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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의 관 web

PSN ID: Salamis_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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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로그
태그 : 우주전함
2009/10/25   잔지발 - 코스모플리트 컬렉션 [2]
2009/10/11   무한항로 퍼펙트 가이드북 잡상 [4]
2009/07/25   코스모플리트 제타 건담 外 신제품 정리 [7]
2009/07/08   무한항로: 함선 1차 평가 [14]
2009/06/27   무한항로 진행 상황 [7]
2009/06/24   무한항로 캐릭터 특기 리스트 + 간단한 평가 [2]
2009/06/16   무한항로 리뷰 - 게임워치 [2]
2009/06/13   무한항로 발매, 유저 반응 모음 [2]
2009/06/02   무한항로 점포별 예약특전 전화카드
2009/05/28   The Seed 최종화 전투기록 [4]
잔지발 - 코스모플리트 컬렉션
사진은 한참 전에 찍어놓고 있었건만 제타건담 편이 나온지도 한참 지난 이 시점에야 올려보게 되는군요. 코스모플리트 컬렉션 기동전사 건담 Vol.2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올려보게 되는 지온공국군 기동순양함 잔지발입니다. (알비온은 사소한 이유로 패스)


잔지발급은 기동전사 건담 및 1년전쟁을 다루는 시리즈들에서 등장하는 지온군의 기동순양함으로, 지온군에서는 유일하게 우주와 지상 양쪽에서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함선입니다. 기본적으로 독자적인 대기권 돌입 능력 및 대기권내 비행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주로 나갈 때는 (당연하게도) 전용 추가부스터와 캐터펄트를 필요로 합니다.

작품 중에서는 무사이급보다 강력하고 최종보스까지는 안 되는 중간보스(?)적인 포지션으로 그려지는 편이며, 종종 이야기의 중-후반에서 한두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곤 합니다. 최초 등장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란바랄이 탑승하는 장면에서였는데, 특별히 묘사는 없지만 정황으로 볼 때 이것이 1번함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 외에는 0083에서 시마 가라하우의 모함이자 덴드로비움의 주포에 격침당하는 '릴리 마를렌', 08MS소대에서 부상자를 싣고 탈출하다가 기니어스의 폭주에 휘말려 격침당한 '게르게렌' 등이 유명한 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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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ARAEL | 2009/10/25 22:33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2)
무한항로 퍼펙트 가이드북 잡상
구입한지는 벌써 한참 지났고 무한항로도 손 안대본지 꽤 되었지만, 뒤늦게나마 가볍게 불만 정도로 이야기해봅니다.

무한항로 퍼펙트 가이드북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는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공략정보야 이미 위키 쪽에서 다 다뤘으니 특별히 상관없지만, 그동안 이 아름다운 우주전함들의 그림을 보고 싶어서 공식 사이트나 보도자료로 쓴 소스들을 디비면서 대리만족이나 하던 입장으로서는, 이제야 제대로 된 우주전함 설정자료가 '조금이나마' 나와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일단 처음 책을 받아들고 첫 페이지에서 이 그림을 보았을 때의 감상은 만세!!! 였습니다. 겨우 초반의 약해빠진 평범한 쥬노급에 왜 그리 기뻐하냐면... 겨우 쥬노급조차도 이정도로 제대로 된 설정화가 있을 정도라면, 다른 전함들 역시 충실하게 그려진 설정화가 있을 거라고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음 페이지로 전진.

공식 공개된 것과 거의 다를 것 없는 캐릭터 전신 설정화를 지나서, 미션 공략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브이벤트나 동료 가입, 분기, 성계별 이동루트 등도 충실하게 나와있으니 제법 충실한 편입니다.

그 다음은 최대의 기대포인트였던 함선 데이터 리스트인데.

격하게 날림인데츄-!!


아니 그야 뭐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책 판형이 큰것도 아니고 페이지수가 많은것도 아니고 전함은 오지게 많으니 그걸 다 소개하려면 어느 정도 작게 나올 순 있겠죠.

아무리 그래도 한 페이지에 다섯척 우겨넣기.... 그나마 공식설정화도 아닌 게임 내에서 나오는 3D 이미지...

대신 이런 데이터에도 평등하게 페이지수를 할애하더군요.
모듈 및 함재병기 데이터

캐릭터 데이터


캐릭터 데이터야 뭐 그렇다 쳐도 모듈이나 함재병기 데이터는 그냥 표로 대충 처리하시지 이렇게까지 충실하게 페이지를 할애해주실 줄이야.... 결국 후반의 페이지 구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P74-98 플레이어 사용 전함 데이터
P99-125 적으로 등장하는 전함 (당연히 위의 내용과 겹침) 데이터
P126-162 모듈, 함재병기, 함재기 데이터
P163-178 캐릭터 데이터

그리고 우주전함 2D 설정화는 목차와 각 파트 시작부분에 붙어있는 달랑 4가지 뿐. 그나마 새로 공개된 것은 아까 말한 쥬노급 뿐.... HAHAHA

흠흠, 뭐 퍼펙트 가이드라는 제목을 붙인 것도 있으니 특정 부분만 허술하게 다룰 수도 없는 입장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기대를 했던 입장에서는 실망이 없진 않네요;

뭐 이건 이것대로 놔두고, 다른 무한항로 게시판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다음에는 '무한항로 우주전함 설정자료집' 이 나와주길 기다려 보도록 합시다!! '_^/


하지만 안 나올거야 아마.....


P.S 그나마 위안인 건, '주판' 등의 캐릭터 특수능력의 효과가 드디어 공식수치로 나왔다는 점.

