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함과 배신과 오욕의 역사

1부. 코스모플리트 EX 슈퍼전대

올해 초 발매된 후 고생고생하여 입수했던 코스모플리트 EX 슈퍼전대 시리즈. 가격은 좀 세지만 거기에 어울리는 높은 퀄리티로 큰 만족감을 안겨준 제품이었죠.

하지만 얼마 전에 공개된 신작 정보를 접하고는 기겁했습니다.
메탈릭 버전이라니!!

ㅇ>-<


다른 시리즈라면 몰라도 강렬하고 화사한 원색 구성인 슈퍼전대 시리즈가 반짝반짝 광나는 메탈릭 칼라로 나온다니 이건 좀 많이 멋질듯..... 뭐 원래 칼라 버전도 충분히 멋지니까 괜찮아 하면서 이번 버전업은 별 고민 없이 패스하기로 결정.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에 불과했습니다.



2부. HGUC 짐2

누가 내게 최고의 짐을 뽑아보라고 한다면 첫째는 짐2 에우고 칼라요, 둘째는 짐2 연방군 칼라라고 하겠소.

이렇게 말할 정도로 좋아하는 짐2이지만, 유니콘 덕분에 HGUC로 당당히 발매된 지 한참이 지난 시점에서도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건프라 만들어본지 하도 오래되었다 보니 이제와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고, 두번째 이유는 에우고 칼라는 언제 나올지 도통 모르겠다는 사실....

하지만 설명서에서조차 짐2 에우고 사양은 에니메이션 설정화만 실어놓고 '이거 보고 알아서 재현해보셈' 이라고 적어놓은 걸 보고 마침내 에우고 사양은 포기, 이전에 '통큰 건담' 구입 때 함께 주문해버렸습니다. 그 후 한동안 묵혀놓고 있다가 건프라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뚝딱 완성해버렸지요.
어흑 이 선량한 얼굴과 비리비리한 몸매는 최고입니다 ㅠㅜ 비록 디테일 고증 면에서 비판도 많이 받고는 있지만, 저로서는 이 정도 프로포션에 이 정도 조립편의성으로 나와줬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기 그지 없네요.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올라온 반다이 하비 온라인샵 예약 정보

짐 2 에우고 칼라 예약접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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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 괜찮습니다ㅠㅜ 괜히 에우고 칼라 기다리느라 질질 끌고 있었다간 아예 손도 안댔겠죠 ^_ ;


3부. 짐 스나이퍼2

기.
짐 스나이퍼 계열 제품을 하나쯤 갖고 싶다는 생각에 FW STANDart 짐 스나이퍼 커스텀을 구입했습니다만.

구입하고 며칠 후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떴습니다.

로봇혼 짐스나이퍼2 발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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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로봇혼 짐스나이퍼2가 발매되지마자 조기품절로 매장에서 자취를 싹 감춘 가운데, 용산에서 우연히 하나 남아있던걸 구입 성공하였습니다.
원작의 멋진 디자인을 잘 해석해낸 데다가 가동성도 좋아서 여러모로 갖고 놀기 좋은 좋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한참 지난 후....

전.

HGUC 짐 스나이퍼2 발매 결정.
ㅇ>-<



결.
아니 그렇다고 안 산다는 말은 아니고요 헤헷.....
동생 왔다.



열어보니 평소보다 1.5배는 큰 것 같은 박스를 열어보니 런너가 푸짐한게 기쁘면서도 만만찮군요. 제 느린 손으로는 짐2 만들때도 일요일 오후를 꼬박 다 소비했던 걸 생각해보면, 이건 일요일 하루 풀로 투자할 각오를 해야겠네요.

덧글

  • 나이브스 2012/10/21 20:54 # 답글

    반다이에 대한 정보

    - 늦게 살 수록 이익...
  • MATARAEL 2012/10/22 21:08 #

    근데 반대로 어물거리다 보면 구하고 싶어도 못구하는 경우도 많아서 무턱대고 기다리기도 불안하네요;
  • 디베스테이터 2012/10/21 21:00 # 답글

    원래 지름이라는 것은 내가 지른 후에 또다른 기회가 오는 법이지요.
  • MATARAEL 2012/10/22 21:08 #

    전부 지르는 승리자가 되고 싶습니다 (....)
  • 울트라김군 2012/10/21 21:03 # 답글

    전 짐스나2의 경우 다른 분들과 달리 원래 같은 기체가 있을때 완성품을 더 선호하던 터라
    아 나오는구나로 끝났었습니다[...]
  • MATARAEL 2012/10/22 21:10 #

    사실 저도 완성품을 훨씬 선호하긴 합니다만

    1. 로봇혼에서는 놓친 화이트 딩고 사양이네?
    2. 무장 바리에이션이 뭐 이리 많아?
    3. 호버트럭 동봉?
    4. 지금 못구하면 영영 이별인 한정판
    5. 구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국내에서도 예약 받는다고?

    그런 연속타를 맞고 정신못차리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택배기사 아저씨가.....
  • 잠본이 2012/10/21 21:21 # 답글

    이 피도 눈물도 없는 돈의 망자 방다이...
  • MATARAEL 2012/10/22 21:11 #

    그 돈의 망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바로 우리들이죠 흑흑
  • 텐돈 2012/10/21 21:27 # 답글

    코스모시리즈 1탄사진이 왜또잇나 햇더니 메탈릭 칼라 버젼이엿군요(....)
  • MATARAEL 2012/10/22 21:11 #

    더불어 슈퍼전대 2탄 발표까지 함께 해주니 울궈먹기만 한다고 뭐라 책잡을 거리도 없는 성실한 친구들입니다.
  • Shawn 2012/11/02 08:04 # 답글

    아..동생왔다 에서 격렬한 분노(공감)를 느끼며 먼산
  • MATARAEL 2012/11/04 13:30 #

    말은 이렇게 해도 실제로는 분노는 커녕 박스 열어보고는 헤벌레 좋아하고 있다는게 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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