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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이토아키히로
2008/05/07   「벨☆스타 강도단」 재판 발매 예정 (6/27) [4]
2007/12/29   2007년의 마지막 이토 아키히로 관련 내용 [1]
2007/02/26   [지오브리] 에어포트 9는 헐리우드 영화의 짜집기인가? [8]
2006/06/16   일단은 1단계 목표 달성 [6]
2004/12/03   만화가와 에어건 업체의 검은 (?) 유착 [4]
2004/09/15   GALLOP 이토 아키히로 작품집 [8]
2004/09/05   겅호 브리게이드 -TOMY- [5]
2004/09/03   이토 아키히로 인터뷰 from 지오브리더스 AA [2]
「벨☆스타 강도단」 재판 발매 예정 (6/27)
이토 아키히로 팬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전설의 명작 서부극 액션물「벨☆스타 강도단」. 발매된지 벌써 10년이 넘게 지난데다가 그렇게 메이저하지도 못하다보니 은근히 구하기 힘들었던 이 책이 마침내 재판이 되려나봅니다. 특별히 공식적인 발매정보는 없습니다만, 7andY를 비롯한 이런저런 사이트에 슬슬 발매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발매 에정일은 6월 27일. 발매원은 일찍이 LAWMAN과 그 재판인 LAWMANs를 발매하는 등 작가와 나름대로 인연이 깊었던 출판사인 하쿠센샤(白泉社)의 JETS COMICS 입니다. 가격은 세금 포함 690엔. 사이즈는 B6판. ISBN코드는 978-4-592-14326-0 입니다.


언젠가 농담으로 이제 슬슬 벨스타 강도단도 재판 나와야 하는 거 아냐? 라고 했는데, 정말로 나올 줄이야. 그것도 마침내 1-3권을 컴플리트하고 만족해 하는 시점에서 나와주니 이거 참 반가우면서도 싱숭생숭한 기분이네요. 그래도 이번 재판은 일반적인 만화책 사이즈에 맞춰서 B6 사이즈로 줄인다고 하니, 원래의 큼직한 그림을 즐길 수 있는 A5판인 카도카와 구판에는 충분히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재판이 나왔던 LAWMANs 의 경우는 권말에 작가가 새로 그린 짤막한 에피소드가 하나 추가되었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떨까요? 꼭 새로운 단편이 아니더라도, 이제 원숙함의 경지에 들어선 작가가 이 기념비적인 작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인터뷰나 후기 등이라도 실려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그건 그렇고 기왕 이렇게 된 거 슬슬 TAKE THE B STUDIO도 좀 재판해 주시죠?
by MATARAEL | 2008/05/07 11:34 | 만화광 시대 | 트랙백 | 덧글(4)
2007년의 마지막 이토 아키히로 관련 내용
지오브리 13권 이후로 별다른 이야기를 안 올리고 있었는데, 그새 몇 가지 일이 있었군요.

1. WILDERNESS 6권 발매

잠시 방심한 사이에 일본에서 WILDERNESS 6권이 발매되었습니다. 12월 초에 12월 내 발매 예정이라는 걸 체크해놓긴 했는데 이제서야 떠올리고 주문하게 되었군요. 적어도 1월 둘째주 정도나 되어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신 캐릭터같은 여성 두명이 표지에 나와있는데, 어쨌든 이번 6권은 화끈해질거라고 장담했으니 기대해봐도 되겠지요.

2. '배틀 걸' 재판 예정
이건 옥션에서 찾은 구판 표지

이전에도 한번 언급했던 이토 아키히로의 정체불명의 92년 작품 '배틀 걸'. 일본 서적 사이트에서 WILDERNESS 관련으로 검색하다가 저게 위쪽으로 뜨길래, 언제나처럼 쓸데없이 남아있는 절판 항목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다가 자세히 보니... '발매예정일 2008년 1월 19일'

...............어??!!

