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b] 천공의 크래프트 플리트

오랫동안 콘솔 게이머였던 입장에서, 핸드폰 게임이란게 좀 그렇지 않습니까. 꼭 해보고 싶다, 정말 재밌겠다 라고 처음부터 노리고 시작하기 보다는 어쩌다가, 그냥 눈에 띄길래, 남들이 하자고 해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아래에 퍼드에 1만엔 쓴 인증하고 나서 이런 말 하니 좀 설득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평소의 성향과는 달리 발매 전부터 관심을 갖고 기다리던 게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러브라이브로 유명한 KLab 에서 내놓은 신작인 '천공의 크래프트 플리트' 입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광활한 하늘을 누비는 비공정의 선장이 되어서, 다양한 특성이 있는 캐릭터들을 선원으로 고용해 모험을 하거나 선단끼리의 길드 배틀에 참가하게 됩니다. 비공정들은 게임 플레이 중에 얻을 수 있고, 선원 캐릭터는 유료/무료 가챠로 뽑는 방식입니다.

우주전함이 아니라서 좀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비행전함이라는 소재.
플스 시절 수준이긴 하지만 3D 그래픽으로 그려지는 다양한 전함들
무자비한 확대

기본 선체 외에 외형은 적을 잡고 얻거나 생산하는 파츠로 커스터마이즈 가능
최대 20대 20의 함대전

요즘은 콘솔 게임에서도 보기 힘든 이러한 요소가 모여 있다고 하면 불타오를 수밖에 없잖아요?! 어쩌다가 인연이 있어서 작년 말부터 정보는 접하고는 주목하면서 사전등록도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마침내 iOS 먼저 발매가 되길래 냉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메인이 되는 미션 함대전은 소위 말하는 한붓 그리기에 리얼타임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같은 색깔의 타겟을 한줄로 죽 지워주면 거기 맞는 속성으로 포격이 날아가 데미지를 주고, 실패하지 않고 계속하면 체인 수도 올라갑니다. 상단 중앙에 표시되는 시간이 제로가 되면 적의 공격을 한번 받고 다시 시작....

처음에는 단순해서 좀 심심했는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배치도 까다로워지고 적들의 방해포격 (데미지는 안 들어오지만 연결을 방해)도 들어오고 해서 그럭저럭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역시 터치 방식이라 입력이 부정확한 점이나, 금방 피로해지는 점 등이 감점 요소입니다.
계속 공격을 해서 게이지를 끝까지 채우면 러쉬가 발동됩니다. 이 때는 타겟의 색깔제한이 없어지므로 표시되는 대로 마구 지우는 신나는 타이밍입니다. 체인을 높게 유지하면 러쉬 게이지 차는 속도도 빨라진다던 듯 (미확인이지만)

또한 캐릭터들도 각자 스킬이 있어서, 자기 속성의 공격을 하다보면 쿨타임이 돌아와서 스킬을 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것은 추가공격 / 자신의 속성 강화 / 체력회복 / 러쉬 게이지 속도 상승 정도네요.
하여튼 그렇게 무사히 적을 격퇴하면 불길을 뿜으며 추락하는 적함을 감상하며 날아가는 연출이 좋습니다. 참고로 데미지가 늘어날 수록 배에 달려있는 파츠들이 떨어져 나가다 보니 추락 시에는 정말 비참한 모습이 되는데, 이길 때는 더 기분 좋고 질 때는 더 열받는 그런 효과가 있더군요.
커스터마이즈 화면. 함교나 선수 충각, 측면 실드, 하부 엔진, 꼬리 방향타 등의 여러가지 파츠를 골라붙여서 자신만의 전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서 그런지 배도 15종류에 불과하고 외견도 큰 차이는 없어서 좀 심심한 편.
PVP 요소로는 하루에 두번씩 자신이 정한 시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최대 20 대 20으로 붙을 수 있는 길드전인 '함대전' 이 있습니다. 일반 미션과는 달리 함대전 시간에 전장에 들어가 행동 포인트만큼 스킬들을 쓰고 나오는 일본 소셜 게임에서 많이 쓰는 방식인, 길드 소속의 각 플레이어들이 어느 정도 시간차 이내로 공격을 계속하면 콤보가 발생합니다. 2ch 친구들 말로는 유료 슈퍼레어+ 캐릭터의 강함이 유난히 드러나는 '돈다발 싸움' 이라는 평이....

화면에서는 1인 선단 [듀미너스 해방군]이 자리비움 중인 [라군 상회]를 두들겨 패고 있습니다. 보통은 소속인원 10명 이상인 대형 선단을 만나서 신나게 두들겨 맞는 편입니다만 오늘은 운이 좋았군요.


솔직히 처음 봤을 때부터 소재도 그렇고 시스템도 좀 밋밋한게 성공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독창적인 소재이고 기존의 다른 게임에 비해 좀 더 구성에 신경을 쓴 점도 기특하고 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고 있습니다.


그 외 기타 등등

- 새로운 함선은 기본적으로 스테이지마다 일정 확률로 나오는 설계도 조각을 모으면 얻는 방식인데, 아직까지도 좀 멋지다 싶은 함선은 없고 웬 돌고래 같이 생긴 개그함선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적 보스로 나오는 놈들이 더 멋지다는 게 함정....
내 배
남의 배

일단 설계도로 얻는 함선들의 레벨을 20까지 올리는 업적을 달성하면 입수하는 함선들의 디자인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 근데 선원들 소개를 보면 웬 무녀에 닌자에 칼잡이에 마법사에, 특기라는 것도 검술에 창술에 권총사격...... 비행전함끼리 포격전에서 뭔가 도움이 될만한 기술 갖고 있는 애들이 오히려 신기해 보이는 이 상황은 대체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 레벨업 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라서, 스태미너가 다 소비될 쯤이면 레벨업 하는 식이라 웬만해선 스태미너 모자라서 멈출 일은 없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지쳐서 나가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어쨌뜬 진득하게 붙잡고 있으면 하루면 20렙 찍는건 문제도 아닐듯


덧글

  • 울트라김군 2014/02/16 23:21 # 답글

    커헉 재밌겠네요[...]
    아참 요즘 오버드 포스 에프터를 플레이중인데 간만에 잡으니 꽤 즐겁습니다 ㅎㅎ
    요즘 그래픽으로 리메이크 해주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
  • MATARAEL 2014/02/17 00:07 #

    으허헝 오버드 포스 애프터를 아직까지 플레이하고 계시다니 님의 우주전함 사랑에는 역시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ㅠㅜ 근데 리메이크라고 하면 웬지


    다함께 오버드 포스 for Kakao

    [신세대 우주전함 배틀이 카카오로 돌아왔다!]

    와우~MATARAEL님, 울트라김군님의 징집★포인트가 도착했어요.
    사악한 데트로와 연방으로부터 에레미아 성계의 평화를 지켜주세요!

    지금 접속하면 아레기우스급 전함과 4성 에이스 파일럿이 공! 짜!!
    함께 출격해주실꺼죠?

    [앱으로 연결]

    해당앱 추천안받기



    이럴 것 같아서 무섭.....
  • 대공 2014/02/16 23:23 # 답글

    돈다발싸움이란게 좀 아깝긴 한데 그래도 게임성은 괜찮군요.
  • MATARAEL 2014/02/17 00:09 #

    뭐 돈다발 싸움이라고는 해도 길드전에서 탑 랭커를 달리고 싶은 사람들한테나 해당되는 이야기고, 지금은 서비스 초기 이벤트도 하는 중이다 보니 메인크루는 쉽게 4성 선원으로 도배해서 무과금도 편하게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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