대부분의 +X % 로 보정치가 붙는 스킬들은 랭크에 따라 +5, +10, +15로 효과가 증가합니다.
응급대는 최대20% 회복이고 랭크업마다 소비 CT도 감소.
부함장의 일시강화계 스킬들은 랭크업마다 유효시간이 증가하네요.
by MATARAEL | 2009/10/11 15:01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4)
코스모플리트 제타 건담 外 신제품 정리
요즘 이런저런 다른 거에 정신이 팔려서 신경을 못 쓰고 잇었지만, 그런 가운데도 신제품 라인업은 꾸준히 공개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물건들 정리.

우선은 커다란 놈부터 하나.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주인공이 타고 등장하는 우주 전함... 아리고 해야할지 상륙함이라고 해야할지 하여튼 우주함인 'Roger Young'입니다. 다른 사진은 아래 페이지를 참조.

http://www.yamatotoysusa.com/page.cfm/680

야마토 USA가 의욕적으로 내놓고 있는 신상품 라인 Sci-Fi Figure Gallery 의 일환으로, 전세계 1000개 한정으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자인은 나쁘지는 않은데 모 쇼핑몰에서는 19만원에 예약받고 있는데다가 크기도 22.5cm 나 하니 굳이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사실 이것보다는 함께 공개된 Marauder 쪽이 더 많은 관심을 모았었죠.


다음은 올해 10월 발매 예정인, 유니맥스의 Forces of Valor 시리즈 중 함선 신작입니다.

우선은 구 일본해군의 1/700 스케일의 전함 야마토. 선체 하부는 다이캐스트 재질에 상부는 ABS 등으로 구성된 채색 완성품입니다. 가격은 6600엔 정도인듯?

이놈의 야마토는 좀 그만 울궈먹어라 어차피 패전국인 주제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역시 1/700 스케일의 미 해군의 전함 미주리입니다. 재질과 가격은 야마토와 동일합니다.

본래 Forces of Valor 시리즈의 전차나 육상병기들은 꽤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고, 특히 독일군 88mm포 같은 경우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던 걸로 아는데, 함선 쪽은 글세요.... Forces of Valor의 함선 계열 첫 제품이었던 1/1000 스케일 비스마르크의 경우 사이즈나 가격은 참 좋았지만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는 사고 싶은 의욕이 팍 사라졌던 경험이 있거든요. 물론 사이즈가 작다보니 디테일한 부분 처리에 한계가 있는 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꼬질꼬질해서-_- 궁금하신 분은 구글에 Forces of Valor bismarck 라고 이미지 검색 넣어보면 제품 사진이 뜰겁니다.

물론 그 동안 제작자들이 산에 틀어박혀서 곰과 싸우면서 수행을 쌓은 결과 훨씬 뛰어난 퀄리티로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으니, 아직은 두고 보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의 주어로, 역시 이번 시즈오카 하비쇼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마침내 그동안의 염원을 이루어준 꿈의 제품.
코스모플리트 컬렉션 기동전사 건담 ACT3
-기동전사 Z건담편-



공개된 이후로 한동안 소식이 없더니 마침내 다음 달 8월 25일로 발매일이 잡혔습니다.
구성은 시즈오카 호비쇼에서 공개된 그대로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라디쉬 (B): 건담마크2 (에우고 칼라) 부속 - 시크릿 칼라는 티탄즈칼라 마크2 부속
・아가마 (거주블록 격납): Z건담 부속
・아가마 (거주블록 전개): 백식 부속
・라디쉬 (A): 릭디어스 부속
・알렉산드리아: 하이잭 (연방군 칼라) 부속
・도고스 기어: 함브라비 부속
・그와단: 큐베레이 부속
・하리오: 하이잭(티탄즈 칼라) 부속

다만 박스 사진이랍시시고 나온 사진이 좀 매우 싼티가.... (홍보용 사진 찍은 놈 나랑 싸우자)


다행히 따로 공개된 사진들 보면 역시 사진빨이 문제고 제품 퀄리티는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근심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니 이제 남은 문제는 두 가지.

1. 알비온 아직도 안 뜯었는데... (잔지발은 뜯었는데 사진만 찍어놓고 안 올리는 중)
2. 이미 자리는 꽉 찼는데 어디다 전시하지....


by MATARAEL | 2009/07/25 17:19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7)
무한항로: 함선 1차 평가
약 65시간에 걸친 플레이 끝에 클리어하고 엔딩을 보았습니다. 진행이 막히진 않았는데 노가다를 좀 많이 하니 이렇게 되네요. 이제 스토리나 동료 모으기 없이 보스 사냥만 하러 다니는 엑스트라 모드가 해금이 되긴 했는데, 첫번째 플레이에서 워낙 불리한 루트만 타고 다녔으니 그냥 2주차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2주차까지 합쳐서 81시간 돌파, 네스카쟈 루트 막 돌입하려는 참입니다. 확실히 돈도 어느 정도 계승시키고 레벨도 이어지니 노가다 할 일이 없어서 시간이 대폭 줄어드네요. 1주차에 워낙 애들을 팍팍 키워놔서 (=노가다를 많이 해서) 전투도 수월수월하게 넘어갑니다. 다만 명성치만큼은 리셋이 되는 바람에, 청년편 처음 들어와서 명성치가 모자라 정크야드급 순양함을 구입 못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함선 평가 & 함선 이름 짓기


무한항로에서는 자신이 타고다닐 함선의 무기나 내부 장비를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즈하는 외에도, 함명도 직접 지어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전함의 이름을 짓는데는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긴 마련인데, 저 역시 옛날부터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가 자신이 타는 기체/함선의 이름을 지어주는 시스템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번에도 새 함선의 이름을 지을때마다 쓸데없이 한참동안 고민을 하곤 했습니다.

실제 현용함의 경우 대개 함명으로는 지명이나 인명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좀 여의치 않은게, 까마득한 미래 별들의 바다를 누비는 우주전함들에다가 '노스 캐롤라이나' '울산함' '세종대왕' '표토르 대제' 라는 이름을 붙이면 좀 뭐시기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을 것도 같은데) 일본 유저들 중에는 구 일본해군의 함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소설에 나오는 유명한 배의 이름을 차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2ch의 무한항로 함명 공개 스레에서 어느 게이머가 "함선 이름 짓기야말로 우리들의 중2병 파워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이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데쓰 카이저 엠페러' 같은 심히 부끄러운 이름의 전함들을 끌고 다니는 사람도 종종 있기도.....