푸하하~ 설마 이것까지 재판되어줄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GALLOP에 LAWMANs에 블루게일에 배틀걸까지 재판되는걸 보면, 어쨌든 이토 아키히로 작품들이 꾸준히 팔려주고 있다는 증거로 봐야 할까요; 무엇보다 옥션에서 천엔에서 2천엔 사이의 가격에 팔리던 걸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다행이기도 하네요. (제대로 볼 수만 있다면 구판 원판에 대한 집착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마지막으로 남게 되는 TAKE THE B STUDIO 가 참 애매해지는군요. 이거 하나를 위해서 다른 벨 스타 강도단이나 LAWMAN (구판)이 포함된 세트를 통째로 살 수도 없는 일이고..... 기왕 나온 깅메 이것까지 깔끔하게 재판이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3. 지오브리더스 최근 연재

....를 어쩌다가보니, 올해 11월호의 연재분 내용을 두세 페이지 정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게 되는게 두려워서 글자도 제대로 안 읽고 슬쩍 엿보기만 했는데.

타바 네 이놈

타바 네 이노옴-



.....아니 뭐 사실 충분히 나올 법한 상황이고, 예전에 작가가 '종반으로 가는 스토리'에 대해서 언급한 걸 봤을 때부터 이런 사건을 한번 거쳐갈 거라고 예상해보기는 했습니다만. 정말 그럴 줄이야.... 어차피 15권 정도에나 나오게 될 장면이 될테니 그때나 이야기하게 되겠지요. (.아마도 2009년 중반? 한참 남았습니다)

참고로 내년에 나오게 될 14권의 내용은 지금까지의 지오브리의 재미와는 좀 동떨어진, 건조하고 음울한 내용이 될 겁니다. '아주 치우친 특정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다면 참 심심한 한 권이 되겠군요.
by MATARAEL | 2007/12/29 17:18 | 만화광 시대 | 트랙백 | 덧글(1)
[지오브리] 에어포트 9는 헐리우드 영화의 짜집기인가?
쏘고 달리고 부수고 폭발해서 날라간다.

종종 이토 아키히로 관련으로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를 올려주시는 스킬님의 블로그에서 예전부터 한번 다뤄보려던 주제가 나온 김에 트랙백해봅니다.


지오브리더스 3권 후반에서 4권에 이어지는 에피소드 '에어포트 9 (エアポ-ト九)는 모종의 목적을 위해 여객기를 납치한 변신고양이들, 이들을 봉인하는 한편 탑승객 중에 섞여있는 히메하기 유우를 구출하려는 카구라, 여객기를 격추하려는 자위대가 얽혀서 벌어지는 대규모 활극 스토리입니다. 후반부에 여객기가 도시 한가운데 착륙을 시도하고 이를 자위대의 F-15가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난장판이 특히나 백미이지요.

그런데 이 에피소드는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여객기를 소재로 한 -그리고 이어지는 '겨울 폭풍' 에피소드에서 직접 타이틀이 언급되기도 한- 영화 '에어 포스 원' '콘에어' '터뷸런스' 세 작품을 많이 참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견은 애초에 이 이토 아키히로라는 작가가 고전 액션 영화들의 영향을 크게 받은데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오마쥬를 작품 안에 집어넣는걸 즐기는 성향이 강한 만큼, 별 무리없이 받아들여지곤 하는 편이더군요.

하지만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코믹스를 다시 볼수록 아무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정녕 이토 아키히로는 이 헐리우드 여객기 3부작들을 보고 에어포트9를 구상한 것일까요?


1. 시간순서로 살펴보기

이럴때는 역시 시간 순서를 살펴보는게 좋겠지요. 국가별 영화 개봉일 정보는 imdb.com 에서 얻을 수 있고, 문제는 지오브리 3-4권의 어느 부분이 언제 연재된건지에 대한 정보인데.... 팬사이트에 다 정리되어 있더군요! 정말 두려울 정도의 정보 정리벽입니다;

일단 에어포트9 연재분이 실린 영킹아워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어포트9
97년 3월 31일호 ~ 97년 10월 31일호

그리고 세 영화의 개봉 정보. 단 일본은 미국 영화들의 개봉일이 비교적 늦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터뷸런스
미국 97년 1월 10일 개봉
일본 97년 7월 12일 개봉


콘에어
미국 97년 6월 6일 개봉
일본 97년 10월 25일 개봉


에어 포스 원
미국 97년 7월 25일 개봉
일본 97년 11월 8일 개봉


일단 이 정보로 볼 때는 위의 영화들이 에어포트 9에 영향을 주는 건 무리입니다. 가장 빠른 터뷸런스조차 연재가 한창 진행중일 때 개봉되었고 나머지는 연재가 끝날 때 즈음에나 개봉되었으니까요. 미국판 DVD를 발매 즉시 공수해서 보려고 해도 가장 빨랐던 터뷸런스의 미국판 DVD가 97년 6월 25일에 발매된 걸 생각하면 -나머지 두 작품들은 98년 이후에 DVD 발매- 역시 시기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도록 해보지요.

