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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단순평온무사일상
2008/11/04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6]
2008/10/16   잡담 [9]
2008/07/13   기술문서 번역하기와 함정 [3]
2008/05/02   지나가다 찍은 사진들 몇 가지 [6]
2008/03/12   해냈다 [1]
2008/03/02   왜국에서 날아온 정성어린 스팸메일 [3]
2008/01/21   3DMark를 돌려봤습니다. [10]
2007/11/10   심청이에게 사채가 있었더라면 [5]
2007/10/20   발랄한 풋사과 방문자들 [1]
2007/07/27   모 취업 포털로부터 온 메일 [2]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얼마 전 주말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모 호텔 예식홀에 다녀왔습니다.

식이 끝나고 별 기대는 않고 피로연장으로 향했는데, 아무래도 좋은 호텔이다보니 일반 예식장의 대충대충 채워놓은 부페에 비해서 음식들이 제법 괜찮더군요. 물론 초밥을 비롯한 몇몇 음식들의 경우 품질에 한계가 있긴 했지만 (먹고 죽으라는건지 밥의 양이 일반 초밥의 1.5배 정도) 뭐 그 정도는 봐줘야죠;


그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뇌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광경이 있으니...

디저트 코너 한쪽에 수북하게 쌓여있던 슈크림 더미들.... 아아, 보입니다. 슈크림 더미 저편에서 7개의 대죄 중 탐식을 다스리는 마왕 벨제부브님이 상냥하게 손짓을 하는 모습이 똑똑히 보입니다?!


다른 음식들은 모두 접어둔 채 슈크림 지옥에 돌입.... 할 뻔하다가 가까스로 본능에 제동을 걸고 네 개만 집어왔더니, 마침 옆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면서 두 개를 낼름 집어가시더군요-_- 이것도 운명이로구나 하고 체념하면서 두 개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흠흠, 원래 이런 단 것을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웬만하면 자제하도록 해야죠;

by MATARAEL | 2008/11/04 17:34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6)
잡담
1. 4/4분기 신작들에 대비하는 자세.

쏟아지는 찬사에 흥미도 생기고 주변의 압력도 있고 해서 화제작 리틀빅 플래닛을 예약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배경 스토리가 살벌하네요 흠좀무. 지금 잡고 있는 작품들은 적당히 끝장을 본 뒤 다음 달부터는 리틀빅 플래닛에서 열심히 데스 애더와 악마의 군대를 쳐부수도록 하겠습니다. ......어?!

문제는 이게 아니라, 녹턴 크로니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리고 있는 데빌서머너 쿠즈노하 라이도우 vs 아바돈왕 한정판인데요. 크고 아름다운 환율 덕분에 약 16만원 크리-_- 기대작인 리틀빅 플래닛과 레지스탕스2와 건담무쌍2를 모두 살 수 있는 놀라운 가격이군요?

아 놔 강만수, 보자보자하니 뭐 이런 이명박 같은 인간이 다 있나..... (이렇게 써놓으면 사이버 모욕죄에 걸릴까요 안 걸릴까요? )


2. 이럴때는 평소 사지도 않는 로또건만 3-4등 정도만 당첨되어도 참 든든할텐데 하는 생각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실은 얼마 전에 꿈에 로또가 나온 적이 있긴 합니다!

어느날 자고 있는데 갑자기 여섯자리 숫자가 좌르륵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필사적으로 숫자를 기억해낸 뒤, 당장 편의점에 달려가서 로또를 구입하고는 희망에 부풀었었죠.

...... 라는 내용의 꿈을 꿨었군요. 물론 이번에 실제로 깨어났을 때에는 숫자 따위 하나도 기억 안나더랩니다 ha ha ha.


