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자바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딴 일로 용산 갔다가 베이스자바를 충동구매하였고.
이번 주말엔 오후에 할 일이 없어서 그 베이스자바를 완성하였습니다.

사실 건프라 제대로 만들어본게 벌써 5년 전의 노이에질, 너그럽게 봐줘도 2년 전의 SD 건탱크였다 보니 좀처럼 의욕에 불이 붙지 않아서, 쌓여있는 제쿠아인-짐2-짐3를 보면서도 '난 못할 거야' 하며 포기상태였습니다. 다만 이번 베이스 자바는 이대로라면 프라탑이 건립되겠다는 위기감(?)과, 런너를 뜯어보고 있자니 생각보다 금방 끝날 것 같길래 큰 마음 먹고 도전해 보았네요.

어차피 날라리 모델러라서 먹선 넣기랑 부분도색, 마감제 뿌리기 정도가 전부인데 이번에는 도색할 부분도 없고 사출색 자체도 나쁘지 않아서 ( + 생각보다 일찍 해가 떨어지면서 조명이 안좋아져서) 먹선만 넣는 정도로 때웠습니다. 먹선 넣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서 닦아내느라 손가락이 얼얼해졌습니다;

집에 쓸만한 1/144 건담 제품이 별로 없길래 대신 로봇혼 짐스나이퍼2 선생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퍼스트 건담은 시대상으로 좀 많이 어색하기도 하고.... 로봇혼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논스케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짐스나이퍼2 는 1/144와 거의 차이가 없는 사이즈라서 그럭저럭 잘 맞는군요.
사실 제스타를 사용한 박스아트나 제품 사진을 보았을 때는 억지로 맞춰놓은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실제로 태워보니 제법 안정적으로 포즈가 잡히길래 놀랐습니다. 실드 역시 최근 제품들은 실드 고정 기믹들이 가동성이 좋아서 별로 걸리적거리지 않게 위치가 잡히네요.
라이플이야 평소에도 사격 자세 잡기가 어려운만큼 베이스 자바에서까지 완벽한 사격자세 잡기를 바라는 건 사치겠죠. 이 정도면 무난하게 거치되는 편일 듯.
주말 오후 2~3시간 들인 것 치고는 꽤 근사하게 나와줘서 만든 보람이 있는 제품입니다. 앞으로 짐2 완성하면 그쪽도 한번 태워봐야겠네요.

기왕 이런게 생겼으니 모빌슈츠 외의 다른 것도 태워보고 놀면 재밌겠는데, 공교롭게도 가동성 좋은 피규어가 눈에 띄는게 없네요. 잠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하나 찾은게 있으니.


온갖 메카닉들 사이에서 당당히 서 있던 넨도로이드 히호군을 긴급투입하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SFS (Sub Flight System) 이 아닌 HFS (Hiho Flight System) !!

올려놓고 보니 짜리몽땅한 넨도롱 주제에 탑승포즈가 그럭저럭 나와주는군요. 당장이라도 하늘 저편에서 날아오면서 마하부후로 공습을 가할 것 같은 위용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아님말고)

덧글

  • 포터40 2012/09/24 21:37 # 답글

    짐스나보다 더 잘어울리는 것 같네요~ㅎㅎㅎ
  • MATARAEL 2012/09/25 12:16 #

    경이적인 안정감입니다.

    "이걸로 연방은 10년은 더 싸울 수 있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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