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신화쪽의 고유명사를 즐겨 사용하곤 합니다. 좀 더 좁혀서 말하자면 역시 여신전생 계열에서 그려지는 이미지를 우선하는 편인데, 다만 좀 메이저한 친구들은 가급적 거부합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미 은하영웅전설이 비슷한 컨셉으로 함명을 짓곤 하니 겹치지 않도록 하는 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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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ARAEL | 2009/07/08 00:00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14)
무한항로 진행 상황
무한항로가 발매된지도 벌써 두 주가 지난 지금, 출퇴근 시간은 물론 그 외의 시간에도 열심히 달린 결과 플레이 타임은 40시간을 넘어섰습니다. 진행도로 보자면 현재 청년편 챕터 7에 들어섰군요.

플레이 시간

원래 게임이 좀 길기도 하지만 제 경우는 유난히 플레이 시간이 긴 편인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놈의 전함 욕심 때문에....

다른 RPG의 경우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무기 방어구 (이 게임의 경우는 전함)는 자주 바꾸는 쪽이 손해입니다. 구입가격과 판매가격 사이의 손실분을 최소화하려면, 한번 산 장비는 되도록 오래 쓰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죠.

그런데 이 게임에서만큼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최신식 구축함을 구입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건만 또다른 설계도가 좌르륵 나와주고, 결국 못참고 새 순양함을 질러버리고, 그러다보면 돈이 모자라니 열심히 노가다를 해야 하고... 이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에 비해 평균 플레이 시간이 1.5배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이번부터 나오는 앗두라 계열은 워낙 싫어하는 디자인 뿐이라 금방 넘어갈 수 있을 듯.

새로 구입한 함에 있는 돈 탈탈 털어서 최신 포탑과 모듈을 잔뜩 채워넣고
마지막으로 '정산' 버튼을 누를 때의 쾌감은 아는 사람만 압니다.




스토리와 분위기

호평받은 대로 스토리는 매우 잘 짜여져 있어서, 우주를 동경하는 소년의 작은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야기의 규모가 점점 확장되고, 최종적으로는 모 고전 SF 소설을 대놓고 차용해온 거대한 세계관으로까지 넓혀나가게 됩니다.

사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엉성한 부분도 있는 건 사실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필요할 땐 정말 과감하고 냉혹하게 잘라버리고, 그런가 하면 절로 가슴이 불타오르게 하는 뜨거운 전개도 있고, 생각도 못했던 부분에서 사정없이 의표를 찌르는 반전도 풍부해요. 루트 하나 잘못 골랐다가 변모해버린 모 캐릭터의 모습을 보았을 때의 쇼크는 정말이지....

여러분 네지린스/칼바라이야 루트 선택에서는 반드시 네지린스로 갑시다. 들어오는 동료도 이쪽이 훨씬 좋아요~

무한항로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은, 예전에 유저 반응에서도 한번 다뤘던 이야기인 SF로서의 스탠스를 확실하게 지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야기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면서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게 없다' 라는 현상은 나타나고는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많이 나오는 'SF인 척하는 스페이스 판타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기특한 부분이지요.

한 가지 예로, 새로운 주역을 항행하다 보면 성운이나 항성 등의 특수천체를 발견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사실 게임에 있어서 이 시스템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고작해야 도감에 등록이 되고 명성치가 눈꼽만큼 올라가는 정도. 그냥 빼버린다고 해도 전체적으로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부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소한 시스템을 통해서, 유저들은 조금이나마 더 우주를 탐험한다는 기분을 -환타지 세계나 해상 항로, 던전을 탐험하는 것과는 다른-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좀 어중간하긴 하지만, 이런 의도는 충분히 높게 평가하는 바입니다.


모의전

잊기 쉬운 사실이지만, 실은 이 게임은 2인용도 지원합니다!

항구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의전 메뉴로 들어가면 무선 플레이로 대전이 가능하게 되어있는데요. 마침 같이 진행 중인 친구가 왔길래 한번 대전해 봤습니다.

메인, 서브를 결정한 뒤 적당히 환경, 거리를 설정하고 서로가 현재 갖고 있는 함대로 게임 내와 똑같은 방식으로 전투. 끗.

....... 정말 이걸로 끝이네요. 굳이 남는 거라면 지금까지의 플레이 기록에 승패수가 기록되는 정도? 보아하니 명성치도 경험치도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으니, 혹시라도 '주변에 무한항로 모의전 같이 할 친구가 없어!' 라고 절망하시는 분은 별로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요-_-


기타

* 수십명이 넘는 프리 동료들의 경우는 직접 스토리에 연관은 없지만, 항구 술집에서의 사소한 대화나 이벤트를 통해서 각자의 개성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에도 은근히 정성을 많이 들인 듯.

* 첼시: 몇몇 이벤트를 보고 난 감상은 그야말로 "대우주 급의 브라콘"

....이라고 결론을 내리려던 참에 다시 대반전. 정말 뜨거운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군요;

* 같이 하던 친구의 지적. "이거 역대 RPG중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이는 게임이 아닐까"

헉... 정말 그렇네요. 함선 한 척당 크루가 최소 백명 단위,전투 한 번 당 최소 2척에서 5척까지의 적함을 때려부수니 게임 전체에서 죽어나가는 사람 수는 한 수십만명 정도는 우습게 넘어간다고 봐야죠. 이벤트로 세계를 멸망시키거나 차원을 붕괴시키는 거라면 모를까, 직접 때려잡는걸로 치면 다른 게임은 비교도 안 되겠군요; 은하영웅전설이나 홈월드요? 에이~ 그건 SLG잖아요 와하하

* 일전에 몇번 이런 게임이 NDS로 나온 것에 대해서 많이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요즘 기기로 나왔다면 좀 더 좋은 그래픽과 여유있는 시스템의 게임이 될거라는 생각이었죠. 지금도 그 아쉬움은 변하지는 않습니다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요즘 기기로 나오는게 또 만능 해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게임 역시 전체적으로는 NDS에 맞게 '아담하게'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NDS라는 좁은 틀 안에서 꽉꽉 낀 것 같은 답답함이 있지만, 반대로 차세대 최신 콘솔로 나왔다면 반대로 몇 사이즈 위의 옷을 입은 것같은 부족하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가 한 말.

