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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6 아다치 미츠루 작품 주인공들의 결혼관 [4]
2008/05/07 「벨☆스타 강도단」 재판 발매 예정 (6/27) [4] 2008/05/04 '도자기 - 마음을 담은 그릇' [3] 2008/03/30 영킹아워즈 3월호 지오브리더스 관련 外 [13] 2007/12/29 2007년의 마지막 이토 아키히로 관련 내용 [1] 2007/12/10 '엘리베이터' 만화의 만화가별 해석 [14] 2007/11/09 어흑 [4] 2007/10/25 벨스타 컴플리트 & 일옥 기행 [5] 2007/10/01 '제비뽑기 언밸런스'가 중국으로 건너가면 [7] 2007/09/12 '공무원 스타'와 '회전목마'의 미묘한 유사점 [3]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들은 청춘연애물임에도 불구하고, 기껏해야 중고생 정도 나이인 커플들이 유달리 결혼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꺼내는 경향이 강하다. 당장 '터치'에서도 그랬고 '러프'에서도 마찬가지였고 '무지개빛 고추'는 뭐 시대가 시대니 그렇다 쳐도 '미유키'는 정말로 결혼까지 가버리고, 크로스 게임도 그렇던가 아니던가;
![]() 이건 소위 말하는 발랑까진 -좋게 말하자면 조숙한- 거랑은 좀 차이가 있는데... 음, 그러니까 둘이서만 1박 2일로 놀러간다던지 부모님 여행 가신 틈을 타서 만리장성을 쌓는 등의 발랑까진 청소년 커플은 정통 소년지 범주에서 어느 정도만 벗어나는 연애물이라면 (신조 마유 계열 감성의 소녀만화도 포함) 막 나와주는 편이지만, 머릿속에 꽃밭이 펼쳐진 왕자님 공주님 캐릭터가 아닌 이상 '결혼' 운운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심지어는 대학생 이상의 남녀가 나오는 연애물에서도 만나자마자 결혼 이야기를 대놓고 꺼내거나 하는 사람은 좀 이상하거나 촌스러운 캐릭터로 그려지는 법이다. 현대의 남녀 사이에서 결혼이라는 이야기가 대놓고 나오는 시기는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은 유치원 애들끼리 손가락 걸고 결혼 약속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는 유아 시기와, 가정이나 배우자 등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성인 시기가 되겠다. 아다치 미츠루 만화의 주역들의 경우 어느 쪽이냐 하면.... 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한 모습을 보면 (우리들의 중고딩 시절을 떠올려보자) 역시 후자 쪽, 애늙은이 속성에 가깝게 보이긴 한다. 그런데 이것도 결국은 지금의 입장에서 본 기준이지, '미유키'나 '터치'가 연재되던 1980년 전후 시점에서는 청소년들이 연애하면서 결혼이니 신부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게 별로 어색할 것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동시기에 나왔던 다른 청춘연애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자주 보였던 것 같기도 한데... 아다치 미츠루 작품의 청소년들의 결혼 운운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가 아직까지도 본질적으로는 '그때 그 시절'의 감수성으로 만화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뭐 어떠랴, 바로 그런 점이 아다치 미츠루 작품군이 가진 매력의 핵심에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니 말이다. '유리가면' 최신본에서 마야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모습에 컬쳐쇼크를 받았다는 분들의 경험담을 떠올려보면, 아다치 미츠루가 괜히 요즘 애들스러운 연애담을 그려내려 시도하지 않는건 옳은 선택인 것 같기도 하다. P.S 그런데 감수성이 옛스러운거야 상관 없지만 비슷비슷한 이야기 반복은 자제 좀;
