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아머리] MP5K Koffer

이번에 만든 리틀아머리는 MP5K Koffer.

H&K 사의 명작 기관단총 MP5 시리즈 중 단축형 모델인 MP5K를 서류가방 안에 넣은 상태에서 바로 발사할수 있게 만든 모델입니다. 주로 VIP를 경호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눈에 띄는 자동화기를 대놓고 휴대하기 어려운 사복 경호원들이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용도로 만들어진 화기인데요.

다만 MP5K Koffer 라는 명칭을 검색해보면 서구 쪽 웹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유독 한국과 일본 웹에서만 나오는게, 웬지 일본 쪽 밀덕들이 멋대로 만들어낸 명칭이 아닌가... 싶은 의심도 들긴 합니다만 뭐 중요한 건 아니니 패스하고.

MP5K 는 컴팩트한 디자인 때문에 MP5 패밀리 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총기인지라 두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검은색 런너로만 나와서 이대로만 만들어도 나쁠건 없긴 한데, 그래도 서류가방 분위기 내기 위하여 자물쇠와 가장자리 부분을 스탠레스 계열로 처리.

이 제품의 훌륭한 점 하나는 실제로 갖고 놀아보는 사람만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가방을 닫고 열고 해보면 결합부가 느슨하지도 뻑뻑하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사이즈이다 보니 웬만큼 험하게 다루지 않는 한 가방이 파손될 걱정이 적습니다.

총기 쪽 도색은 총구 부분을 아이언, 포어그립을 무광검정, 탄창을 세미글로스블랙 처리했지만 런너의 밑색 자체가 제법 괜찮은 편이라서 리시버는 셀렉터의 각인만 표시하고 위에 무광 탑코트만 뿌려주었습니다.

H&K 총기 특유의 셀렉터 각인은 총몸을 도색한 상태에서 칠할 경우 조금만 삐끗해도 대참사를 불러오는 지옥의 정밀작업이 되어버리는데, 이번에는 총몸 도색을 포기한 덕분에 에나멜로 적당히 밀어버린 뒤 면봉과 이쑤시개로 뒷처리하는 식으로 비교적 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짤막한 총기이고 개머리판이 없다 보니 조준 자세는 비교적 쉽게 나옵니다. 모델은 이번에 새로 도입한 대물저격총 담당 트윈테일 여고생 테루야스 마리아양이 담당해주었습니다. 앞머리 파츠에 연결된 고글이 매력포인트 중 하나로군요.
사소한 주의사항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왼쪽으로 삐죽하게 솟아나온 장전손잡이는 해당 부품 결합 시 잘못 누르다가 연결부에 힘을 주게 될 경우가 있는데, 부품 사이즈가 작다 보니 또각- 부러지는 비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리틀아머리 MP5 계열 모든 제품 공통으로 조립할 때는 이 부분 반드시 조심하세요.


그럼 실제 경호 과정에서의 대응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글로벌한 슈퍼 아이돌 하츠네 미쿠를 경호하는 무장 미소녀들. 아이돌이라는 입장 상 험악한 분위기 연출할 수 없으니 눈에 띄지 않는 서류가방 상태의 총기로 무장하고 호위합니다. 인원이 여유가 있다면 VIP 직접 통제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무장인원은 옆에 있는게 좋겠지만 다른 피그마 꺼내오는게 귀찮아서 2인 체제로 구성.
테러리스트가 습격해오면 가방 째로 바로 응사하여 대응합니다. 사실 한손으로 든 상태면 컨트롤이 어렵다 보니, 유튜브 등에서 보이는 영상은 배와 양손으로 가방을 받치고 반동을 제어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무장 인원이 응사하는 한편으로, 또 한명의 경호원은 즉시 VIP를 엎드리게 하고 방탄복으로 감싼 몸을 방패삼아 보호합니다..... 만 VIP의 머리가 너무 커서 전혀 보호가 되고 있지 않네요!
1차 제압이 끝나고 다소 여유가 생기면 바로 가방을 열어버립니다. 가방 째로 발사하는 건 어디까지나 긴급시의 대응이고, 가급적이면 가방에서 꺼내서 대응하는게 보다 낫죠.

흐트러지는 탄피는 프라봉을 금색으로 칠하고 잘게 잘라서 재현했는데, 사실 황동봉을 사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긴 할 겁니다.
그리고 바로 가방에서 MP5K를 분리하여 꺼내들고, 가능하면 탄창교환도 하면서 2차 습격이 없는지 계속 경계합니다. 무장 인원이 뒤를 지키는 사이에 또 한 명의 경호원은 VIP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현장에서 안전한 장소로 최대한 빨리 대피합니다.

마리아: "미쿠씨, 콘서트에서는 기타는 내 생명이라고 외치더니 테러리스트 나타나자마자 바로 내팽개치더군요"
시부린: "마리아가 초탄 쏘는 것보다 빨랐어"
이거는 찍어놓고 보니 잘못된 대응 사례. 대피 담당인원은 이런 식으로 현장에 괜히 간섭하지 말고 VIP 보호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무장인원도 이런 식으로 전방에서 시선을 떼고 동료에게 정신을 팔다가는 2차 습격이 있을 경우는 제대로 대처 못할 가능성이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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