"그럼 PSP로 나왔으면 어떨까?"

..... 그, 그거 그럴듯한데? 왜 PSP 대신 닌텐도로 간 거냐 이 친구들아~


무한항로의 크고 아름다운 우주전함들에 대한 이야기는 몰아서 다음 기회에.






P.S '소년편'이 끝나고 난 뒤의 주인공 얼굴에 대한 이야기.
혹시 모르니 접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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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ARAEL | 2009/06/27 13:37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7)
무한항로 캐릭터 특기 리스트 + 간단한 평가
무한항로에는 중요 캐릭터, 프리 캐릭터 합쳐서 200명에 가까운 동료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능력치 외에도 고유의 특기들을 갖고 있어서, 일반 항해는 물론이고 함대전, 백병전, 심지어는 함대의 재정 상황에까지 큰 도움이 됩니다.

각 특기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항구에서 헬프G 메뉴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긴 한데, 일일이 찾아보는 것도 귀찮으니 여기에 정리해 봅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 특기의 레벨은 20레벨마다 +1씩 성장. 최고레벨이 99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 짜게 성장하는 편일지도.....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히는 특기가 여러개 있으면 각자 1레벨씩 올라간다. (조타의 명수 1레벨+필살검 2레벨이던 캐릭터가 20레벨이 되자 조타의 명수 2레벨 + 필살검 3레벨이 되는 걸 확인)

특정 직책에 적합한 특기를 가진 캐릭터와, 그 직책에 필요한 능력치가 높은 캐릭터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 경우, 웬만하면 전자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특기 레벨보다는 능력치 쪽이 그래도 비교적 올리기 쉽기 때문.

다만 후반에 보면 초저레벨에 관련 특기가 고작 1레벨인 크루가 새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경우는 그냥 능력치 높은 기존 크루를 계속 쓰는 편이 나을지도.


A특기
: 배속보정형 특기. 이 특기를 가진 캐릭터를 특정한 직책에 임명하면 자동적으로 발동되면서 보정이 걸린다.

* 함대지휘 艦隊指揮

주인공 전용. 랭크는 스토리상 이벤트에 따라 올라가며 랭크가 한 번에 지휘할 수 있는 함선의 수를 의미한다.

* 조타의 명수 操舵の名手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조함계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기동력에 보정이 걸린다.

* B급 미식가 B級グルメ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요리사 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거주성에 보정이 걸린다.
(이 특기를 1레벨 갖고 있는 첼시를 요리장으로 배치하기만 해도 피로도 상승 속도가 50% 가까이 떨어지는 걸 확인)

* 우주의 전사 宇宙の戦士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보안 계열에 배치하면 백병전에 보정이 걸린다.
(이상적인 조합은 보안장으로 필살기 보유 캐릭터 + 보안원으로 우주의 전사 보유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

* 냉정침착 冷静沈着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오퍼레이터 계열에 배치하면 CT 게이지 상승 속도가 증가.

* 아르고스의 눈 アルゴスの目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레이더 관제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탐색능력에 보정이 걸린다.

* 주판 ソロヴァン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주계관 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유지비용에 보정이 걸린다.

* 메카오타쿠 メカオタク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정비 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정비능력에 보정이 걸린다.

* 신의 레이저메스 神のレーザーメス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의료 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의료기술에 보정이 걸린다.

* 매드 사이언티스트 マッドサイエンティスト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과학 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과학기술에 보정이 걸린다.

* 에이스 エース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함재기 부대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함재기의 대함 / 대공능력에 보정이 걸린다.
(루트 분기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선택기만 잘 고르면 에이스 보유 캐릭터를 3명 이상 확보 가능하다)

* 대함강화 対艦強化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포뢰 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대함공격 명중률에 보정이 걸린다.

* 대공강화 対空強化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포뢰 계열에 배치하면 함대 전체의 대공공격 명중률에 보정이 걸린다.
(충분히 많은 수의 함재기를 운용한다면 굳이 대공사격으로 적 함재기를 처리할 필요가 없어지니 별 의미는 없어지는 특기)

* 숙련기사 熟練技師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기관사 계열에 배치하면 순항속도, 전투속도에 보정이 걸린다.

* 천사의 가성 天使の歌声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는 어디에 배치하든 CT 게이지의 상승 속도가 올라간다.
(해당 캐릭터를 동료로 만드는 이벤트는 꽤 까다로운 편인데, 기본으로 5레벨을 갖고 있다보니 그 효과는 엄청나므로 반드시 얻어서 배치하도록 하자. 개인적으로는 영향이 가장 적은 주계과에 배치하기를 추천)

C특기
: 커맨드형 특기. 이 특기를 보유한 캐릭터를 함장,부함장 / 보안장으로 임명하면 함대전, 혹은 백병전에서 커맨드를 선택하여 발동시킬 수 있다.