이토 아키히로 팬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전설의 명작 서부극 액션물「벨☆스타 강도단」. 발매된지 벌써 10년이 넘게 지난데다가 그렇게 메이저하지도 못하다보니 은근히 구하기 힘들었던 이 책이 마침내 재판이 되려나봅니다. 특별히 공식적인 발매정보는 없습니다만, 7andY를 비롯한 이런저런 사이트에 슬슬 발매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발매 에정일은 6월 27일. 발매원은 일찍이 LAWMAN과 그 재판인 LAWMANs를 발매하는 등 작가와 나름대로 인연이 깊었던 출판사인 하쿠센샤(白泉社)의 JETS COMICS 입니다. 가격은 세금 포함 690엔. 사이즈는 B6판. ISBN코드는 978-4-592-14326-0 입니다. 언젠가 농담으로 이제 슬슬 벨스타 강도단도 재판 나와야 하는 거 아냐? 라고 했는데, 정말로 나올 줄이야. 그것도 마침내 1-3권을 컴플리트하고 만족해 하는 시점에서 나와주니 이거 참 반가우면서도 싱숭생숭한 기분이네요. 그래도 이번 재판은 일반적인 만화책 사이즈에 맞춰서 B6 사이즈로 줄인다고 하니, 원래의 큼직한 그림을 즐길 수 있는 A5판인 카도카와 구판에는 충분히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재판이 나왔던 LAWMANs 의 경우는 권말에 작가가 새로 그린 짤막한 에피소드가 하나 추가되었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떨까요? 꼭 새로운 단편이 아니더라도, 이제 원숙함의 경지에 들어선 작가가 이 기념비적인 작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인터뷰나 후기 등이라도 실려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그건 그렇고 기왕 이렇게 된 거 슬슬 TAKE THE B STUDIO도 좀 재판해 주시죠?
『도자기 - 마음을 담은 그릇』출간+이벤트!
기발하면서도 섬세한 감수성, 위트 넘치는 발상으로 얼핏 딱딱해 보이는 소재를 정감 넘치는 맛깔스러운 이야기로 풀어낸 웹툰 '도자기' 네이버에 연재하던 시절부터 눈길을 끌었던 이 작품이 마침내 출판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며칠 전에 서점 만화코너에 들러보았습니다. 하지만 만화코너에 들어와 있는 실물을 보고는 일단 보류하기로 하면서 그냥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 기본적으로 이러한 종류의 책은 내용물은 물론 표지까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필요가 있는게 아닐까. 미학적인 관점과는 상관없는 자기계발서나 처세술 종류라면 모를까. 그러고보면 과거 '드래곤 라자' 시절에는 아예 앞뒤 표지에 모두 '하이텔에 연재하면서 조회수 xx만회!' 라는 문구나 온갖 '네티즌 감상평' 등이 바글바글 적혀 있는게 참 촌스러웠지.... 광고 효과를 위해서라면 굳이 저렇게 표지 자체를 침범하지 말고 띠지라는 수단을 사용하면 될텐데. 등등의 불평을 늘어놓으며 위에 링크한 애니북스 편집부를 다시 들어가봤는데요. 문득 서점에서 봤던 모습과 뭔가 조금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 무려 세로 띠지라는 의표를 찌르는 방식을, 그것도 책의 디자인에 절묘하게 맞춰서 사용했던 것입니다! 애니북스 여러분, 부디 대협의 영민하신 혜안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좁은 시야로 재단하려 했던 이 소인배를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쇼 (굽신굽신) 하여튼 광고 문구가 성가신 분들은 띠지를 걷어내주시면 말쑥한 디자인의 표지를 감상하실 수 있으니 걱정 마시길.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했던건 저 뿐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 작가분의 말씀에 따르자면 원본이 보관이 되지 않는 바람에 새로 전부 그리셨다고 하는데, 지금 비교해보니 확실히 이곳저곳의 그림이 깔끔하게 수정된 게 눈에 띕니다. * 스크롤을 내려가면서 읽는 웹툰을, 책이라는 형태로 옮기면서 발생하는 위화감은 대체로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백자청화 산수무늬 접시를 소재로 하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 에피소드는 확실히 원래의 감동이 많이 줄어들었던 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러고보면 초상권의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사진 연출로 전개하면서 포복절도하게 만들어주었던 명 에피소드인 고고미'술'사학과 에피소드는 삭제되었네요. ![]() 참고로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작가님이 직접 구워낸 도자기 세트를 추첨으로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진행중이니 참고하시길. 저는 쌓여있는 적립점수와 도서상품권을 처리하느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해버렸기 때문에 이벤트에 참여 못하네요 어흑.....
