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리볼텍 'R2-D2'

정식 시리즈 명칭은 STAR WARS REVO (Powered by Revoltech) 이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리볼텍으로 적어보죠.

스타워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귀염둥이로 그 동안 서양 쪽에서는 종종 제품화가 되었지만 일본 쪽에서는 좀처럼 (전혀?) 제품화가 되지 않던 R2D2가 마침내 리볼텍으로 나왔습니다. 초기에 소식이 떴을 때부터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대형 쇼핑몰에서는 좀처럼 들여오지 않기에 어쩔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 주에 일본 출장 중에 잠깐 짬을 내서 아키하바라 들른 김에 냉큼 집어왔습니다.

실제로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는 직전까지 꽤 고심거리였습니다만, 라디오회관에 있는 카이요도 공식샵에 아예 실물 샘플을 직접 만져볼수 있게 해준 덕분에 퀄리티 확인을 해보고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혹시나 해서 뒤져보니 바로 옆 가게에서 정식 가격보다 1,600엔 정도 할인판매까지 하고 있으니 더 이상 고민할 여지가 없었군요.


사기 전에 신나서 텔레그램 쪽에 자랑했더니 곧바로 공수 요청이 들어와서 하나 더 집어왓습니다. 이런 거 보면 확실히 세상이 많이 좋아지긴 한거죠.



상자를 열어보면 나오는 기본세트 구성.... 인데 좀 썰렁하군요. 사실 R2D2 한테 뭔가 덕지덕지 달아줄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이상할 건 없긴 한데, 그래도 5,616엔이라는 정가를 생각해보면 요즘 나오는 다른 3-4천엔대 리볼텍들의 풍성한 구성과 비교해보면 좀 썰렁하긴 합니다. 역시 스타워즈 판권값이 비싸긴 한거겠죠.



어쨌든 그래서 꺼내본 모습. 퀄리티는 그냥저냥 쓸만한 정도 아닐지.

머리를 떼어 보면 안에는 리볼텍 조인트로 빙빙 돌아갈수 있게 되어있고, 옆에는 의문의 기믹이 하나 있습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조용.....
반짝 ☆

작동 표시램프의 투명한 부분 뒤에 위치한 원형 부품에는 색깔이 나눠져있어서, 바로 왼쪽에 돌출된 렌즈를 잡고 돌리면 램프가 붉은색/무색으로 전환되는 거죠.

그 외에 관절이 있는 부분은 3개 있는 다리 부분입니다. 다만 리볼텍 관절을 넣어놓았다고는 해도 원래 디자인 상 그렇게 자유자재로 움직일만한 여지는 없습니다. R2D2 전통의 양다리를 뒤로 빼는 포즈는 접지점이 좀 불안해도 그럭저럭 재현은 되지만, 박스 뒷면에 소개된 한쪽 다리로 서는 자세도 어떻게 잡았는지 도저히 감이 안 가네요.

가동성이야 원작 설정이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접합부가 은근히 헐렁해서 빠지기 쉬운 점은 확실히 감점 대상.
그래서 포즈를 잡고 한번 자기소개. 원래대로라면 명콤비인 C3PO 가 등장해줘야겠지만 없으니 아쉬운 대로 저 구석에서 기타치고 있던 Super HCM-Pro 건담군이 대신 수고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갑빠가 너무 우람해서 Fail.



여분의 파츠가 들어갈 여지가 없는 R2D2 이지만, 메이커에서도 이대로라면 너무 미안했는지 억지로 추가 파츠를 하나 넣어놨습니다.
바로 이렇게 고정 포즈로 장착할 수 있는 일체형 발 파츠인데, 이 상태로 놓고 뒤로 당겨주면 태엽이 감겨서 앞으로 힘차게.... 는 아니고 슬금슬금 기어갑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_-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해줘야겠네요.



리볼텍으로 나오게 되면서 뭔가 재미있는 기믹이나 가격 면에서 우월함, 재치있는 추가파츠 구성 등을 기대해보긴 했습니다만.... 특별히 뛰어날 것 없는 밋밋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하스브로 쪽이 더 낫다는 평가도 종종 보이는데, 국내에서 구하는 데 드는 수고까지 생각하면 굳이 열심히 찾아볼 필요성은 좀 낮아보이긴 하네요.



P.S 단막극장


단보: 헤이 노땅. 옛날엔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은 내가 이 구역의 귀요미라구!!


단보: 가동 범위도 좁아터진 주제에 자꾸 어슬렁대다간 쓴맛을....


단보: 보게 될뢘옮오ㅕ롬ㄴㅇ

딱히 이유 없는 폭력이 담보를 덮친다ㅡ!!



덧글

  • [박군] 2015/03/30 07:53 # 답글

    예전에 썬더버드가 생각나네요...

    리뵥텍의 의미가 전혀 없엉!?
댓글 입력 영역


Contact

사교의 관 web 폐쇄

PSN ID: Salamis_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