함대전 특기

이 특기는 해당 캐릭터를 함장/부함장으로 배치하면 함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투 메뉴의 아래쪽 화면에 보이는 특수1이 함장의 특기, 특기2가 부함장의 특기. (참고로 특기 3은 기함으로 타고 있는 함의 고유 특기)

* 최후의 포효 最後の咆吼

일제사격의 강화 버전. 크리티컬율이 40% 올라간 일제사격을 한다.
(CT 게이지가 풀차지 상태에만 사용 가능하며, 본래의 일제사격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회피기동에 들어간 상태라면 거의 못 맞춘다는 점에 주의)

* 응급대 応急隊

사용하면 함대 전체의 내구도가 일정 수치 회복

* 전장의 여신 戦場の女神

사용하면 함대 전체의 내구도와 승무원 수가 일정 수치 회복
(긴 시간에 걸쳐서 소모전이 될 것 같은 전투 -주로 보스전- 에는, 지휘 능력치가 딸리더라도 '응급대'나 '전장의 여신' 특기가 있는 캐릭터를 부함장으로 임명하면 좋다)

* 전열복귀 戦列復帰

사용하면 내구도가 0이 되어 이탈했던 아군함 한 척이 내구도 20% 상태로 전열에 복귀한다. 여러 척이 이탈한 상태라면 어떤 함이 복귀할지는 랜덤으로 결정.

* 함재기 지원 艦載機支援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함재기의 공격력 상승.
(상당히 귀중한 특기이다. 함재기를 대량운용할수록 더욱 큰 효과)

* 격려 督励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공격 크리티컬율이 20% 상승

* 한계기동 限界機動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아군 함대 전체의 회피치 상승

* 예측계산 予測計算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아군 함대 전체의 명중치 상승

* 철벽의 포진 鉄壁の布陣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아군 함대 전체가 받는 데미지 감소

(이러한 일시적 강화 버프 계열 특기는 CT 게이지를 두 칸 정도 소비하고 다시 게이지가 차는 시간도 고려해야 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유효 시간은 짧은 편이니 주의해서 사용하자)

* 진형무효화 陣形無効化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적의 진형효과가 사라지고 모든 적이 전열에 있는 것으로 취급된다. 함대사령관의 지휘능력에 따라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백병전 특기

이 특기는 해당 캐릭터를 보안장으로 배치하면 백병전 시 사용 가능하다.

* 일격필중 一撃必中

지휘관 공격의 강화버전 필살기. 지휘관 공격과 마찬가지로 참격에 강하고 사격에 약하다.

* 필살검 必殺剣

참격의 강화버전 필살기. 참격과 마찬가지로 사격에 강하고 지휘관 공격에 약하다.

* 제압사격 制圧射撃

사격의 강화버전 필살기. 사격과 마찬가지로 지휘관 공격에 강하고 참격에 약하다.

by MATARAEL | 2009/06/24 23:28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2)
무한항로 리뷰 - 게임워치
일본 게임 사이트인 '게임워치'에 올라온 무한항로의 게임 리뷰 전문입니다. 무한항로가 어떤 게임인지 소개해보려다가, 상당히 잘 소개하고 있는 리뷰라서 전재해 봅니다.


장르: RPG
발매원: 주식회사 세가
개발원: 플라티나 게임 주식회사 / 주식회사 누드 메이커
가격: 5500엔
플랫폼: 닌텐도 DS
발매일: 2009년 6월 11일
플레이어 수: 1~2명 (DS 와이어리스 플레이 대응)
CERO 등급: B (12세 이상 대상)


「무한항로」는 주식회사 세가가 6월 11일 발매한 SF RPG. 플레이어는 주인공 유리를 조종하여 광대한 우주공간을 여행한다. 다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독자적인 전투 시스템이나 자신 나름대로의 전함을 만들 수 있는 조선 시스템 등 특징적인 요소가 많은 본작이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스케일 큰 스토리.

여기서는 도입부만을 소개해보자면, 주인공인 유리 소년은 소 마젤란 운하의 변경, 행성 로우즈에 살고 있다. 이 행성은 영주가 발령한 ‘항주금지령’ 에 따라 주민들이 우주로 나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도 주인공인 유리는 이름 높은 모험가였던 죽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우주로 떠날 것을 결의한다.

유리는 우주로 떠나기 위해 「우주밀항업자」라고 불리는 인물에게 연락을 취한다. 마침내 「토스카・쟈타린다」라는 이름의 여성이 유리의 앞에 나타나고, 토스카의 협력을 얻어 우주로 나아가는 유리. 변경의 별 로우즈를 출발한 유리는 우주를 여행하며 마침내 전 우주를 무대로 한 싸움에 말려들어간다.

게임을 진행해가면, 유리는 다양한 행성이나 이를 포함하는 국가를 여행하게 된다. 그 하나 하나가 치밀하게 묘사되어 있고 지역의 특징이나 국가의 성격 등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이런 걸 보며 돌아가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다. 세계관의 구축, 표현에 상당한 노력을 들여서 완성시켰다는 느낌이다.

우주밀항업자인 토스카와 만난 주인공 유리는, 토스카와 함께 광대한 우주공간으로 떠나간다. 소년 유리가 경험을 쌓으며 마침내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도 본작의 스토리의 볼만한 점이다.



이어지는 내용
by MATARAEL | 2009/06/16 21:27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2)
무한항로 발매, 유저 반응 모음
언제쯤 하게 되려나 하고 조마조마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문해놓았던 게 이제야 도착했군요.


일단 플레이 하기 전에 2ch 무한항로 게시판을 돌면서 모은 감상들을 적당히 정리. 게시판 성격상 정리되지 않은 내용이라서 꼭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참고로 올려봅니다. 더 쓸만한 내용이 보이거나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면 추가할지도 모릅니다.

- 뒤에 붙은 것은 2ch발 감상, * 뒤에 붙은 건 저 본인의 감상입니다.