3. 여성 프라모델러

예전에 모처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시간이 좀 남길래, 근처의 피규어-프라모델 매장에 들어가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습니다. 거기 위치가 위치인지라 여자분들도 종종 구경하러 들어오고는 하는데, 그날도 손님들 중에 여자분 2인조가 있더군요. 팬시 제품이나 기타 때깔좋은 완성품이 아닌 건프라 계열 진열대를 열심히 살피길래 좀 신기다하고 생각했는데.... 한 분이 무려 반다이에서 나온 EX 모델 유키카제 시리즈를 발견하더니 너무나 기뻐하는 겁니다.

슬쩍 듣자하니 (일부러 엿들은건 아니고 ^_^; 매장이 좁아서 다 들렸네요) 그간 이걸 구하려고 사방팔방을 뒤지고 다녔건만 전부 품절이었는데, 마침 여기서 EX 유키카제 전 시리즈가 다 구비되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된 것 같더랩니다. 친구 분을 붙잡고, 심지어는 어딘가에 전화까지 걸어서 신나게 보고하는 모습을 보고,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한 명의 콜렉터 동지로서 마음 속으로나마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일본서 유학 중인 친구가 같이 코드기어스 시청하는 여자친구에게 구렌 만들게 했다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는 처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쓰는 도중에 이제서야 생각났는데 처음은 아니군요. 예전에 보크스 코리아에 갔다가 한 여고생이 버철온 프라모델 (아마도 핑크색 페이옌) 을 골라 들고는 당당히 카드로 긁는 모습을 보기도 했으니;;



4. 벌써 좀 지난 일이긴 한데.
영원한 변방이라고 생각했던 이곳도 개설 4년이 넘으니 마침내 방문자 수가 여섯 자리에 들어서게 되는군요. 단순히 ( 전체 방문자 수 / 개설부터 지금까지의 날짜 ) 를 해보면 1일 평균 65명 정도가 되지만, 사실 초-중반까지는 그보다 한참 아래가 보통이었죠. 귀찮아서 메타 사이트나 그런거 등록 하나 안하고 있긴 한데, 요즘 들어 테마별 밸리가 있다보니 그나마 좀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네요.


'아무런 의무감도 눈치 볼 것도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걸 맘대로 해보겠다' 라는 원칙 하나만 갖고 방만한 스케줄로 굴리고 있는 제멋대로인 이글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방문해주신 여러분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일단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자축할 겸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가보도록 할까요.



by MATARAEL | 2008/10/16 18:59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9)
기술문서 번역하기와 함정
지난 2-3주 동안 아는 사람에게 의뢰받은 일문 기술문서 번역 알바를 하느라 여가시간 중 상당수를 여기에 쏟아부어야 했습니다. 네, 업데이트가 없었던 것도 그것 때문입니다. 결코 나머지 여가시간을 쪼개서 MGS4를 4주차까지 진행하느라 그랬던 게 아니예요! (....)

이런 종류의 문서를 번역하면서 트러블을 겪어본 적은 자주 있습니다만 -주로 전문 용어 문제- 이번엔 특히나 정신이 혼미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번역하라고 준 문서 스캔 자료가 이따구로 되어 있었으니....

가뜩이나 괴상한 조합의 한자들이 난무하는 기술문서에서 이런 식으로 글자까지 뭉개놓은 걸 보니 절로 험한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이미 이건 번역이 아니라 고대의 금석문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의 해독 작업의 영역에 도달했습니다. 눈이 빠져라 들여다보고 검색해보고 하면서 어느 정도는 해결했지만 덕분에 진행속도는 반 이하로 저하. 결국 위의 것들과 같은 악랄한 부분은 포기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네요;

원본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의뢰측의 책임이 있으니 이쪽도 나름대로 할 말은 있지만, 어쨌든 완벽하게 일을 끝내지 못한게 여러모로 찝찝하군요. 다음에 일을 의뢰받을 때는 좀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나서 받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번역업체의 비용목록을 보니, 이러한 기술문서 일어->한글 번역 한 장에 13000~15000원씩 받는 듯 하더군요.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저 정도 보수를 받는다는 경우는 못 본것 같은데, 실제로는 과연 어떨지.


