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플리트 EX 슈퍼전대 - 재규어발칸

코스모플리트 EX 슈퍼전대 레인저 메카닉스
(コスモフリートコレクションEX スーパー戦隊 レンジャーメカニクス)


'코스모플리트 EX 슈퍼전대 레인저 메카닉스' 는 도에이의 슈퍼 전대 시리즈 중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중반에 걸쳐서 방영된 초기 대표작들에서 주인공들의 모함으로 등장한 대형메카들을 테마로 한 트레이딩 피규어입니다.

작년 가을 이 시리즈 발매 예고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머리 속에 떠오른 건 '코스모플리트가 또 이상한 것만 내보내고 있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비우주세기 건담이나 SRW 계열, 그란 메카닉스 등 미묘한 제품들만 계속 나오더니 이제는 평소에 전혀 흥미를 갖지 않던 특촬계열이 나온다고 하니 맥이 빠질 뿐이었지요.

하지만 실제 시제품 사진이 뜬 걸 본 순간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제 경우 이번에 소재가 된 고전 전대물 자체는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메카닉들은 과거 해적판 프라모델이나 애니메이션에서의 무단도용 등을 통해서 국내에 소개되었기에 무척 친숙하게 다가온 것이지요. 좀 민망한 과거이긴 합니다만 ;; 어쨌든 유년기의 추억 한 구석에 강렬하게 남아있던 이미지를 다시 접하고는 이건 지를 수밖에 없잖아! 너도! 나도! 하고 외치면서 박스째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고 새삼 감탄한 박스 전면. 각 메카가 발진준비를 완료하고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본 시리즈는 시크릿 없이 총 4개의 제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눈길을 끈 거라면 역시 이 녀석이겠죠.
쏠라 원투쓰리!!


...........아니 재규어발칸;

재규어발칸은 일본에서 1981~1982년 방영된 '태양전대 선발칸'에서 등장하는 거대모함으로, 독수리, 상어, 표범을 모티브로 한 선체에 온갖 무기를 장비하고 때로는 예리한 이빨로 물어뜯기도 하는 등 높은 공격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 인상적인 디자인과 곳곳에 장치된 다양한 기믹 덕분에 전대물 역사상 가장 인기가 높은 모함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그런 건 이번에 검색하면서 처음 알게 된 거라서 별 상관없고.... 한국에서는 '재규어 발칸'이라는 이름보다는 81년 개봉된 김청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초합금 로보트 쏠라 원투쓰리'에서 이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해 등장한 '쏠라쉽'으로서 더 유명한 메카이긴 합니다.
흉악한 앞모습. 잘 보면 이빨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약간 우둘투둘한데, 그런 부분이 더욱 터프함을 강조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네요.
짜리몽땅한 엉덩이가 큐트하군요!
하부 클로즈업. 캐터필러는 형태만 재현되어 있고 뒤통수도 아래쪽도 별다른 기믹은 없습니다. 하지만 재규어발칸에게 그런 사소한 것 따윈 필요 없습니다.

바로 대망의 입 오픈 기믹이 있으니까요!! (두둥)
꽉 다문 입을 처음에 열어보려면 의외로 뻑뻑해서 좀 당황하게 됩니다. 그전의 코스모플리트처럼 연질 재질이 아니고, 이 입 부위는 특히나 의도적으로 단단한 편이므로 맨 처음에 열때는 살살 주의하면서 열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할 거면 이 사진처럼 느슨한 정도로 닫아두기를 추천합니다.