총평:

- 여러가지 의미에서 이상한 게임이야. 재밌지만.
* 사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간편하게 조금씩 진행하기보다는,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진득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 시나리오는 왕도 그 자체. 일본식 '옛날 좋았던 시절'의 RPG의 혈통을 잇고 있다.
- 스타오션보다 훨씬 낫다. (*주: 전혀 칭찬이 아니잖아!)
- 요즘 많이 있는 'SF풍 환타지'가 아닌 확실한 SF작품으로, 애니메스러운 어설픈 물러터진 전개 같은 건 전혀 없다.
- 종종 '용케도 CERO 통과했구나' 싶은 전개가 보인다
- 35시간 했는데 아직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는 무진장 길고 서브이벤트도 많다. DS에서 이정도라니 대단함.
- 인물/메카닉 종류도 엄청나게 많다. 그런 볼륨에 대한 이야기 하나.

「종반이니까 함선도 꽤 모았네. 타이틀의 도감에서 체크해볼까?」

함선 60%
인물 70%
항공기 40%

( ゚д゚)


(゚д゚)



그래픽:

- DS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지, 모처럼 우주전함끼리의 함대전이건만 그래픽이 너무 구리다.
- 공식 일러스트 그림, 이벤트 그림, 도트 그림 중 도트 담당이 제일 잘 그리는 거 아니야?
* 3D 그래픽 퀄리티는 거의 PS1 시절 수준?
* 전함이 격파되는 장면 같은 경우는 무슨 레고조각 부러지는 것 같다. (같이 하고 있는 친구의 평)

인터페이스:

- 성간이동 같은 부분은 우주다운 멋은 나지만 알아보기가 힘들다.
- 조작은 거의 터치펜 온리라는 점이 그다지 조작성이 좋지는 않은 편, 역시 키 조작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 전투시 터치펜으로 조작해야 하는 버튼이 너무 작다.
* 도감에서 전함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기능이 너무 빈약합니다. 고작해야 확대/축소라니, 이런 모드에서는 XYZ 축 자유자재로 돌려보면서 감상할 수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시스템:

- 특수능력이나 능력치를 필요할 때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가 없다는 불친절함. 전투를 끝낸 후나 다른 지역으로 가서야만 확인해볼 수 있다.

전투:

- 전투 시스템은 리얼타임이라는 게 유저의 호오가 갈릴 듯한 부분.
- 전투는 얼핏 보기에는 운이 영향을 끼치는 듯 하지만, 실은 관련수치가 워낙 많아서 알아보기 힘든 것 뿐.
- 매뉴얼은 잘 읽어두자.
- 피아의 사정거리가 중요한 요소. 마치 전차끼리의 전투 같은 거리싸움이 재미있다?
- 적은 생각보다 강하다. 그 때문에 아군을 강화하는 재미가 쏠쏠함
- 행성 하나하나씩 제대로 들러서 쉬지 않으면 전투에서 CT 게이지 상승이 엉망이다. 자코들한테 신나게 두들겨맞게 됨.

- 초반 전투 필승법:
・우선은 전력으로 후방으로 물러난다.
・적의 진형을 보고 가장 전열에 있는 놈을 선택한다.
・사정범위 밖까지 물러났으면 '회피기동'을 선택
・열심히 후방에서 CT 게이지를 올린다.
・CT 게이지가 다 모이면 앞으로 나간다.
・사정범위에 들어가서 공격하지 않고 적이 선수치길 기다린다.
・상대가 전력공격을 해오면 회피기동을 선택해놨기 때문에 피해는 거의 없다.
・상대가 보통공격을 해도 어느 정도의 적이라면 이렇다할 데미지가 없으니 맞아준다.
・상대의 공격이 끝나면 지체없이 전력공격을 행한다. 상대는 회피기동을 선택할 시간조차 없으니 확실히 성공한다.
・그 일격으로 격침시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게이지가 남아있을테니 보통공격으로 추격타를 먹인다.
・그래도 못 잡았을 경우, 또는 격파했지만 다른 함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반복.

(단, 이 꽁수는 어디까지나 초반에만 통한다는 듯)

기타:

- 돈이 안 모인다.
- 아니다. 돈이 안 모이는 건 일반전투에서 도망가기 쉬운 시스템이라 그렇다. 성실하게 싸우면 그럭저럭 잘 쌓인다.
- 새로운 배가 나와서 사려고 하면 쯤에 돈이 약간 모자랄 정도라는 밸런스가 좋다.

여기서 돈 모으기 꽁수 하나, 일명 '교역무쌍'.

1. 있는 배를 전부 팔고 내부 모듈 설치공간이 가장 넓은 배를 구입해서 내장을 화물실(貨物室)로 꽉꽉 채운다.
2. 1장의 맵으로 돌아간다.
3. 행성 이외의 장소를 가능한 한 장거리를 끝없이 왕복시킨다.
4. 적이 나오면 즉시 후퇴를 반복하면서 무시 (다른 지역이면 후퇴불가능한 적이 나올때가 있다)
5. 30분 동안 열나게 암초공역 사이만 왔다갔다 하다가 행성에 도착하면 돈이 꽤 모여있다. 작업용 배를 늘려서 반복.
6. 3척까지 늘어나면 3배 페이스로 돈이 늘어간다.

하룻밤 하면 3장에서 돈 100만도 가능..... 하다고 하는데 그정도까지 가면 하다가 지겨워서 게임 때려칠듯


- 함선 명칭 지을 때 사용 가능한 문자 종류가 적다는 건 아까움. (한자나 기호, 그리스 문자 등 사용불가) 덕분에 구 일본해군 분위기 내보려던 사람들이 특히 불만.
- 배의 설계는 퍼즐을 푸는 듯한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다.
- 초반에는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거주성 관련 모듈이 의외로 중요.
- 거주성이 높으면 아무리 오랜 기간 동안 항해를 해도 애들이 도대체 지치질 않는다.