구입한지는 벌써 한달이 넘어가는데 이제야 이야기해보게 되는군요.
![]() 하여튼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번도 구입 안하던 만화잡지를 갑자기 사오게 되었습니다. 계기가 된 것은 표지에 적혀있던 사소한 문구 하나. 어느 새 정신이 들고 보니 계산을 끝내고 가방에 주섬주섬 집어넣고 있었습..... .. 물론 이런 식으로 들어있는 미니화집이라는게 그다지 기대할만한게 못된다는 사실은 이미 짐작하고 있습니다만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뭐랄까요. 지금까지 항상 지오브리더스를 단행본이라는 한 템포 늦은 매체를 통해서만 보아왔는데, 팬으로서 한번쯤은 이렇게 '리얼타임'이랄까 '현재진행형'으로 접해보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그런거로 손에 넣게 된 대망의 지오브리더스 미니 화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 그것보다는 이벤트 광고 페이지에 실린 작가의 짧은 말이 있는데 이게 제법 재미있습니다. 저자로부터 ~ 연재 150회를 맞이하여 ~ 연재 150회째라고 하네요. 아워즈에서 제일 고참이 된 지도 오래입니다만, 그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는 수고 많으셨다고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100화를 기점으로 전체적인 방향전환을 (일단은 당초의 예정에 가까운 형태로) 완료한 지오브리입니다만, 이후 경유할 예정이었던 전개를 꽤나 뭉텅뭉텅 잘라내다보니 현재 스토리가 꽤나 후다닥 굴러가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이대로 눈을 질끈 감고 똑바로 달려나가기만 한다면 편하겠습니다만, 후반의 전개를 구상하던 시절과는 사회 정세도 기술도 작자의 사고방식도 훌쩍 바뀌어버렸기에 (그야 네트워크나 PC는 커녕 휴대전화조차 보급되어 있지 않던 시대에 시작했으니까요), 실제로는 아직도 손으로 더듬어나가면서 한발씩 비틀거리면서 전진중입니다. 골인 지점은 과연 어디일까요. 2008년 1월 모일 이토 아키히로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100화는 표지 디자인부터 일신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타이트해진 11권부터의 이야기입니다. 뭉텅뭉텅 잘려나간 스토리가 어떤 것이었는지, 장기연재를 이어가면서 작가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래저래 궁금하긴 하네요. 기왕 영킹 아워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으니 다른 몇 가지 감상도 적어보자면. 1. 콤비니 DMZ 4개 세력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에 유일한 비분쟁지대로서 설치된 편의점의 이야기인데, 작가는 국내에는 '매복병'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만화를 그린 밀리터리 덕후 만화가 사오 사토루 입니다. 매복병은 좋아하시는 분도 많던 것 같은데 글쎄요, 저는 이 작가는 그다지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밀리터리를 소재로 개그를 하는 거야 좋은데 소위 말하는 '평화보케'스러운 성향이 너무 드러나다보니 말이죠.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놈은 군대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면 안돼!" 라는 식의 유치한 투정을 부리는 건 아닙니다만.... 이러한 소재를 개그로 풀어나간다는 건 적어도 해당 분야에 대해서 어느정도 피부로 접하고 느낀 실질적인 체험과 인식이 필요한 복잡한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작해야 수박 겉핥기로만 쌓은 지식이 전부로 보이는 이 작가에게는 너무 무거운 짐이 아닐지. 