뭐 그건 그렇고, 성가시던 알바가 끝날 때에 맞춰서

P4
지오브리더스 14권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4권
벨 스타 강도단 (재판) 1권

들이 줄줄이 도착해주네요. 그럼 진정한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하여 다시금 잠수를....
by MATARAEL | 2008/07/13 11:05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3)
지나가다 찍은 사진들 몇 가지
집을 나서서 지하철 역으로 향하다 보면 항상 눈에 들어오는, 그때마다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오는 광경입니다. 당구장 뒷쪽에 뜬금없이 웬 '액션 영화에서 주인공과 악당이 매달려서 드잡이질하는 장면에 나올 것만 같은' 위태위태한 줄사다리가.... 문득 이런 광경도 머리에 떠오릅니다.

수업을 빼먹고 내기 당구에 열중하는 고딩들, 그때 울려퍼지는 "야, 떴어!" 하는 누군가의 외침, 학생지도 교사를 피해서 뒷문으로 나갔다가 생각도 못했던 광경에 잠시 당황한 후, 그래도 굳센 의지로 휘청대는 줄사다리에 매달려서 열심히 내려가는 고딩들...

그런데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고딩들이라면 당구장 갈 시간 있으면 게임방 가서 WOW나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미 옛날에 다른 분의 이글루에도 올라와던 적이 있었던 비범한 이름의 돈까스집. 친구와 종종 먹으러 가곤 했었는데, 비교적 엄격한 미각의 소유자인 친구는 그다지 좋게 평가하지 않았지만 근처의 다른 가게 -예를 들면 미다래- 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항상 곁들여나오던 비빔국수 한 덩이는 좀 미묘한 센스.

실은 어느 날 함께 식사하러 간 학교 동기에게 이 가게 이름의 본래 뜻에 대해서 설명해준 일이 있었는데요. 좀 짖궃은 성격이던 동기가 재미있어 하더니 종업원에게 짐짓 모른 척 가게 이름이 무슨 뜻이냐고 묻더군요. 종업원의 대답은

"네, 일본어로 '못난이'라는 뜻이래요"

........어흠, 생활일본어(?) 좀 모르면 어떻습니까, 돈까스만 잘 만들면 되지.
사소한 오타는 신경쓰지 않는 대인배의 기상. (세로로 된 간판 쪽을 보기 전까지는 일종의 컨셉인줄 알았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가서 접수를 하면 간호사 언니가 친절한 얼굴로 맞아주면서 진료카드에는
성명: 홍길동 주민등록번호: XXXXX 직업: 리맨 성향: 앙탈수 70% (기타등등)
라고 적고 있을 것 같습니다.
by MATARAEL | 2008/05/02 01:02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6)
해냈다
항상 심플의 극한을 추구하던 구글님이었지만 시대의 트렌드를 거스르지 못하고 구글 코리아에 한해서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을 도입한지도 한참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통 제가 취미로 찾는 검색은 그런 자동완성과는 관계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오오 지오브리더스 자동완성 목록에 추가 오오...

분명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며칠 전부터 자동완성 리스트에 추가된 듯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관련된 한글 문서가 확 늘어난 건 아니지만.... 설마 평소 심심하면 마이너한 검색어 넣고 돌려보던게 뭔가 영향을 준 걸까요?!


이런 사소한 일에도 반가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마이너의 좋은 점입니다, 암 그렇고 말구요. 앗 눈에서 땀이...
by MATARAEL | 2008/03/12 22:02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1)
왜국에서 날아온 정성어린 스팸메일
옛날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1~2년 전쯤에 온 걸 보고 포복절도했던 일본발 스팸메일을 재발견하였습니다.

이번 메일은 메일주소도 제목도 내용도 아주 그럴듯해 보여서 스팸메일 필터에 걸리지 않은 듯한데요. 스팸메일 치고는 내용도 길고 배경설정도 아주 꼼꼼하게 되어있으면서 본래의 목적인 광고에 이르는 과정을 매우 신중하게 드러내는게 아주 감탄스럽습니다.