* 3챕터의 보스전은 함대전이 2회에 강제 백병전까지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꽤 고역이다. 실은 1차 함대전이 끝난 직후 이동 화면에서 오른쪽 아래의 아이콘을 클릭해 전의 행성으로 되돌아가 회복 / 세이브를 할 수 있다. 그렇게 2차 함대전을 끝낸 뒤 또 돌아가서 함대를 백병전 사양으로 맞춘 뒤 (보안국 모듈 대량 배치 + 토스카를 보안장으로 돌림) 다시 적의 본거지로 쳐들어가면 마지막 백병전 파트도 훨씬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이쪽에 좋은 리뷰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길. 시간 되면 올려보든지 하죠.

ttp://game.watch.impress.co.jp/docs/review/20090611_283940.html?ref=rss

by MATARAEL | 2009/06/13 11:04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2)
무한항로 점포별 예약특전 전화카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무한항로도 발매일이 6월 11일, 코 앞으로 다가왔군요. 슬슬 주문을 해놔야 하는데, 기왕이면 예약특전이 있는 걸로 주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뒤져봤습니다.

혹시라도 간단한 메카닉 설정자료집이라도 따라온다면 좀 많이 비싸도 그걸로 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런 건 어림도 없네요. 그냥 각각 다른 일러스트가 그려진 전화카드들 정도..... 그것도 대부분의 경우 여자 캐릭터 일러스트를 전면에, 전함 일러스트를 그 뒤에 배치하는 구도입니다. 생각해보면 그 조그만 전화카드에서 게임의 컨셉도 해치지 않고 일반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이런게 제일 무난한 디자인이긴 하죠.


점포별 전화카드의 그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마진 특전


음,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뒤에 있는 전함 디자인은 무기질적인 건조한 느낌이 확 살아나는 직선계 디자인이라서 꽤 좋아하는 놈이고, 앞에 선 여자 캐릭터도 다른 모델들에 비해서 제일 미소녀스럽군요.

마그마니 특전

이 샵은 외국 IP가 막혔는지 서버 상태가 안좋은건지 뒷문으로 겨우 들어가봤습니다.

다우구르프 급 전함은 묵직하게 생기긴 좋은데 설정화의 구도 탓인지 전체 실루엣을 알아보기 힘들어서 좀 미묘. 여기에 나온 여성 캐릭터는 설명을 보니 나름대로 역할이 있는 듯하던데 그런 것 치곤 그림에 웬지 힘이 빠져있어요.

미디어랜드 특전

이것도 제법 괜찮은 구성입니다. 도고 급 전함은 우주전함다운 기묘한 형태가 약간 들어가면서도 탄탄한 디자인이라 맘에 들었죠. 함께 그려져 있는 여성인 '토스카'는 주인공을 처음에 이끌어주는 누님 같은 존재인 중요 캐릭터입니다.

소프맙 특전


모 쇼핑몰에서 소프맙 특전판을 팔길래 무심코 주문할 뻔했다가, 특전 전화카드에 이 일러스트가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는 간담이 서늘해졌습니다. 지, 지뢰 밟을 뻔했다.....

명색이 우주전함 게임인데 그런거 하나없이 웬 닭살커플 일러스트만 달랑 실어놓다니, 미남미녀 일러스트면 다 OK라고 생각하는 걸까요-_-


결국 이리저리 살펴본 바로는, 아무래도 얌전히 일반판이나 주문해야 할 듯. 생각해보면 어차피 DS판 게임들이 호화 특전으로 유명하던 일은 별로 없던 것 같기도 하니, 이후에 발매될 공략본-공식설정자료집이나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by MATARAEL | 2009/06/02 22:30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0)
The Seed 최종화 전투기록
아트딩크의 PS2용 SF 함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The Seed' 에 대해서는 개설 초기에 한참 열광적으로 다룬 바가 있었습니다. 실은 그 후 이 게임의 큰 문제 중 하나인 맥빠진 중반부 전개에 걸려들어서 한참을 방치해두고 있었습니다. 한때 예습에 공략자료까지 정리했던 게임을 중간에 포기했다면 참 비극적인 일이겠지만 다행히 그러지는 않았고.... 실은 재작년 말 PS3을 구입하기 전의 게임 가뭄 시기를 틈타 겨우 재개해서는 마침내 엔딩을 보았더랩니다.

벌써 1년 반이 넘게 지났지만 어쨋든 이런 괴한 게임을 퍼뜨린 책임(?)도 있고 하니, The Seed의 감동적인(?) 마지막화에 대하여 짤막하게 정리해보죠.


앞서서도 말한 중반부의 맥빠진 전개가 왜 일어나느냐, 그것은 플레이어가 키워나갈 수 있는 모든 것이 너무 일찍 완성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육성 요소에 해당하는 기술개발은 중반 이전에 완전종료. 개발할 것도 없으니 자금도 남아도는 상태. 나올 함체나 파츠들은 전-부 나와버렸으니 새로운 함종이나 전술을 개발할 여지도 전혀 없음. 맵은 조금씩 달라도 적들의 공격 방식은 그게 그거. WOW 오리지널로 치자면 이제 타나리스 퀘스트 하는 중인데 레벨은 60에 장비는 죄다 화심급, 돈은 1만골드 정도 들고 있는 상황이랄까요?

다른 게임이라면 스토리 파트를 어떻게든 해서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도하겠지만, 설령 등장인물 전원이 사망 후 신캐릭터로 교체되도 아무런 감흥이 없을 듯한 이 게임의 캐릭터성과 스토리로 그런 건 절대 무리랍니다-_- 어쨌든 재미가 없으면 찾아서 만들겠다는 자세로, 기뢰부설함이나 괴롭히기함 같은 꽁수를 되도록 봉인하면서 마지막화까지 반쯤 억지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대망의 마지막화 맵 설명.
북동쪽의 녹색 점이 아군의 초기 기지. 남서쪽의 븕은 원들이 적의 기지입니다. 가장 중앙에 있는 원은 이 전쟁의 원흉인 Seed 본체.