애초에 저 '매복병'도 1권인가 2권에서 '철없는 양아치가 군사훈련 몇주 받더니 사람 되서 돌아왔다'라는, 요즘은 훈련소 조교들도 민망해서 헛웃음을 지을 수준의 쌍팔년도 스토리를 자랑스럽게 풀어나가는 거 보고 곧바로 덮었습니다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이 만화도 벌써 단행본 1권이 나왔군요. 오오 밀덕파워 오오... 2. 엑셀사가 그동안 못보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엑셀과 엘가라는 더욱 핀치에 빠져있...는데 생각해보니 이들은 이전부터 매일매일이 핀치였었지요. 엘가라는 처음에 등장해서 엑셀에게 바득바득 대들때만 해도 밉살스러우면서도 힘이 넘쳐보였는데, 이제 엑셀한테 완전히 휘말리면서 울상이 되서 고생하는 거보니 불쌍하면서도 귀염도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3. 지오브리더스 절대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는 카구라 사원들인데.... 푸하하하, 이 와중에까지 여유 넘치는 개그를 해줄 줄은 몰랐습니다. 타바가 의도적으로 교섭을 파탄내기 위해서 내거는 조건들이라는게.... (내용누설까지는 아니지만 가려둡니다) 하나, 즉시 .30 마우저탄 300발을 준비하라!, 하나, 즉각 럭키스트라이크 울트라 라이트 열 보루를 준비하라! (유우: 아니, 그거 이제 안 파는데...) 하나, 즉각 근처의 편의점에 가서 이하의 물건을 주문하라! (경찰: 저게 지금 장난하냐! 우릴 바보 취급하고 있어!) 하나, 데미소스 햄버거 도시락 하나! 된장까스 도시락 하나! (중략) 장어구이 도시락 하나! (기동대 대원: 장어덮밥 캠페인은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기동대 대장: 저놈, 저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다니!) 아임스의 체중관리용 치킨맛 하나! (간부 1: 최후의 요구는 뭐지?) (간부 2: 고양이 먹이입니다. 우리 집에서도 쓰고 있습니다) (간부 3: 뭔가 암호일지도 모르겠군요) 하나, 몸값으로 5억엔을 낡은 2천엔권 지폐로 준비하라! 하나, 도주용 차량으로 방탄, 대폭발 사양의 도요타 센츄리 리무진을 준비하라! 하나! 마찬가지로 도주용으로 중부국제공항에 보잉 767형 포케몬제트를 준비하라! (간부: 요구를 실현시킬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간부: 각성제 중독자겠지, 틀림없어) 음, 이런 상황에서까지 유쾌함을 잊지 않는 여유로움이 좋습니다. 4.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꾸준히 사보는게 아닌, 이렇게 뜬금없이 잡지를 구입했을 경우 가장 보기 편한게 이렇게 짧은 에피소드 위주의 작품이 되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가끔씩 한번 나와주는 우주인/유령 등의 비현실적인 스토리 계열 + 언어유희 계열인데, 피식 웃게 만들면서도 훈훈한 뒷사정이 밝혀지는 '그래마을'다운 스토리로군요. 5. 아오바 자전거가게 이번에도 아오바는 형제자매간의 물려받기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내는군요. 아아 무서운 아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연재를 해온 것 같은데도 아직도 다양한 생활 속의 이야기를 자전거와 연결시키는 솜씨는 녹슬지 않은 것 같은데, 소재 자체에 대한 애정도 있겠지만 작가 자신도 그만큼 확고하게 성장해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만화도 한동안 안 보고 있었는데 간만에 만화방 가서 그동안 발매된 분량을 마저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오오이시 마사루의 '물의 혹성 연대기 시리즈: 올바른 지도' 가 그림 터치도 좋고 담담한 묘사도 괜찮아서 관심이 가긴 하는데 아직은 1%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
지오브리 13권 이후로 별다른 이야기를 안 올리고 있었는데, 그새 몇 가지 일이 있었군요.