--------------------------------

제목: 협력을 의뢰합니다.

다케다입니다.

평소부터 각별한 배려를 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실은 이번에 무척 말씀 드리기 힘든 부탁이 있어서 연락을 드립니다.

실은 요즘 들어 아내의 행동에 수상한 점이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조사해보았더니, 인터넷의 어떤 소개소(* 진짜 목적인 광고의 대상)에서 아내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진을 찾아낸 것입니다. 작년 11월경부터 아내의 구좌에 들어있는 예금의 잔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5천만 정도 있었던 잔금이 300만도 안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 눈을 피해서, 남성에게 친밀한 관계를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제가 일에만 매달려서 살아온 것에도 원인이 잇겠습니다만, 저보다 34세나 연하인 아내(*아내가 젊다는 점을 강조)에게 유복한 생활을 안겨줄 수 있었던 것도 제가 일에 심혈을 쏟았던 덕분이기에… 아무래도 납득할 수가 없어서 아내와 이혼해야 할지 아니면 이대로 이 상태를 유지해야 할지 마음 속으로 고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내에 대한 이러한 의심도 제 피로한 머리가 낳은 망상은 아닐지… 그렇게 생각해버릴 때도 있습니다만, 그 사진은 아내 이외에 다른 누구도 아니었으며 현재의 성이 아닌 옛 성으로 이름이 등록되어 있던 것도 뭔가 저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아내가 그 소개소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정말로 제가 없는 사이에 남자와 놀아나고 있는지…

그런 상태인데다가 이번 주 중은 본사에서의 근무가 길어져서 자택에 들를 수도 없으며, 업무상 해외의 오지 등에서 중고자동차의 엔진을 이용한 발전장치 설치 임무가 있다보니 중국 쪽으로 2주 정도 나가야 있어야 하기에 (* 상세한 설정에 감동) 아내가 행동을 취한다면 그 때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그 사이에 아내가 남자와 만나 육/욕에(* 갑자기 하드한 어휘 선정) 빠진 생활을 하느라 제 저축을 갉아먹으려 든다면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단히 괴로운 제안입니다만, 그 소개소에서 남성이 아내에게 말을 걸었을 때 아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에 대해 귀하께 조사를 의뢰할 수 없겠습니까? 물론 조사의 단계에서 귀하와 아내가 관계를 가진다 하더라도 조사의 일환으로서 받아들일 각오도 되어있으며, 결코 폐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여기서 선언합니다. (* 선언하지 마!!) 만약 아내가 귀하와 음행에까지 이른다면 아내에게 잠자코 이혼을 요구하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되도록 유도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까지 일이 진행되도록 유혹해서, 제가 귀국할 때까지 그 암여우가 바라는 대로 육/욕을 안겨주신 후에 조사의 사례금으로 적어도 천만~억 단위의 금액을 귀하에게 제공해드릴 생각입니다. (* 즐길 것도 즐기고 거액의 돈도 벌라는 달콤한 제안)

본래라면 제 손으로 조사해야 할 문제겠지만, 한심하게도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처럼 쉽게 메일을 보낼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 끝에 가서 귀찮아졌는지 구차한 변명) 혹시 의뢰를 받아주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답신을 보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답신을 보내주시는 대로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비용을 이쪽에서 입금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아... 컴퓨터 앞에 앉아서는 어떻게하면 더 그럴듯하게 보일지 고뇌하면서 작문에 도전하고 있는 소개 사이트 알바 (혹은 관리자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눈에서 눈물이..... 거참 먹고 살기 힘드네요.
by MATARAEL | 2008/03/02 19:24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3DMark를 돌려봤습니다.
어제 친구가 찾아와서 도와준 덕분에 간만에 하드를 밀어버리고 윈도우를 다시 깔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 쓰던 환경을 갈아엎는게 귀찮다는 이유로 거의 3-4년간 윈도우 한번 안 갈아엎고 버티고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바로 얼마전까지 시스템이 시도때도 없이 제멋대로 재부팅되고 다운되는 참사를 겪고 있던 참이었습다. 다행히 이제는 멀쩡히 잘 돌아가는걸 보니 걱정했던 보드 문제도 아닌 것 같아서 안심이네요.