1-1. '에어포트9' 를 연재하던 중에 예의 영화들을 보고 후반부의 노선을 결정했다면?

비행기가 납치되는 플롯까지는 독자적으로 구상하고 있었는데, 연재 중 여객기 영화 3종세트를 보고는 후반의 비행기 착륙신을 구상했다라는 가정입니다. 사실 이 가정에는 약점이 있는게, 최신유행인 무언가를 보고 곧바로 플롯을 바꿔버리는건 이토 아키히로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양한 세력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지오브리 스타일의 에피소드에서 섣불리 그런 짓을 하다간 스토리가 엉망으로 꼬이고 말테니까요.

뭐 일단 에어포트 9의 구성이 좀 느슨한 편이니 도중 노선변경이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가정에 대해 알아보려면 내용별로 연재된 시기를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킹아워즈 97년 6.30호 (단행본 4권 13-28)
패트리어트의 발전기에 타카미의 수류탄 나이프가 꽂히는 장면~
비행기를 조종하는 변신고양이가 연달아서 날아오르는 패트리어트의 수를 보고하는 장면 "7발, 8발... 10발!!"


영킹아워즈 97년 7.31호 (단행본 4권 29-46)
결의를 다지는 변신고양이들과 이를 비웃는 '그 분'
~마침내 잠에서 깬 유우가 바모스 백 안의 핸드폰으로 손을 뻗치는 장면


영킹아워즈 97년 8.30호 (단행본 4권 47-72)
하품하면서 전화를 받는 유우~
미사일을 발사하는 F-15와 "(운전수는) 운전이 일이야!" 라고 외치며 모자를 눌러쓰는 유우


영킹아워즈 97년 9.30호 (단행본 4권 73-96)
기합소리와 함께 핸들을 쥐는 유우
~토막난 비행기가 강에 쳐박히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소형차에 타고 있던 안경소녀가 빼꼼히 고개를 드는 장면.


영킹아워즈 97년 10.31호 (단행본 4권 97-126)
비행기 좌석에 걸린 채 출장군이 전멸했다고 푸념하는 타바와 사장
~옛 사진을 찢으며 에피소드 종료.


비행기가 시가지에 착륙하는 내용은 97년 8월 30일 연재분부터 시작되는데, 이 시점에서는 터뷸런스만 개봉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두 작품은 에피소드가 완결되기 직전이나 이후에 개봉되었으니 영향을 줄 수 있는건 터뷸런스 뿐이겠는데... 근데 터뷸런스의 결말은 스튜어디스가 비행기를 공항에 안착시키는거 아니었나요? 제 기억이 맞다면, 터뷸런스가 뭔가 영향을 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1-2 영화 개봉 전에 나온 홍보 영상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을 법한 주장입니다. 이거라면 영화 개봉 시기와 연재 시기간의 시간 역전도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에어포트9 후반의 착륙 신은 콘에어에서의 시가지 난입 장면과 통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게 다 콘에어의 홍보영상을 보고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 일단 앞뒤는 들어맞겠습니다.

문제는 6월에 미국 개봉, 10월에 일본내 개봉하는 영화의 홍보영상이 과연 언제부터 돌기 시작했을까인데.... 아무리 빨라도 미국 쪽에서는 3-4월 이후, 일본에서는 7-8월 이후에서부터나 돌기 시작했을 콘에어의 홍보영상을 보고 에어포트9의 노선을 결정한다는 건 너무 급작스럽지 않을까요.

1-3 온갖 수단을 써서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여객기 영화 3종 세트 (혹은 그 홍보영상)을 본 뒤 영향을 받았다?

이 또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지금처럼 영화가 개봉하고 나면 며칠 뒤 곧바로 동영상이 뜨는 시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토 아키히로 본인이 최신 소스를 곧바로 배급받을 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애초에 오우삼 감독 작품이거나 건액션이거나 서부극도 아닌 일반 헐리우드 액션물에 그렇게까지 아득바득 집착할 이유가 있을까요.

1-4 이토 아키히로가 미국에 놀러갔다가 여객기 영화 3종 세트를 보고 왔다?

단행본 4권 시절까지만 해도 어시스턴트도 없이 연재 개근을 해내던 사람에게 그런 사치는 절대 무리.