1. WILDERNESS 6권 발매 잠시 방심한 사이에 일본에서 WILDERNESS 6권이 발매되었습니다. 12월 초에 12월 내 발매 예정이라는 걸 체크해놓긴 했는데 이제서야 떠올리고 주문하게 되었군요. 적어도 1월 둘째주 정도나 되어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신 캐릭터같은 여성 두명이 표지에 나와있는데, 어쨌든 이번 6권은 화끈해질거라고 장담했으니 기대해봐도 되겠지요. 2. '배틀 걸' 재판 예정 ![]() 이전에도 한번 언급했던 이토 아키히로의 정체불명의 92년 작품 '배틀 걸'. 일본 서적 사이트에서 WILDERNESS 관련으로 검색하다가 저게 위쪽으로 뜨길래, 언제나처럼 쓸데없이 남아있는 절판 항목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다가 자세히 보니... '발매예정일 2008년 1월 19일' ...............어??!! 푸하하~ 설마 이것까지 재판되어줄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GALLOP에 LAWMANs에 블루게일에 배틀걸까지 재판되는걸 보면, 어쨌든 이토 아키히로 작품들이 꾸준히 팔려주고 있다는 증거로 봐야 할까요; 무엇보다 옥션에서 천엔에서 2천엔 사이의 가격에 팔리던 걸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다행이기도 하네요. (제대로 볼 수만 있다면 구판 원판에 대한 집착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마지막으로 남게 되는 TAKE THE B STUDIO 가 참 애매해지는군요. 이거 하나를 위해서 다른 벨 스타 강도단이나 LAWMAN (구판)이 포함된 세트를 통째로 살 수도 없는 일이고..... 기왕 나온 깅메 이것까지 깔끔하게 재판이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3. 지오브리더스 최근 연재 ....를 어쩌다가보니, 올해 11월호의 연재분 내용을 두세 페이지 정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게 되는게 두려워서 글자도 제대로 안 읽고 슬쩍 엿보기만 했는데. 타바 네 이노옴- .....아니 뭐 사실 충분히 나올 법한 상황이고, 예전에 작가가 '종반으로 가는 스토리'에 대해서 언급한 걸 봤을 때부터 이런 사건을 한번 거쳐갈 거라고 예상해보기는 했습니다만. 정말 그럴 줄이야.... 어차피 15권 정도에나 나오게 될 장면이 될테니 그때나 이야기하게 되겠지요. (.아마도 2009년 중반? 한참 남았습니다) 참고로 내년에 나오게 될 14권의 내용은 지금까지의 지오브리의 재미와는 좀 동떨어진, 건조하고 음울한 내용이 될 겁니다. '아주 치우친 특정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다면 참 심심한 한 권이 되겠군요.
유명한 "엘리베이터" 만화의 영화감독별 해석이랄까?(수정판)
![]() 문득 보다가 이토 아키히로라면.... 으로 망상을 해보다가 점점 확산이 되어서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1. 아저씨와 여고생의 아슬아슬하면서도 필사적인 추격전이 점점 에스컬레이트된 끝에 결국 아파트 전체가 폭발하고 간신히 살아남은 두 사람이 아파트 잔해 위에서 헥헥거리고 있으면 이토 아키히로 (지오브리더스) 2. 두 사람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가운데 아저씨가 사용하는 걸작 택티컬 나이프의 성능과 실내 나이프 전투에 대하여 흥미진진하게 해설해주면 소노다 겐이치 (건스미스 캐츠) 3. 여고생이 아저씨와 그 일당들을 몰살시킨 후 온몸에 피칠갑을 한 채 처연하게 미소짓고 있으면 아이다 유우 (건슬링거걸) 4. 갑자기 아저씨와 여고생이 피터지게 싸우면서 서로 자신이 더 악랄하고 무모하고 잔인하고 맛간 또라이라는 걸 과시하기 위해 악악대고 있으면 히로에 레이 (블랙 라군) 5. 여고생은 실은 바로 전 에피소드의 히로인이었지만 아무런 감흥없이 한 컷만에 죽여버리면 엔도 히로키 (EDEN) 6. 문이 열리는 순간 드래곤퀘스트가 발매되고 연재가 중단된지 600일이 지났으면 토가시 요시히로 (헌터X헌터) 7. 아저씨는 살인마도 뭣도 아니었다는 사실이 썰렁하게 밝혀지지만 그것도 모르고 여고생을 구하려고 필사적인 남자 주인공의 모습과, 그걸 보고 감동했으면서도 심드렁한 척 핀잔을 주는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주면 아다치 미츠루 (H2) 8. 글래머 여고생을 살해한 직후 아저씨도 엘리베이터 사고로 죽고, 정신차려보니 두 사람 다 검은 구체가 있는 방에 와 있으면 오쿠 히로야 (간츠) 9.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 동안 데스메탈 분장을 끝낸 여고생이 S.A.T.U.G.A.I하라!!를 외치면서 아저씨를 겁탈하면 와카스기 키미노리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10.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여고생인줄 알았던 남학생이 치마를 올리면서 "XX 핥아도 좋아" 라고 말하고 있으면 손끝의 밀크티. 11. 경악하는 표정을 박력있는 그림체로 그려놓지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10~20권 후에 밝혀진다면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 ..........으음, 이런건 짧게 압축해놔야 재미가 사는건데 다들 너무 길어져 버린게 문제. P.S 유우키 마사미 선생의 경우는 포기. 패트레이버와 구극초인 아~루와 그루밍업과 철완 버디와 이웃집의 이방인을 한번에 꿰뚫는 무언가를 찾아내는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네요.
