20 #

    어흠, 란마는 원래부터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
  • 삼천포 2010/07/14 01:08 # 답글

    아직 세상은 따뜻하군요
  • MATARAEL 2010/07/14 11:20 #

    요즘 들어 유난히 따끈따끈해지는게 지구온난화 탓이 아니었던 겁니다
  • mafuyou 2010/07/14 01:53 # 답글

    아아.. 모두들 그랬던거로군(..)
  • MATARAEL 2010/07/14 11:21 #

    이제나마 동경도 네리마구 주민 여러분들의 진심을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 An_Oz 2010/07/14 01:57 # 답글

    아아 쿠노.....쿠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MATARAEL 2010/07/14 11:42 #

    쿠노 선배님의 고충을 알아주시는 분이 적어서 참 슬픕니다ㅠㅠ

    매정해 보이는 나비키조차 그의 싸나이 순정에 바치는 의미에서 '쿠노가 오고 있어요'를 노래한 바 있었죠. 구절 구절마다 담긴 애정이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립니다. (정말?)
  • 풍신 2010/07/14 01:59 # 답글

    그런 기발한 발상 전환이!!!!

    ...하지만 팔보채는 젊을 적에도 변태짓을 했으니(그 행동의 결과물이 아직도 많고...) 변호를 해주기엔 좀...

    그나저나 주천향의 영향으로 날라다니는 녀석들은 최면술에 무공술이 덧씌워져 있는 것일까요?
  • MATARAEL 2010/07/14 11:59 #

    훗훗, 팔보채가 젊은 시절에 악행을 했다는 증언은 모두 텐도가의 공작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로부터 나왔으므로 신뢰도가 낮습니다.

    그 외의 내용은.... 핀치다!

    1. 그것은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닙 (이하생략)
  • Ha-1 2010/07/14 08:53 # 답글

    ... 트루먼쇼;;
  • MATARAEL 2010/07/14 12:00 #

    달에 위치한 비밀방송국에서는 주천향 관리인 일족의 당주가 헤드셋을 끼고 전세계 규모의 방송을 콘트롤하고 있는 거군요.
  • 멍멍이조교 2010/07/14 12:23 # 답글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면,

    집단망상최면에 걸려서, 뇌가 생각하는데로 변했다는 겁니다.
  • MATARAEL 2010/07/14 23:34 #

    뭔가 복잡한 고찰이 더 필요할 듯한 단계이지만 이후는 후학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 츄플엣지 2010/07/14 17:05 # 답글

    아니 뭐 이런 리뷰가...

    제 유년기의 기억을 강간하시는군요.
  • MATARAEL 2010/07/14 23:35 #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하지만 이번 트랩 카드는 저에게도 뼈아프답니다 크흑....
  • Dancer 2010/07/14 17:28 # 삭제 답글

    실은 란마는 여자입니다.


    뜨거운 물이 닿으면 남자가 된다는 망상에 빠져 있...

    어?
  • MATARAEL 2010/07/14 23:37 #

    아앗 그런 좋은 방법이? 이거라면 모두가 사랑하는 란마(여)도 남겨놓을 수 있겠군요.

    하지만 그 경우 허망하게 버려지는 란마(남)이 너무나도 측은합니다. 남자 따윈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것인가요? (실은 그렇긴 합니다만)
  • 우드마항 2010/07/14 17:30 # 답글

    We are the world...
  • MATARAEL 2010/07/14 23:39 #

    We are the children (of 주천향)...
  • 가호아의 2010/07/14 19:55 # 답글

    납득하고말았습니다(.....)
  • MATARAEL 2010/07/14 23:39 #

    납득하면 안됩니다, 이건 공명의 계략이예요!
  • 지나가다 2010/07/14 21:23 # 삭제 답글

    본격 변태 만화 만드는 블로그
  • MATARAEL 2010/07/14 23:41 #

    후후, 뼈아픈 지적이로군요.

    하지만 명심하세요. 저 또한 주천향 관리인이라는 괴물에게 놀아난 피해자 중 한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 Knock 2010/07/15 00:45 # 답글

    아- 이렇게 놓고 보니 또 재밌네요.ㅎㅎㅎㅎ
    란마 초등학교 때 정말 열심히 봤는데 :) 으와~
  • MATARAEL 2010/07/16 22:09 #

    란마는 지금 다시 되돌이켜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다들 나름대로 각별한 추억을 갖고 계시던 것 같아요.
  • 먼지 2010/07/15 23:26 # 삭제 답글

    찬물 같은걸 끼얹나...
  • MATARAEL 2010/07/16 22:10 #

    찬 물로 변신 / 뜨거운 물로 원래대로 라는 프로세스입니다~
  • goddoom 2010/08/06 10:36 # 삭제 답글

    그런대 한가지 만화를 상식선에서 생각해서 보면 안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메카물중 겟타로보가 되겠습니다. 상식적으론 합체 분리가 절대 불리한 월리도 되는 거죠.. 그 와 같치 란마도 상식선에서 물 좀 맞았다고 변하는건 말도 안돼는 거지만.. 만화란 전제 하내에 가능한겁니다.
  • MATARAEL 2010/08/09 20:35 #