2. 정황 증거로 살펴보기

단행본 4권의 마지막에 있는 에피소드 '겨울 폭풍'에서, 카구라 사원들은 이전의 사건과 예의 헐리우드 영화에 대해 이렇게 언급합니다.

마키: "87편 사건도 퍽이나 바보같은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걸 생각하고 있는 바보가 또 있나보네"
에이코: "맥빠지네"
마키: "그것도 세 명이나"
에이코: "기운빠지네"


사실 애초에 의문을 품게 된 계기는 이 장면 때문인데요, 이토 아키히로와 같은 작가는 기본적으로 뭔가를 오마쥬하거나 패러디했을 경우, 자신이 무엇을 소재로 삼았는지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붉은 유성 및 그녀와 관련된 등장인물들은 수시로 닛카츠 스타들의 이름과 그들의 명대사를 입에 올리는가 하면, Wilderness의 호리타와 에놀라는 탐정 소설의 주인공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요.

그런데 이 장면에서는 전혀 반대입니다. 자신이 영향을 받았노라고 기쁘게 언급하기보다는 뭔가 맥이 빠진다는 태도로 말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런 태도 뒤에는 "하필이면 비슷한 소재의 메이저한 헐리웃 영화가 세편이나 나와버리는 바람에 기껏 혼자 힘으로 구상해놓은 플롯이 오히려 아류 취급 받겠구나" 하는 허망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로, 헐리우드 영화를 열심히 참고해놓고 그걸 감추기 위해서 연막작전을 피는 거라고 가정해볼 수도 없는 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해봤자 아무런 이득도 없는걸요. 어차피 눈에 띄게 닮은 장면이라고는 비행기가 시가지로 진입하는 장면 정도인데 이걸 갖고 누가 법적으로 문제삼을리도 없고, 더 노골적으로 차용하는 작품들도 많으니 팬들이 딴지를 걸 일도 없겠지요. 오히려 섣불리 저런 연막을 피우다가 들키면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테니 그냥 아무 말도 않고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3. 결론

위와 같은 사실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에어포트 9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이토 아키히로는 최신 영화와는 관계없이 에어포트9를 구상했고, 이후 동시기에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세편이나 나오는 바람에 자기 입장이 우습게 되었다고 푸념을 했다.

둘째. 이토 아키히로는 헐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여객기 소재 영화 세 편 -평소에는 별 관심도 표하지 않던- 에 대한 정보를 대단히 빨리 입수해서 관람한 뒤 대단히 빠른 속도로 에어포트9의 플롯을 구상했고, 자신이 이 영화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걸 숨기기 위해 이후에 그린 '겨울 폭풍' 에피소드에서 마키와 에이코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연막을 쳤으며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또는 마키와 에이코의 해당 대화는 무언가 다른 뜻을 품고 있다?)


음, 아무래도 첫번째 가설 쪽이 맞겠지요?


p.s 다만 이는 위에서 언급한 연재 정보, 개봉 일시 등의 정보를 토대로, 작가가 이 사항에 대하여 작품 외의 인터뷰 등에서 따로 언급한 일이 없다는 전제 하에 내려진 결론입니다. 무언가 다른 정보가 있으신 분은 지적 바랍니다.

p.s2 그렇다고 해서 이 에피소드가 완전히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토 아키히로의 고유영역이다! 라고 주장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일단 에어포트9 라는 제목 자체가 70년대의 미국 영화 '에어포트' 시리즈에서 따왔을거라 추측되고, 여객기가 아야가네 시내에 돌입하면서 'Welcome to AYAGANE' 간판을 깨부수는 장면 같은 건 여러 영화에서 자주 보여주는 농담이기도 하니까요.
by MATARAEL | 2007/02/26 16:25 | 만화광 시대 | 트랙백(1) | 덧글(8)
일단은 1단계 목표 달성

한참 전에 서울 북오프가 생기자마자 냅다 달려가 쓸어온 이빠진 중고 일판 지오브리더스 한무더기, 그리고 이번에 12권과 함께 주문한 나머지들을 합쳐서 마침내 지오브리더스 일판 전권 컴플리트를 달성했습니다. 어흑흑~ 몇년에 걸친 비원이 어째어째 이렇게 이루어지게 되는군요. 그런 김에 갖고 있는 건액션 계열 만화들을 한쪽으로 몰아넣고 한번 찍어봤습니다.