아침부터 나가서 하루종일 자리 지키면서 보내다가 느지막하게 들어와서는 뜨끈하게 샤워 한번 한 뒤, 며칠 전에 도착했건만 받아오지도 못하다가 관리실 아저씨에게 부탁해 집에 넣어달라고 한 택배를 마침내 열어서
![]() 그야말로 극락입니다요. ..........내일은 또 일찍 나가야 하니 한 권만 보고 자야할 것 같아서 고민. ![]() 하여튼 그러한 뼈아픈 공백을 드디어 채워넣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미 좀 지난 일이지만, 일본에 가 있던 친구가 잠시 돌아온다길래 마침 생각나서 부탁했더니 냉큼 갖다줬네요. 사실 이 3권은 예전부터 세븐앤드와이같은 사이트에 보면 항상 재고가 남아있었지만, 막상 교보나 yes24 에 주문을 넣으면 그쪽은 기노쿠니야 쪽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번번히 퇴짜를 맞고 있었습니다. 물론 작정하고 구하려면 아마존 등에 직접 주문을 때려버리는 수야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좀 부담이 크기에 고민하면서도 좀처럼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지요. 나중에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아무런 고생 없이 카드 한번 결재로 깔끔하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하니 괜한 수고를 안 끼쳐서 안심이 되는 한편으로 그동안의 고민이 웬지 허무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토 아키히로 이름으로의 단독 단행본 컴플리트라는 목적을 달성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이제는 슬금슬금 BREN-303 시절의 단행본에까지 손을 뻗치고 싶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것까지 재고가 있을리는 없지요. 역시 그렇다면 마의 소굴인 옥션을 찾아볼수밖에.... 음, 어디까지나 찾아보기만 한 것 뿐입니다. 진짜예요. 우선은 얼마 전에 예상치 못하게 일부를 접하게 된 TAKE THE B STUDIO.....인데, 얼마 전만 해도 분명히 있었건만 그 새 사라져있네요. 설마 팔려나간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종료가 되서 내려간건지는 불명인데, 일단 500엔에서 1000엔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편으로 이런 세트도 있습니다. 벨 스타 강도단 1-3권, 로우맨 (구판), TAKE THE B STUDIO, 배틀 걸 : 4000엔 가격이 팍 올라간 데에는 여섯권 세트리는 점도 있지만, 92년에 나왔으면서도 BREN303이 아닌 이토 아키히로의 이름을 달고 나왔기에 더욱 고민하게 만드는 정체불명의 작품 '배틀 걸' 탓도 큽니다. 따로 파는 걸 찾아보니 배틀 걸 단권: 1200엔 / 2000엔 혼자서 무려 이 정도. 꽤 탐나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구해야 할지는 좀 꺼려지는 물건입니다. 블루게일과 갤롭이라도 그나마 재판을 내준게 천만다행이라는 점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네요. 코믹스 쪽을 보다보니 '언젠가는 손에 넣고 싶지만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긴 좀 그런' DVD나 CD 쪽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쪽은 과연 어떨까요. 지오브리더스 첫번째 OVA 새끼고양이 탈환 / 두번째 OVA 난전돌파 DVD 풀세트: 10000엔 CD드라마앨범 라 지오브리더스 1,2편 세트: 1200엔 지오브리 DVD는 OVA 전부를 한세트로 팔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가격 규모도 크다보니 그게 또 쉽게 손을 못대는 이유이기도. 이토 아키히로 관련은 대충 이정도입니다만, 기왕 뒤져본 김에 다른 괴상한 물건들도 한번 검색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 현재까지 파악된 오버드포스 애프터의 유일한 공략본으로 절판된지 오래인 물건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찾는 사람도 없는 정가 890엔짜리를 이 가격에 올려놓다니...... 가격 매기는거야 자기 자유지만 적어도 저는 안 살듯. 함대 하니 생각난 김에 전에 올렸던 은영전 플리트 파일 컬렉션 관련 물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스그림 단품: 3000엔 갈가 팔므르 단품: 2500엔 휴페리온 단품: 3000엔 수송함 같은 비인기품목은 4-500엔 정도에 떨이로 내놓는 반면, 인기 있을만한 함선들은 팍팍 올려받는군요. 하지만 세트 가격이 보통 7천~9천엔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냥 풀셋으로 사는게 마음 편하지 않을지. (브륜힐트는 인기가 많아서 이미 팔린건지 애초부터 매물을 내놓지 않은건지 리스트에 없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군침은 흘리고 있지만 웬만해서는 옥션에 손을 댈 일은 없을 듯합니다. 대행수수료나 배송료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제반 과정이 너무 귀찮.......