    미안해요. 이럴 때는 어떤 표정을 지으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 ㅁㄴㅇㄻㄴㅇㄹ 2010/08/08 17:37 # 삭제 답글

    ㅁㄴ어람ㄴ얼;ㅁ닝라ㅓㅣㅏㄹ
  • MATARAEL 2010/08/09 20:40 #

    고정하세요 이 험한 세상에 고작 이 정도로 쇼크를 받으시면 안된답니다.
  • 여자라니 2010/08/09 22:02 # 삭제 답글

    어얽어얽 앙돼 내가 여자라니이이이~~~~~
    아니 것보다...아앍어얽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본격 게이 만화 하나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아아~~~ 하하하하하하
  • MATARAEL 2010/08/11 21:07 #

    허허허 게이 만화라기보다는 그냥 아담이랄까 바바리맨이랄까 대량노출행위만화가 탄생하는 순간이랄까.... 뭐 그런거죠.
  • zzzz 2010/08/11 19:01 # 삭제 답글

    미친놈인가 ㅋㅋ 만화가지고 과학이곤 어쩌고 하는것 자체가웃기다. 너야말로 망상에 빠져있는거 아냐? 난또 제목보고 뭔가 대단한건줄 알았는데 뭔 시간만 버렸네. 너 이몸의 시간을 뺏은거 사죄해라
  • MATARAEL 2010/08/11 21:13 #

    정말 이럴 때는 어떤 표정을 지르면 좋을지 모르겠구나.
  • 무루무루 2010/08/11 21:36 #

    웃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 피에 2010/08/14 12:11 # 삭제 답글

    흠,,,,,,,,,,,,뭐 새로운 발상 ㅋㅋ 좋은 해석이긴 합니다만;;
    1화부터 쭉훍어보고 생각해보면
    딱히 란마는 자기가 여자라고 밝힌적도 없고 팬더도 팬더처럼 행동한적없는데도
    주변사람들이 여자라고 팬더라고 했습니다;;;
    흠......뭔가 모순있는 해석이지만 ㅋㅋ
    새로운 발상이라 좋네요 ㅋㅋ 잘 읽고 갑니다 ㅋㅋ
  • 호락호락해 2010/08/22 14:05 # 삭제 답글

    당신의 의견엔 모순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한번 몇개 말해볼까요?

    일단 첫번째 모순은 1화에서 부터 나옵니다.

    애니 1화에서도, 책 1화에서도 그렇고 란마(여자버전)과 겐마(팬더버전)이

    뛰어가고 중간에 대결하느라 잠깐 멈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주위 사람들이 수군댑니다 '판다다!' '판다!'

    그런데 만약 님의 뒷이야기가 맞다고 칩시다. 그럼 판다라고 할 이유가 없지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란마부자가 주천향인지 뭔지에 간지도 모르고

    처음보는 사람들입니다. 생판 처음보는 사람들이라구요.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들 사정을 알고 '팬더다!' '판다!'

    이런식으로 말합니까? 진짜로 변신을 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설마 처음보는 사람이고, 묻지도 않았는데 '나 남자다!'라고 까발릴 일 없거니와,

    처음보고 한마디 대화도 안 나눴는데

    그사람 맘을 이해하고 '판다'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두번째 모순도 책으론 2~3화, 그러니깐 쿠노 코다치(한국명 흑장미)를

    처음 봤을 때 나오게 됩니다.

    코다치는 그 때 란마를 처음 봤습니다. 물론 쿠노가 이야기 했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 코다치는 란마라는 인물의 얼굴을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코다치는 여자가 된 란마가 자신의 리본을 잡은걸 보고 말합니다

    '당신, 보통 여자가 아니군요?'

    만약 당신 말대로라면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란마의 마음을 이해했을까요?

    뿐만 아니라, 만약 알고 있었다고해도 란마 자기자신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여자로 변신했다고 생각하는걸 금방 눈치챘을까요?

    네, 모순입니다. 모순일 수 밖엔 없습니다. 그러니 주천향에 빠진게

    사실화 됩니다.

    세번째 모순은 보래산 애피소드에서 나옵니다. 애니화 되지를 않은 화이죠.

    책으로 치면 아마 24~25화 두권이 이어져 나올 것입니다.

    그 책에서 보면 란마로 인해 '허브'라는 녀석이 여자라는 게 밝혀지죠.

    뭐 따지고 보면 지수호인지 뭔지에 당해서 여자인상태로 몸이 굳은거지만.