위의 두꺼운 건스미스 캐츠는 이번에 다시 나온 신장판입니다. 사실 한 권에 천엔 가까이 하니 이것도 구하려면 돈이 만만치 않게 들었겠지만; 마침 회사다니는 친구에게 안쓰는 물건을 넘기는 대신 그쪽 회사에서 사원들에게 책 사라고 대주는 돈으로 저걸 사달라는 교섭을 하여 간단히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뒤에 수록된 초기작 '라이딩 빈'이라던지 이런저런 추가요소가 많아서 좋긴 한데, 두꺼워서 침대에서 뒹굴대면서 읽기가 불편한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군요.

한 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오른쪽에 있는 벨☆스타 강도단입니다. 여전히 3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저거 한권만 있으면 이토 아키히로의 '제대로 된 단행본 시리즈' (TAKE THE B STUDIO나 배틀 걸 같은 건 좀 그렇죠)는 완전컴플리트가 되는 건데 아쉽군요.


건 그렇고 이제 지오브리더스를 일판으로 1권부터 다시 차분히 읽으면서 번역판과 비교해보니, 이거 생각했던 것보다 오역이 정말 많군요; '패북주의자' 같은 눈에 확 띄는 오역 말고도 내용을 아예 제멋대로 바꿔버린 부분이 자주 눈에 띕니다. 이거 나중에 한번 '지오브리 1권부터 8권까지의 오역 정정과 해설' 코너라도 진행하고 싶다는 의욕이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by MATARAEL | 2006/06/16 23:03 | Gunner's High | 트랙백 | 덧글(6)
만화가와 에어건 업체의 검은 (?) 유착
이전에 구룡요마학원 등장 총기 소개 포스트에서 게임개발팀 SHOUT! 와 에어건 업체 동경마루이 사이의 끈끈한 협동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마루이의 입김은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만화 업계 (일부)에도 닿고 있었으니....



실은 이런 것이?
by MATARAEL | 2004/12/03 15:23 | Gunner's High | 트랙백 | 덧글(4)
GALLOP 이토 아키히로 작품집

2025년, 돌연 일어난 새계대전으로 인해 전 세계는 핵의 불꽃 아래 멸망하고 말았다. 살아남은 인류는 궤도상의 스테이션에 주류하고 있던 미육군 공수부대 4개 중대 뿐. 그로부터 반년 후, 핵전쟁의 결과로 발생한 두터운 구름층이 갑자기 전쟁 이전의 수준으로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구름 사이로부터 나타난 것은 분명히 잿더미가 되어 있어야 할, 그러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멀쩡하게 남아있는 지상의 모습이었다.

과연 지난 6개월 동안 지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조사를 위해 장갑강화복 H.P(헤비 팩)를 갖춘 강하부대가 편성되지만, 대기권 진입 시에 일어난 의문의 사고로 대부분이 전멸하고 만다. 무사히 강하에 성공한 101공수사단 소속 리스테어. I. 부시 병장(표지의 여성)은 살아남은 대원들과 함께 뉴욕으로 잠입하는데....


이전 포스트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토 아키히로는 초기에 BREN-303 이라는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시절의 연재물 및 단편들을 모아 2003년에 다시 발행한 작품집으로, 본래 별 관심도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입수할 수 있었군요.

아직 실력이 여물지도 않고 온갖 마이너한 잡지를 전전하던 시절이었던만큼, 작품들의 수준은 결코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작품집에 실린 것들은 내용과 별 상관없이 꼬박꼬박 에로 신을 끼워넣은, 액션 활극을 가장한 에로만화로 분류될 만한 것들이지요. 성인지에서 무명 작가로서 연재를 계속하려면 뭐 어쩔 수 없는 방법이긴 하지만, 보고 있자면 민망한 건 사실입니다. 굳이 의미를 찾자면, 그의 초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나 할까요.


GALLOP

본 작품집의 제목이기도 하며 책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연재물입니다. 상업지에 실린 걸로는 두번째, 연재물로는 첫 작품에 해당한다고 라고 하는군요. 그러나 실은 작가가 중학생 시절에 그렸던 동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하니, 사실상 그의 최초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본 작가가 지닌 악덕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충분한 설명도 없는 불친절한 전개, 산만한 연출 덕에 뭔 소리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고, 게다가 중간에 잡지가 망해서 어정쩡한 시점에 끝나버립니다. 작가의 말로는 기갑창세기 모스피다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이후 아메리카 횡단 폐혀의 여행편NORAD 제2차강하작전편등이 이어질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아마도 그것이 이어질 일은 영원히 없겠지요?