전개 완료! 윗턱도 좌우 전개 부품도 90도까지 전개됩니다. 과거 쏠라 원투쓰리에 나오던 시절에는 발진할때마다 우주공간에서도 거리낌없이 열어제끼길래 어린 마음에도 저래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했더랬죠.
그리고 부속메카인 선발칸로보 / 코즈모발칸 / 불발칸의 모습. 원래 코스모플리트의 부속 기체들은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육안으로 그냥 볼때는 괜찮아보여도 확대해보면 좀 안습일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전에 비해서 크기 자체도 크다보니 확대해놓고 봐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물론 윗턱을 열고 발진 상태도 재현 가능. 내부가 좁다보니 분리상태의 메카 중 하나만 세워놓는 정도가 고작이군요. 풀전개 상태에서는 아랫턱도 약간 아래로 기울일 수 있습니다.
윗턱을 많이 올려놓으면 내부갑판에 선발칸로보도 세워놓을 수 있지요.
이번 시리즈는 기존 코스모플리트에 비해서 볼륨이 제법 큰 편인데, 옆에 놓고 비교를 해보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코스모플리트 중에서도 날씬한 편인 살라미스와 비교해보니 그 육중한 사이즈가 더욱 눈에 띄는군요.
박스로 구입할 경우 한 가지 특전이 있는데요, 바로 연출샷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넣어주는 엽서 사이즈의 배경지 4종류입니다. 전시용으로도, 사진 배경용으로 써도 되겠지요.
바로 이렇게! 작품 중 재규어발칸이 뇌운 사이를 뚫고 등장하는 씬은 워낙 압권이어서 이후의 작품들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하길래 이 배경지로 골라봤습니다.


한때 구매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기면서 잠시 좌절했습니다만 이글루 이웃 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입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시리즈와는 소재도 가격대도 크기도 이질적이었기에 걱정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실제로 뜯어보니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간만의 명품이로군요. 특히 이 재규어발칸만으로도 기대했던 것의 반 이상은 먹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제법 센 편이다보니 저처럼 코스모플리트의 작은 사이즈를 강력한 장점으로 생각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국내 판매가로 치면 개당 2만원이 가볍게 넘어갑니다)



- 번외편 -

어느 날 숲 속에서 재규어발칸을 만났어요~♪
재규어발칸이 말하길.... 어?

마미루!!


엔들리스 마미루 !!!!



무게중심이 잘 잡혀서 안정적인 마미루를 보장합니다.

덧글

  • 잠본이 2012/03/19 20:01 # 답글

    입을 열면 으르릉 소리라도 나올 듯한 포스...
    아마 작년에 슈퍼전대 35작품 기념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해서 그 일환으로 낸거겠지만 아무 상관없을 듯 하던 코스모플리트 시리즈라 좀 깼죠.


  • MATARAEL 2012/03/20 20:30 #

    뜬금없이 전대물을 소재로 삼은 건가 했더니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어쨌든 좋은 퀄리티로 나와줬으니 만사 오케이입니다.
  • 울트라김군 2012/03/19 20:36 # 답글

    우어 이건 진짜 탐나네요[...]
  • MATARAEL 2012/03/20 20:32 #

    그만둬! 울트라김군님의 잔고는 이미 0이야! (....)
  • 태두 2012/03/19 22:26 # 답글

    개인적으로는 바이오드래곤을 제일 기대하고 있습니다'ㅂ'
  • MATARAEL 2012/03/20 20:32 #

    앗, 바이오드래곤도 꽤 괜찮게 나와서 재규어발칸 다음으로 좋아하는 물건입니다. 조만간 곧 올려보도록 하지요.
  • 링고 2012/03/19 22:48 # 답글

    그리고 미쿠 씨가 "쏠라 원 투 쓰리~"를 외치며 복부를 뚫고 나옵니다.
  • MATARAEL 2012/03/20 20:33 #

    아니 귀여운 재규어발칸쨔응에게 그런 심한 짓을 하시다니.....
  • KANE 2012/03/23 18:37 # 삭제 답글

    이거 외에 다른 하나는 '똘이와 제타로봇' 을 닮았더군요...

    저도 전대물은 별로지만, 어린시절 추억이 생각나 질렀는데, 대만족^_^
  • MATARAEL 2012/03/23 21:07 #

    네, '똘이와 제타로보트'가 바이오맨에 나오던 바이오로보의 디자인을 도용했었죠. 역시 인기가 좋은걸 보니 바이오드래곤 사진도 빨리 올려야겠습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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