'제비뽑기 언밸런스' (くじびきアンバランス: 이하 제비언)는 얼마전 연재가 종료된 만화 '현시연' 내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TV 애니메이션 제목입니다. 일종의 학원 연애물인 이 제비언은 오타쿠 계열 동아리인 현대시각연구회 멤버들의 대화 및 그들이 그리는 동인지의 소재로서 꾸준히 언급되는데, 그런 소도구치고는 의외로 매우 세밀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스토리 속에서, 그리고 권말부록이나 속표지 등을 활용해서 캐릭터나 서브타이틀, 인물관계 등을 마치 실재하는 작품처럼 서술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한 자세한 묘사에 더불어 현시연 자체의 인기에도 힘입어, 이 제비언은 결국 현시연과는 별도의 작품으로 실제로 만들어지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두차례에 걸쳐서 애니메이션화되는 외에도 라디오 드라마, 소설이 나온 데 이어서 현재 만화판도 연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현시연만큼 히트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뭐 꽤나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느닷없지만 이 독특한 제목이 중국으로 가면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그 해답은 우연히 웹을 돌다가 만화판 제비언이 연재되는 잡지 표지에 중국어가 써 있는 것 -아마도 중국어 번역이 붙어서 웹상에 도는 스캔판인듯- 을 발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 ![]() 불공정추첨 (不公正抽簽) ...................... 아니 거 '추첨'은 별 문제 없는데 앞에 이상한 게 ........... 지금 무슨 기업체 비리 폭로하는 만화 그리나연? ![]() 만화책의 1,2권의 스토리는 소설과 영화 그대로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마트를 부흥시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데, 3권부터는 만화판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마트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주인공이 이번에는 지자체가 투자한 테마파크로 발령되는 내용입니다만.... 웬지 내용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 공무원 스타 3-4권의 에피소드와 '회전목마'의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주인공은 공무원, 지자체가 투자했지만 적자행진을 기록하면서 세금 잡아먹는 애물단지가 된 놀이공원으로 부임 (공무원 스타의 주인공은 이곳을 폐쇄시킬 구실을 찾으라는 명령을 받고 파견되었지만, 회전목마의 주인공은 어쨌든 공원을 부흥시키기 위해 왔다는 점이 차이) 2. 테마파크 운영회사 상층부에는 공무원을 정년퇴임한 뒤 낙하산 인사로 내려온 노인 임원들이 쓸데없이 바글바글거리는데, 이들은 별의별 가당찮은 이유로 공원의 개혁은 방해하면서 돈만 축내는 요괴들이다. 3. 한차례 대규모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루어내는 과정을 통해 공원은 흑자로 돌아선다. (부흥시키는 과정 자체는 유사성이 거의 없는 다른 내용임) 4. 과거의 경직된 공무원 사회를 상징하는 시장(지사?)이 실각하고 개혁파 여성 시장이 당선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공원 폐쇄를 강행한다. 5. 결국 공원은 폐쇄되면서 결말. 베꼈다! 라고 지적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보기에는 또 미심쩍은 부분이 없지도 않은 미묘한 수준의 유사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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