이쯤에서 최종화 전까지 적들을 압도적인 우위로 제압할 수 있었던 전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약간의 기뢰와 관측 프로브만 실은 고속정찰함 1-2척을 파견. 이들은 적의 동향을 파악하고 프로브와 기뢰를 설치, 때로는 자신이 미끼가 되어서 적 함대의 발을 묶어놓는다.

2. 기지에서 중형 항모를 우선으로 하여 함대 생산 개시. 전력이 갖춰질 때까지 주인공 - NPC 부대가 기지를 방어한다.

3. 슬슬 아군 지역에서 전투 개시. 기뢰와 항모로 어느 정도 소모시킨 부대를 일반 전투함이 숨통을 끊는 식으로 이쪽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4. 각 부대는 기지들을 열심히 들락날락거리며 함재기와 탄약 보충 및 수리. 한편으로 수송함을 2-3척 운용하면서 파괴된 적함의 잔해를 긁어모아 아군 부대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보충한다.

5. 침공해오는 적 전력이 어느정도 정리되었으면 기지공략함을 끌고 역습, 기지를 하나하나 공략하다 보면 클리어.



하지만 이런 전법은 최종 스테이지에 와서 맥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얼핏 보기에는 적의 침입 루트는 산을 우회하는 동쪽 평야로 한정될테니 거기만 막으면서 전력을 증강한 뒤 치고 나가면 되겠군~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과연 최종화인만큼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산이 좀 낮다보니 적 전함들이 꾸역꾸역 넘어오거든요. 그러다보니 일부 고지대를 제외한 남서쪽 라인은 거의 뻥 뚫린 상태.

아니, 아예 뻥 뚫린 것보다 오히려 더 안 좋습니다. 산맥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보니 적들이 산을 넘어오기 전까지는 어디로 쳐들어올지 전혀 예측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초기병력도 열세이다보니 이래저래 방어측 입장에서는 매우 괴롭습니다; 물론 사이사이에 시야확보를 위해 관측용 프로브를 심어놓긴 하지만 순식간에 파괴되니 1회용으로 끝나더군요.

이렇게 전선이 광범위하게 펼쳐져있고, 압도적으로 다수인 적 함대가 쉴새없이 몰려오고, 대부분의 전투가 아군 기지 주변에서 벌어지다보니 상황은 그야말로 시궁창으로 변해갑니다.


금단의 비기였던 기뢰는 적 부대가 워낙 많고 침입 루트도 다양하다 보니 별 영양가가 없습니다.

항모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함재기를 만땅으로 채우고 있을 때의 이야기. 대량의 적들과 싸우다보면 결국 함재기 소모량이 생산량을 가볍게 추월해 버립니다. 결국 텅 빈 항모들이 아무것도 못한 채 도주하는 모습을 눈물을 머금고 지켜봐야만 하죠.

적 부대의 공격 집중도는 꽤 높은 편이라서 아군 기지 하나를 목표로 정하면 그야말로 한놈만 패 정신으로 우르르 몰려옵니다. 적의 의도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기뢰를 깔면 큰 타격을 줄 수 있지만 그것도 머릿수 앞에서는 언 발에 오줌누기. 3중으로 깔아놓은 기뢰밭을 몸으로 해체하면서 육박해오는 크루저급 대형함 부대는 실로 공포입니다....
이런 놈들이 와글와글

그런 와중에 자칫 실수하면 기지는 적에게 빼앗기고, 운나쁘게 마침 수리/보급을 위해 도크에 들어가있던 아군 함정마저 적에게 노획되기라도 하면 남은 선택기는 리셋 뿐.

무엇보다 사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게 가장 치명적입니다. 이 게임은 조작 편의성은 엉망인 주제에 명색이 RTS라고 Pause 를 걸어놓을 때는 명령 입력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고, 그러면서도 부대 조종에는 제법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하거든요. 그러다보니 한 쪽에 신경쓰다가 다른 쪽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함재기만 보충하면 다시 잘 싸울 수 있는 항모 부대가 잊혀진 채 버려져 있다가 어느 새 다가온 적 부대와 전투모드로 들어가서 박살이 난다던지. "넌 왜 거기 가 있는거냐-!!!" '당신이 배치해놓고 뭔소리야?' 정면에서 붙으면 무적의 화력을 자랑하는 레일건함 부대가 뒤통수를 맞아서 선회하는 도중에 전멸한다던지, 아무데나 대충 긴급회피시켰던 수송함이 내가 깔아놨던 기뢰지대로 투신한다던지 등등....


결국 한 세 번 정도 게임오버를 당하다보니 슬슬 모든 것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는데..... 마침 네 번째 시도에서 적이 노리는 아군 기지를 운좋게 파악, 기지 앞에 기뢰를 마치 황구라 박사님 꽃길처럼 좍 깔아놓은 덕분에 간신히 적 함대를 격멸할 수 있었습니다.
진달래 꽃 대신 기뢰 즈러밟고 가시옵소서


이렇게 적의 공격을 막아낸 후 남은 함대를 긁어모아서 적 기지로 부리나케 진격, 저항은 조금 있긴 했지만 결국 Seed 본체까지 무사히 정ㅋ벅ㅋ하는 데 성공했네요. 스트레스는 좀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이 게임을 하면서 거의 최초로 긴장다운 긴장을 느껴봤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스템이 조금만 더 잘 만들어졌으면 '나름대로 의미' 같은 거 찾을 것 없이 순수하게 재밌게 했을텐데 말이죠;


돌이켜보면 이런 식으로 우주전함이란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은 한 세대에 한두 번씩은 나와주는 군요. PS 시절에 오버드 포스 / 오버드 포스 애프터, PS2 시절에는 The Seed,그리고 NDS에는 무한항로.... 부디 이런 무모한 시도가 이번 무한항로에서만큼은 성공을 거두어서 장차 PS3으로도 근사한 우주전함물 하나 나와주길 빕니다.
by MATARAEL | 2009/05/28 21:53 | A.S.D.F. 기동함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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