일련의 설치작업이 끝나고 나자, 갑자기 친구가 3DMark란걸 돌려보자고 했습니다. 시스템의 총체적인 3D 게임 성능을 점수로 표시해주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이라는데, 확실히 윈도우 새로 깐 쌩쌩한 상태에서 돌려주는게 최고 성능을 볼 수 있겠지요. 친구가 최근 새로 맞춘 컴에서는 다른 작업도 하면서 대충 돌려본 결과 14,000점 정도가 나왔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얼마가 나올지 두근두근하면서 돌려봤습니다.

분명 원래는 동영상이 나와야 할 부분인데 웬 정지화상 저속 슬라이드쇼라도 보고 있는 듯한 광경이 펼쳐지는 눈물겨운 분투가 끝나고 나온 대망의 결과.



......................138점.


성능차 1:100?




아니 뭐 최신 FPS같은 거 거의 안하는 편이니 실제로 별 상관은 없긴 합니다만....
이 굴욕 잊지 않겠다
by MATARAEL | 2008/01/21 00:10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10)
심청이에게 사채가 있었더라면
다음카페에 들어가려고 로그인하는데 케이블에서도 종종 보던 이런 광고가 자랑스럽게 나오더군요.


...........어떻게 되긴.


심봉사는 심봉사대로 눈 못 고쳤겠고, 심청이는 이자 갚느라 평생 비참하게 사채업자의 노예로 살다 갔겠지.

전래동화 속에 사채업자가 없었던게 정말 다행이예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나름 개념광고?
by MATARAEL | 2007/11/10 22:55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5)
발랄한 풋사과 방문자들
간만에 리퍼러 순위를 살펴보는데 이상한게 있어서 따라가보니 이런게 나오더군요.


아이쿠야


인터넷 검색창에 저렇게 검색어만 넣으면 소문만 무성한 러/시/아/권/총 을 정말로 손에 넣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저 발랄한 친구를 귀엽다고 해야할지 어리숙하다고 해야할지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이 광경을 보고 있자니 마침 옛날에 본 2챤네루 쪽 개그가 생각났습니다.

121 名前:水先案名無い人[] 投稿日:05/01/06 23:16:04 ID:VH32CnEr

초등학생이 코피를 흘리면서 전화부스 안에서 "살인 청부업자.... 살인 청부업자...."
라고 중얼거리며 필사적으로 전화번호부를 뒤지고 있었다.


열심히 살아가거라 ㅠ_ㅜ


사실 이곳을 찾아오는 풋사과들 중 가장 다수파를 형성하고 있는건 역시 이쪽이긴 합니다.
그만 좀 밝히시지들?
by MATARAEL | 2007/10/20 01:47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1)
모 취업 포털로부터 온 메일
메일 보내주는 사람도 거의 없는 쓸쓸한 메일함이지만 그나마 날마다 꾸준하게 메일을 하나씩 보내주는 마음의 친구가 있으니 그것은 모 취업포털.

올려놓은 옵션 사항에 따라 이런저런 정보를 보내주는데, 특히 맨 위에는 이렇게
그날의 유망 직종 정보를 표시해줍니다. 음..... 웬지 중구난방으로 표시되는 것도 같지만 뭐 그럭저럭 쓸모가 있더군요.


그런데 방금 도착한 메일의 '오늘의 공채소식'은 뭔가 좀 많이 다릅니다.

아 네..... ^^;;;;



이봐 잠깐



p.s 혹시나 해당업체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보내오는 일종의 피싱메일이나 뭐 그런건가 했는데 메일주소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by MATARAEL | 2007/07/27 14:49 | 단순평온무사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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