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마 - 코스모플리트 컬렉션

강습순양함 '아가마'는 제타건담부터 더블제타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주인공들의 모함으로 활약하는 에우고의 상징과도 같은 우주함입니다. 당시 참여했던 나가노 마모루의 디자인 센스가 빛을 발한 이 함선은 주역답게 곳곳이 디테일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각종 기믹도 탑재하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네임쉽인 아가마 외에도 건담 센티넬에 동급함인 페가수스 III가 등장하는데, 백색의 아가마와는 달리 청색과 회색을 위주로 한 칼라링이 나름대로 멋이 있으나 센티넬 출신이라는 비루한 (...) 태생 때문에 관련 설정 자료집 등에서는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슬픈 사실......

코스모플리트 시리즈가 건담에 그 마수(?)를 뻗기 시작한 때부터 등장을 고대하고 있던 아가마가 마침내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라고는 해도 이미 1년도 전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제발 아가마도 내달라고 안달복달하던 때는 언제고 이제는 겨우겨우 사진만 찍어놓고 임시저장글로 방치해놓고 있으니, 역시 귀차니즘의 파워는 무섭습니다.




아가마의 특징적인 실루엣이 드러나는 정면 상부 시점. 양쪽으로 늘어선 갑판과 바로 뒤의 거주구역, 그리고 추진 부위로 이어지는 선은 몇번을 봐도 아름답습니다.

물론 거주구역의 회전 기믹은 작동할리가 없고.... 대신 거주구역 회전 모듈을 전개하고 함교를 길게 위로 뽑아놓은 버전이 동 시리즈에 하나 더 있습니다.
이렇게 뒤쪽에서 비스듬하게 보고 있으면 전함이라기보다는 슈팅게임에 등장하는 주역기체 같은 느낌도 나는게 또 아가마의 매력이죠.

근데 이렇게 보니 후방에 달린 윙(?)이 너무 축쳐져 있군요. 앞으로는 약간 위를 향하게 조정해야 할 듯.
샤프한 디자인과 복잡한 분할구조가 있는 주역함인 만큼, 이런 소형 사이즈 - 연질소재의 모형으로 만들다 보면 뒤틀림 문제는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좀 아프기는 하지만 각도에 따라서는 크게 티가 안나기도 하니 되도록 정면에서 감상합시다.

그래도 양쪽 거주구역 돌출물이 양쪽이 서로 위아래가 다른 것까지 꼼꼼하게 재현했습니다.
수반 MS로 들어있는 것은 역시나 주역 기체인 제타 건담. 코스모플리트 시리즈의 신작 사진을 보면 항상 나오는게 수반기체의 퀄리티에 대한 불평인데요. 이게 확대해놔서 그렇지 실제로 그냥 놔두면 워낙 작다보니 구리다는 느낌을 받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이 제타처럼 길다란 부품이 있는 경우는 사진처럼 휘어짐이 심하게 나타나는 건 어쩔 수 없는 한계.

반면 뒤에 아가마는 흐릿하게 아웃포커스로 잡아놓으니 웬지 더 퀄리티가 더 좋아보이는 눈의 착각.
제타건담편이 나올 당시 시점에서 코스모플리트 건담 각 버전의 주역함을 모아서 찍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퀄리티를 보자면 화이트베이스의 압승이 되겠네요. 알비온은 전체 조형은 뒤틀림 문제도 별로 없이 양호한 편이지만 세부 도색 퀄리티가 다소 미흡하고 부품 결합부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아래쪽 윙을 하나 분질러먹었습니다. 이걸 대체하기 위해서라도 0083편 풀셋을 질러야 하는가? 하고 고민하고 잇는 중.... 아가마는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뒤틀림이 감점 요인이지만 세부 조형은 알비온보다는 나은 편이군요.


작년 초에 이사를 온 이래, 좀처럼 결심이 서지 않아서 코스모플리트 시리즈도 재포장 상태로 잠들고 있는 상태인데, 1월에 Act.6 및 슈퍼전대 풀셋이 들어오면 그건 또 언제 열어보게 될 지 의문이군요. 다들 이런 식으로 지르고 쌓아놓기만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거겠죠 ㅠㅜ

덧글

  • Nine One 2012/02/23 07:51 # 답글

    건담 세계관 중 가장 맘에 드는 전함이죠. 목표가 분명하고 운용도 명확하게 했고, 어떤 격전에도 살아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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