    뭐 어쨌든 그 뒤에 따라오는 민트, 그리고 한명이 더 있는게 기억이 안나네요.

    하여튼 그 녀석들이 허브란 인물의 몸을 본 직후,

    '허브님을 따라다니기는 많이 했는데 [몸을 직접 보는건 처음이다.] 안그냐?'
    '그런데 [여자]였다니.'
    '그 [가슴]에 달린것은 뭐였을까?'

    대충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서 모순이 드러납니다.

    몸을 직접 보는건 처음이다. 그렇다면 허브는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밝히지도 않은 상태과 되버립니다. 몸을 처음 봤다잖아요.

    그리고 '[여자]였다니'라는 발언으로 보아도 밝히지 않은 증거가 됩니다.

    허브의 몸상태가 어떤지도 모르고, 그리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허브란 인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요? 모순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쓴 글에선 가장 큰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만화란 그리는 사람의 상상력이 더해져 창작되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만화를 당신처럼 본다면 모든만화가 말이 안되는 것 투성입니다.

    그런데도 만화를 보는것은 '만화니깐 가능하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재미를 목적으로 보는것입니다. 그게 실제 일어난 일인가요?

    아니잖아요? 물론 실제 일어난 일을 만화화 시킨것도 있겠지만

    보통 창작한 것은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고 자신의 생각과

    창의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까지 뒷담화를 쓸 필요는 없다고 보는군요.
  • ㅁㄴㅇㄻㄴㅇㄹ 2010/08/22 17:16 #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님 뭥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란마보다가 2010/08/22 18:17 # 삭제 답글

    제가 예전에 더빙판 보다가 란마(여)가 찻집인가? 어쨋든 알바하는데 남자들 좋아죽음
  • 진지 2010/08/23 19:22 # 삭제 답글

    만화에 진지먹지 맙시다.



    전 계란찜해서 진지먹음.
  • ㅁㄴㅇㄻㄴㅇㄹ 2010/09/08 18:57 #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짱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ATARAEL 2010/08/27 00:07 # 답글

    실수다! 세상에 판스트타로(국내명 스타킹보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 이런 2010/08/27 23:36 # 삭제 답글

    정말인지는 작가한테 물어보면아는일
  • 구우사마 2010/09/05 01:37 # 삭제 답글

    아아... 마음 깊이 감동했음 ㅠㅠㅠㅠㅠㅠㅠ
    루미코님 이렇게 깊은 뜻을(퍽)
    여러의미로 다시 처음부터 정독을...
    왠지 이 개념을 베이스로 읽으면 새로운 세계가 ~~~
  • 2010/11/20 15:53 # 삭제 답글

    그냥 만화는 만화책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게 현실이라면 저게 맞는말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만화이기때문에 가능한거 아닌가요?
  • ㅁㄴㄻㄴㄹ 2011/07/18 22:12 # 삭제 답글

    아.. 제가.연출가입니다만..

    아..

    란마 제작하려고.. 각본각색 전부 드라마화 시켰는데..

    아.. 님때문에 포기해야겠네요..

    진짜로..;; 마지막 나의 반전이였는데 이건..ㅠㅠ
  • MATARAEL 2011/07/19 20:55 #

    아니 설마 란마 실사화를 계획하신 겁니까!? 으음..... 제 사소한 폭로를 통해 선량한 어린 양이 길을 벗어날 뻔한 사태가 미연에 방지되었다고 생각해 보렵니다 'ㅂ'
  • 지나가던 사람 2011/08/20 14:13 # 삭제 답글

    으아아 나의 동심이 강간당했어요
  • MATARAEL 2011/08/30 21:37 #

    이렇게 소년은 어른이 되어 갑니다.
  • 아아 내 추억이 2012/05/02 19:03 # 삭제 답글

    이 글 덕에 내 추억의 순수했던 동심이 끔찍한 중국의 속임수로 무너져 내리네
  • MATARAEL 2012/05/03 00:48 #

    제 탓 50 중국 탓 50 공평하게 책임을 나누겠습니다.
  • 나입니다 2013/03/20 00:29 # 삭제 답글

    뭐.... 저 역시 눈치채긴 했었습니다만, 이렇게 잘 정리한 글을 보니, 기분이 참;;;;;; 하. 세상은 정말 아직도 따뜻한거 같아요 // 그런데 이 글을 (당연히 주소도 올려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개하도 되련지요?
  • MATARAEL 2013/03/20 23:25 #

    후후 이미 버린 몸 (...) 마음껏 소개하셔도 괜찮습니다.
  • 어쩌다 들렀습니다만 2013/03/20 09:24 # 삭제 답글

    사토라레가 나오기전에 나온 설이면 인정해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쉽군요! ㅋㅋ....
  • MATARAEL 2013/03/20 23:37 #

    이런 훈훈한 이야기 앞에서 먼저 나중을 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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