RELEASE THE CATCH!

배경은 미군 폭격기가 동경을 공습하고 북해도에 지향성핵산탄포대가 건설되는 와중에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아가는 괴상한 세계관의 일본. 일본 여경 에라리와 그녀의 애인(?)인 미국인 킬러 아가씨 스피가, 병기제조업체 경영자의 동생이기도 한 에라리를 노리고 CIA가 보낸 암살자와 싸운다는 단편 구성입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편집부로부터 모 여경 콤비가 등장하는 만화 -후지시마 쿄스케의 체포하겠다!겠지요- 비슷한 걸 해보라고 해서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토미건과 Electromagnetic Launching Pistol이 불을 뿜고 헬기는 폭발하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 되긴 했군요;;
눈여겨볼 점이라면 지오브리더즈에 등장했던 MH-1C 바라쿠다와 같은 틸트로터 방식 수직이착륙기가 경찰 헬기로 등장한다는 점. 이 시절부터 이미 이런 걸 그려보고 싶었나 봅니다.


THE THIEF

젊은 여자가 홀로 사는 외딴 저택에 한 청년이 비를 피해 들어옵니다.

실은 청년은 강도였습니다. 청년은 여자를 덮치지만...

여자 쪽은 유령이었습니다.


다음 날 강도는 아침 저택을 방문한 보안관 일행에게 미친듯이 덤벼들다가 총에 맞고는, 무언가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죽었답니다.

유령 승리!


.......진짜 이런 내용입니다. 단편이라고조차 할 수 없는, 거의 페이지 채우기용이라고 볼 수밖에-_-


P.S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실은 이것 외에도 초기의 만화가 한 편 더 발굴되었다고 하는데, 게재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출판사 사람들한테 제발 그 원고는 불태워 없애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내용이었길래 그러는 건지 궁금하군요.


출판사: 대도사(大都社)
ISBN: 4-88653-786-3
발매일: 2003년 8월
가격: 650엔
by MATARAEL | 2004/09/15 15:51 | Gunner's High | 트랙백 | 덧글(8)
겅호 브리게이드 -TOMY-

이리저리 검색해 보다가, 이토 아키히로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게임에 있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장르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웨스턴 풍의 SF 로봇 시뮬레이션 RPG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이토 아키히로가 캐릭터 디자인 뿐이 아니라 전반적인 설정에 관여했는지, 폴리곤으로 그려진 로봇들이 황야에서 서부극 분위기 나는 총싸움을 하는 게임이라는게 기본 컨셉인 듯 합니다. (정말 일관되게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로군요^^;)

주로 저연련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토미의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제법 전략성도 있고 게임 자체의 난이도도 상당하다며 시나리오에도 꽤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런 류의 게임들의 필연적인 숙명으로부터는 벗어나지 못했는지, 유저 인터페이스나 로딩, 편의성 같은 부분의 기본적인 완성도가 엉망이라고.... 음, 그러고보니 이 블로그에서 소개한 게임들이라는게 대부분 그렇긴 하군요! Ha Ha Ha~ (그런데 누가 열심히 리뷰 써놓은 거 보니 웬지 해보고 싶어지긴 합니다)


제목: 겅호 브리게이드 (ガンホ-ブリゲイド)
가격: 6069엔
발매일: 2000년 10월 19일
발매원: 토미 (TOMY)
by MATARAEL | 2004/09/05 11:14 | Gunner's High | 트랙백 | 덧글(5)
이토 아키히로 인터뷰 from 지오브리더스 AA
이하에서 소개하는 인터뷰는 소년화보사에서 발매된 지오브리더스 아토믹 어택(AA) 마지막에 실려있는 내용입니다.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을 그려낸 이마카케 이사무(今掛勇)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 인터뷰는, 이토 아키히로라는 작가의 성향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이너한 작가고 하니 인터뷰를 그리 자주 하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옛날에 하이텔에 올렸던 것을 조금 손보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바뀐 게 없는 급조번역입니다. 좀 이상해도 적당히 봐주시길....



보시겠습니까?
by MATARAEL | 2004/09/03 16:36 | Gunner's High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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